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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처녀의 주말 하루

// 조회수 : 14,880
작성일 : 2013-02-02 20:02:43

서른 일곱.. 혼자 사는 노처녀다.

주중 내내 회사일이 고되서 아침 11시까지 늦잠 자다가

배고파서 대충 끼니 떼우고 82를 했다.

연락 올곳 하나도 없는 심심한 내 유일한 친구 82..

티비보다 인터넷으로 아이쇼핑도 하다 졸려서 낮잠 한숨 자고 일어나니 7시

또 대충 저녁 떼우고 82하는중이다.

집에 먹을만한게 변변찮아 슈퍼라도 다녀와야 하는데

머리도 산발이라 미용실 가야하는데도 이러고 지낸다.

주말엔 하도 말할 사람이 없어서 입에 거미줄 칠 지경이다.

드라마 한편 보고나서 마트가서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와서 먹어야겠다.

IP : 175.192.xxx.181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노처녀
    '13.2.2 8:17 PM (116.33.xxx.151)

    반가워서 글달아요. 저도 할일없어서 주말뒹굽니다. 몸은 왜이리 피곤한지..직장에선 안쓰럽게 보는거같기도 하고.. 약속은 없는데 뭐이리 다 귀찮은지 ㅎㅎ

  • 2. jay
    '13.2.2 8:17 PM (175.223.xxx.220)

    헐 ~ 빙의된 것 마냥 나랑 같은 상황이다 ㅋ

    모자쓰고 휘리릭 차몰고 홈플가서 맥주랑 과일
    아스크림 사왔다. 1+1 이다 ㅎㅎ

  • 3. 무도봤나??
    '13.2.2 8:19 PM (49.1.xxx.189)

    주말에 그나마 것땜에 웃는다
    안웃길때도 있지만 웃으려 노력한다... ㅎ
    독거노인이 따로있나 싶다

  • 4. joy
    '13.2.2 8:23 PM (221.145.xxx.122)

    혼자사는거 빼곤 똑같다
    나도 독립하고싶다 부럽다

  • 5. ㅠㅠ
    '13.2.2 8:29 PM (175.203.xxx.79)

    티비보다 인터넷으로 아이쇼핑도 하다 졸려서 낮잠 한숨 자고 일어나니 7시 222222

  • 6. loona
    '13.2.2 8:35 PM (202.37.xxx.199) - 삭제된댓글

    저도 오늘하루는 그리 지냈어요 ㅠ 전 오늘같은날을 너무나 기다려왔던지라ㅠㅠㅠ 매우 행복했어요 ㅠㅠ

  • 7. ㅇㅇ
    '13.2.2 8:36 PM (125.146.xxx.233)

    난 자발적 싱글 노처녀
    그러나!!!!!!!!! 난 주말에 일한다
    내일도 일한다
    날보며 위안삼아라
    일하면서 먹은 밥은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아이스크림은 사왔나?

  • 8. ...
    '13.2.2 8:37 PM (219.241.xxx.209)

    난 토요일도 출근하는 노처녀다
    그래도 다행인지 직원중 나만 (여직원은 나혼자)12시 퇴근이다.
    평일에도 마찬가지지만 토요일도 내폰은 캔디폰이다
    벨이 울지 않는다 -_-
    퇴근후 집에오면 바로 침대로 쏙..
    잔다.. 그리고 6시 30분 쯤 깬다..
    그리고 무도 시청한다..(무도빠지만 뱀파이어는 잼없다 ㅡ,.ㅡ)
    지금은..
    오뎅탕에 소주한잔 하면서 82한다.

  • 9. .....
    '13.2.2 8:40 PM (220.105.xxx.91)

    원글님보다 두살 어린 노처녀다 ...
    작년부터 잠도 없다 ...
    토요일여도 8시면 눈이 떠진다.
    잠이라도 잘 수 있으면 혼자 있는 시간 줄어든다.
    부럽다 ㅠㅠ
    혼자 일주일 밀린 빨래 설거지하고 한시간 낮잠잤다 .
    지금 서영이 보면서 피자 두판 혼자 먹었다 .
    근데 뭔가 모자르다 .
    라면이라도 끓여야겠다 .
    아 !!!!!!!!!!!
    큰일이다 ㅠㅠ
    내일도 논다 ㅠㅠ

  • 10. 그러다
    '13.2.2 8:43 PM (122.34.xxx.34)

    해가 지고 간판에 불이 들어오고 차에 라이트를 밝히기 시작하면 패딩을 걸치고
    목까지 지퍼를 채우고 거리를 걸어다녀요
    지나가는 사람도 보고 가게도 구경하고 여기저기 좀 다니다가 마트나 편의점엘 가서 포장 이쁜
    맥주도 두어병 사오고 길거리에서 안주거리도 좀 포장하고
    약간 어두운 방안에서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면서 홀짝홀짝 혼자 마셔요
    기분이 울적해지면 여기저기 문자를 보내보거나 ..그냥 안부 문자라도
    졸리면 자요 ..일요일 하루를 더 느긋하게 즐기다가
    개콘을 보며 주말이 지나갔네 다시 잠들어요
    일요일 낮에는 아이쇼핑을 하고 길고긴 목욕을 해도 좋아요 스커럽에 마사지오일에 행기좋은 샴푸에

  • 11. jay
    '13.2.2 8:44 PM (175.223.xxx.220)

    악~ 다 똑같아 ㅋㅋ

    너무 자서 허리 아픈것
    겨우 무도 챙겨보는거(뱀파이어는 진짜 ㅡㅡ)
    외로움의 경지에 다다른것
    폰 울리지 않는 것 ㅋㅋㅋ

  • 12. 제군들
    '13.2.2 8:45 PM (211.234.xxx.168)

    힘내라 제군들

    원글보다 두살 위 독거노인이다.
    나도 몇해전부터 아침잠이 없어졌다.
    몸은 피곤해죽겠는데 아침에 눈이 떠진다. 더 자고 싶은데 늙으니 이런다.

    오후에 쇼핑을 잠시 다녀왔다.
    맞는 옷이 없다. 게다가 요새는 죄다 똥꼬치마만 입나보다. 살 빼야겠다.

    서영이 보고있다.
    재밌다.
    갔다와도 좋으니 결혼 한번 해보고싶다.

  • 13. ㅠㅠ
    '13.2.2 8:49 PM (175.203.xxx.79)

    어쩌다 카톡 알림음이 울려 설레임에 확인해보면 게임초대글~ㅎㅎ 안한다..보내지마라..

  • 14. ㅇㅇ
    '13.2.2 8:53 PM (211.225.xxx.99)

    윗님 ㅋㅋ
    재밌네요ㅡㅡㅋㅋ
    근데..결혼은
    갔다오는 결혼하는 것보단
    좀 심심해도 혼자사는게 나아요 ㅋ
    고생하고 시집살이보단 심심한게 훨 낫쥬ㅡㅡ
    솔로님들 화이팅

  • 15. 까불지들 마라^^
    '13.2.2 8:54 PM (121.134.xxx.200)

    50중반 늘총(늙은총각)이다.
    .
    .
    .
    .
    .
    놀토가 무신 소용이냐...데이트 할 생각도 안한다. ㅡ.ㅡ;;

  • 16. 제군들
    '13.2.2 9:02 PM (211.234.xxx.168)

    서영이 끝났다.

    앞으로 뭐할지 지령을 내려달라.

  • 17. ...
    '13.2.2 9:04 PM (219.241.xxx.209)

    난 계속 오뎅탕에 소주마시며 82할 생각이다.
    불쌍해보이나?
    누가 뭐래도 난 이시간이 행복하다
    진짜다!

  • 18. ㅠㅠ
    '13.2.2 9:04 PM (175.203.xxx.79)

    잠들기전까지 82새로고침~ㅎㅎ

  • 19. 혼자가 나을때도..
    '13.2.2 9:04 PM (203.226.xxx.47) - 삭제된댓글

    오후내내 엄마모시고 기사노릇에 마트다니고 이십만원도 넘게 썼네요 ㅜㅜ

  • 20. ㅇㅇ
    '13.2.2 9:09 PM (125.146.xxx.233)

    주말에도 알한다는 자발적 싱글 노처자
    이제 퇴근이 30여분 남았다
    정말 긴 하루였다 피곤하다
    스트레스로 어깨가 굳었다
    마사지잘하는 돌쇠남친이라도 있음 안마라도 해달라 하겠건만
    퇴근하고 집에 가서 누워서 과일먹으며 티비를 볼거다

    제군들님 지령을 내려주겠다
    싱글 노처자가 하면 즐거울 일들 목록을
    새글로 작성해보라
    아마 시간이 쏠쏠히 가지 않을까 싶다

  • 21. 부럽
    '13.2.2 9:09 PM (114.206.xxx.37)

    내가 원하는 삶인데...부럽네요.

  • 22. 나두 똑같다
    '13.2.2 9:10 PM (125.142.xxx.165) - 삭제된댓글

    왠지 잔치 온 기분이다
    댓글 보며 이를 드러내며 웃는다
    댓글 다 읽고 목록으로 클릭했다
    갑자기 슬퍼졌다
    다시 들어와 댓글 남기며 혼자 ㅋㅋ 거린다~

  • 23. ...
    '13.2.2 9:11 PM (220.105.xxx.91)

    위위위 제군들 언니님!!!
    오늘 앨리스 끝나고 새로 하는 돈의 화신이 기다리고 있다 !!
    황정음은 걍걍 인데 .. 강지환이 남주다 ...
    눈이라도 호강해야한다 ㅜㅜ
    그 다음에는 북극곰을 위해 인간의 조건 봐줘야한다 .
    오늘 지렁이가 진짜 음식물쓰레기 처리 잘하는지 봐야한다.

  • 24. 부럽다
    '13.2.2 9:13 PM (211.58.xxx.175)

    너무 부럽다 나도 혼자서 좀 있어보고 싶다

  • 25. ㅋㅋ
    '13.2.2 9:13 PM (122.34.xxx.131)

    계절성 우울이라고 광합성 좀 하라길래 카페 나가서 죽치고 앉아 82하다가
    전화기 놓고왔다.. 아. 내 전화를 젊은 남자가 받아서 너무 흐뭇했다.
    오늘 밤에 구남친들 모두 전화했으면 좋겠다ㅋㅋㅋㅋ

  • 26.
    '13.2.2 9:16 PM (58.141.xxx.90)

    서영이 끝나고 엘리스보려니 한시간이 빈다.
    나도 지령을 내려달라.

  • 27. ....
    '13.2.2 9:16 PM (219.241.xxx.209)

    윗님 전화번호좀
    젊은 남자 목소리좀 들어보자 ㅜㅜ

  • 28. 우어어
    '13.2.2 9:18 PM (116.40.xxx.171)

    토요일이라 이렇게 구들장짊어지고 있는 건 아니다해서 사주보고 왔는데 팔자에 남자가 없다더라 골뱅이무침해서 맥주먹으며 내일은 뭘해야하나 고민중이다 마야력만 믿고있었는데 마야력실망이다

  • 29. jay
    '13.2.2 9:19 PM (175.223.xxx.220)

    구남친들 ㅎㅎ
    여우짓도 감 떨어져서 못하겠다.
    다가오는 남자도 의심부터든다.

    11시까지 막장드라마 섭렵후 그것이 알고싶다
    볼거다. 꼭 불끄고 봐라. 강심장된다.

  • 30. ___
    '13.2.2 9:20 PM (211.108.xxx.193)

    댓글들이 참 재밌으면서도 어찌보면 서글프네요.

  • 31. 무도봤나??
    '13.2.2 9:21 PM (49.1.xxx.189)

    가끔 아아아 !! 하며 내 목소리가 나오나 확인 해 보는 사람은 없나보군... ㅋㅋㅋㅋ

  • 32. 위아더월드...
    '13.2.2 9:21 PM (211.36.xxx.228)

    좀 춥긴했지만 햇살이 짠~한게 날씨좋은 하루였다..그러나 갈곳없는 38 노처녀는 가슴에 찬비람이 슝~~
    82동지들..사랑한다... 나혼자만 이러고있는게 아니었다...

  • 33. 비상이다..
    '13.2.2 9:22 PM (219.241.xxx.209)

    오뎅탕에 소주먹는 노처녀다..
    소주가 벌써 바닥을 보인다.
    지금 술사로 나가야 하나 고민중
    술냄새 날텐데...
    나름 조신녀 답게 다니는데 술냄새 풍기며 사로가면 자주가는 마트에서 날 어찌볼지..-_-

  • 34. 무도봤나??
    '13.2.2 9:24 PM (49.1.xxx.189)

    웃낀게... 카톡메세지 답하는건 귀찮아서 확인도 안한다
    왜냐?? 여기서 쉬엄쉬엄 노는게 더 재밌거든... ㅋ
    내 친구들은 모를거야 아마도... 내가 바빠서 확인 안하는줄,,, ㅋㅋㅋㅋ

    고맙다 칭구들아.. ㅋ

  • 35. 제군들
    '13.2.2 9:26 PM (211.234.xxx.152)

    새 글 쓰라해서 올렸는데 댓글도 안다는 매너는 어느 동네에서 배운건가?
    여기 댓글 단 동지들은 내글에 댓글 달아라.
    (댓글조차 없으면 외롭다 부탁한다ㅋㅋㅋ)

  • 36.
    '13.2.2 9:26 PM (58.141.xxx.90)

    제군들.. 에.엘리스 끝난건가! 털썩..
    나를 보여주겠따, 아직 다보여주지못했따..길래 이번주에 보여주고 끝나는줄 알았다..
    내일 서영이 할때까지의 지령이 필요하다...

  • 37. 위아더월드..
    '13.2.2 9:26 PM (211.36.xxx.228)

    무도보다 목소리 나오나 확인해보는 님..you win..ㅠㅠ

  • 38. .....
    '13.2.2 9:26 PM (119.201.xxx.245)

    저 위에 ㅋㅋ님아
    며칠 전 몇 년전에 헤어진 넘한테 전화 받았다.
    기분 유쾌하지 않았다.
    낯선 젊은 남자가 최고다.

    낼은 나도 카페가서 핸폰 놓고 와야겠다.ㅎㅎ

  • 39. ㅇㅇ
    '13.2.2 9:29 PM (125.146.xxx.233)

    난 사주보러 갔더니 (잘맞추는 분이다)
    나보고 그런다
    요새 혼잣말이 늘었지?
    난 집에서 혼잣말한다

  • 40. ...
    '13.2.2 9:30 PM (182.218.xxx.187)

    웃프다...ㅜㅜ
    난 무도보다 잠들었다

  • 41. ㅋㅋ
    '13.2.2 9:30 PM (122.34.xxx.131)

    며칠전에 소개팅 나갔다가 잘 들어가시라는 매너 문자 하나 받고 보기좋게 카톡 씹혔다.
    82 기혼자 언니가 1주일간 연락이 없던 소개팅남과 애 둘 낳고 잘 살고 있다고 덧글주셔서
    기둘렸는데!!! 이제 이틀있으면 만 일주일 꽈아아악 채운다.
    낯선 젊은 남자가 너무 잘나고 말이 잘통해서 다다다 아줌마 수다를 늘어놓았던게 주요한 패인이었다...

    나도 소주사러 나가고 싶은데 바로 집 앞으로 가면 소문날까봐 좀 멀리가서 사야겠다.

  • 42. 위아더월드..
    '13.2.2 9:32 PM (211.36.xxx.228)

    지금 1000원짜리 팩붙이고 있다.... 조금 이뻐질것같은 기분이든다 파하하~~ 동지들도 화장품을 뒤져보라..

  • 43. 쓸개코
    '13.2.2 9:35 PM (122.36.xxx.111)

    나는.. 일했다. 내일은 나갈거다.

  • 44. 위아더월드
    '13.2.2 9:35 PM (211.36.xxx.228)

    위에 ㅋㅋ님..토닥토닥해주고싶다.... 나도 요샌 소개팅 들어와도 기쁘지만도않다... 그냥 남자가 난당신거유~하면서 뚝 떨어졌음 좋겠다...

  • 45. ㅋㅋ
    '13.2.2 9:39 PM (122.34.xxx.131)

    위아더월드님 토닥토닥 고맙다. 그래도 그 남자 내가 이쁘니까 매너 문자라도 보내준거라고 믿을란다.
    난 당신거유~에 공감한다.. 사실은 내가 리본이라도 목에 묶고 그러고도 싶을때가 없다고는 못하겠다...

  • 46. 늘총
    '13.2.2 9:40 PM (121.134.xxx.200)

    토닥 토닥!
    이쁜 82아가씨들 좋은밤 되시고, 소주 그거 참으시고, 아주 부드러운 커피와 잔잔한 으막에 취해 보세요.
    꿈속에서 젊은 남자사람 다가올 거여요.^^

  • 47. 나도
    '13.2.2 9:42 PM (39.7.xxx.99)

    혼자 건어물녀 처럼 지내야 하는데
    아침 먹고 애들 데리고 박물관 갔다가
    도서실 갔다가 저녁 해 먹이고
    이제 한숨 돌리고 욕조에 누워 있다
    난 이 시간이 제일 좋다
    혼자 있는 시간 ᆢ 욕조 만이 나 만의 공간이라는게 난 왜 이리 슬픈지 ᆢ

  • 48. 우아한여유가부러워
    '13.2.2 9:46 PM (125.187.xxx.209)

    ㅎㅎㅎㅎㅎㅎㅎ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유, 이렇게 센스있고 재미있고 맘 따뜻한 처자들을 몰라보는 남자들 나빴어!^^

  • 49. 봉덕이
    '13.2.2 9:47 PM (125.139.xxx.161)

    저쪽에 글달았다.....

    월~금까지도 대부분 혼자 일하는 사무실에 나간다...
    첨 발령받고 출근했을때는 우울했었다.
    요즘은 가끔 소리내어 책도 읽고 나름 잘 살고있다.

  • 50. 봉덕이
    '13.2.2 9:48 PM (125.139.xxx.161)

    우째 글이 저절로 올라간다.....
    스마트폰이라 그런가...

  • 51. jay
    '13.2.2 9:51 PM (175.223.xxx.220)

    위에 베를린후기 읽고 급 심야예매했다.

    오늘밤 하정우가 꿈에라도 나오길 바란다.
    안되면 류승범이라도 아님 유부남 한석규라도...

  • 52. 내가 그랬다.
    '13.2.2 10:12 PM (175.223.xxx.189)

    타지에서 혼자 직장생활 하는데 너무 외롭더라.
    그래서 맘에 하나도 안드는데 착하고 성실해 보여서 결혼했다. 지금 아주 행복하다.
    내 중매쟁이는 외로움이었던거다.
    더 외로웠던 남편이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내 아이들,나의 천국이다.
    여러분도 나처럼 외로움이 중매해주길 빌어본다. .

  • 53. 너나 나나
    '13.2.2 10:20 PM (220.87.xxx.28)

    제군들..
    댓글들 잘 읽었다.
    나..도 싱글 처자다.
    남들은 날 보고 우하하다.. 분위기 있다.. 럭셜하다... 등등 말들 하지만..(미안하다.. 사실이다.)
    주말 집에서 난 가면을 벗고 수면 바지에 맥주 캔을 까면서 냅다 누워 리몬컨 두드려 대며 낄낄 거리며 웃는다.
    그러다 배고프면 청양고추 팍팍 넣어 라면 하나 끓어 후루룩 먹고 다시 누워서 또 한 숨 자고 일어나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전투적으로 퍼먹으며 82를 하고 있다.
    나에게 콩깍지 씐 주변인들 나의 이런 모습 보면 헉! 하겠지.. 미안하다... 이게 진짜 내 본 모습이다.
    '백년의 유산' 드라마 다 보고 24시간 동네 목욕탕에서 우아하게 반신욕과 아주 길고 긴~~ 목욕을 하러 가야겠다. 제군들 화이팅!

  • 54. .....
    '13.2.2 10:34 PM (1.236.xxx.244)

    11시좀넘으면 인간의 조건한다 그것봐라..

  • 55. 윗윗님‥
    '13.2.3 12:58 AM (223.62.xxx.133)

    그런방법 함부러 권하면 안된다
    외로워서 결혼했다가 돌싱됐다

  • 56. oo
    '13.2.3 1:16 AM (180.69.xxx.179)

    재밌다~~ ㅋㅋ

  • 57. n.n
    '13.2.3 1:27 AM (1.238.xxx.225)

    난 솔로가 부러울뿐이다 즐겨라~ 주부10년차

  • 58. ...
    '13.2.3 1:35 AM (59.15.xxx.61)

    DKNY
    이게 뭐의 약자인줄 아는가?
    도나카렌뉴욕이라구...???
    흥!
    독. 거. 노. 인.의 약자다.
    DKNY님들 건투를 빈다~~~~ㅎㅎㅎ

  • 59. 결혼해도 마찬가지
    '13.2.3 2:09 AM (220.255.xxx.55)

    남편 장기 출장으로 외국에 있다. 그냥 혼자살고 윗분이 말한 것처럼 잠도 줄어서 아짐 8시에 눈이 떠진다.. 젠장

  • 60. ...
    '13.2.3 2:53 AM (175.223.xxx.59)

    반갑다...동지님들아~ㅎㅎ
    DNKY 빵터졌다 ㅋㅋ

  • 61. ...
    '13.2.3 2:55 AM (175.223.xxx.59)

    님들하~ 좀 더 지나면 소주,맥주맛도 지겨워진다..
    술도 집에서 담가먹고프다~~인삼팍팍!!

  • 62. ....
    '13.2.3 3:41 AM (175.223.xxx.69)

    님들하...
    번개라도 쳐서 같이 놀지?

  • 63. DKNY...ㅋㅋ
    '13.2.3 5:30 AM (221.146.xxx.4)

    완전 대박!
    고마워요. 쓸쓸한데 웃음 주시네요^^

  • 64. --
    '13.2.3 8:29 AM (218.55.xxx.78)

    결혼이거요. 노력이 진짜 필요한 거입니다. 산악회를 들거나 교회를 다니거나 본인이 세일을 해야 합니다. 가만히 있는데 절대로 누군가가 다가와서 결혼하자 이러는거 아닙니다. 결혼은 못해도 부지런해지면 분명 만날 수 있는 확률이 100% 올라갑니다. 자기개발해보세요. 제가 52살인데 숲에 관한 교육을 하러다녀보니까 젊은 친구 특히 나이든 괜찮은 친구들이 참 많이 오더군요. 뭔가를 배우려는 그들은 금새 같은 마음때문인지 동병상련때문인지 친구가 되어 재미있게 보내더라고요. 자기개발할 거리를 찿아서 부지런히 일요일도 헛되이 보내시지 않길 바랍니다.

  • 65. ..
    '13.2.3 10:27 AM (112.170.xxx.47)

    윗글님 넌씨눈이다...
    안 하는지 못하는지 어케 알고 이런 소리하는가...

  • 66. 예은 맘
    '13.2.3 10:32 AM (110.70.xxx.105)

    모여서 술이나 담아라

  • 67.
    '13.2.3 11:09 AM (222.106.xxx.90)

    윗윗님. 나는 솔직히 산악회도 싫고(냄새나는 응큼한 아저씨들 많다) 교회는 무교이면서 나가기 싫다.....
    취미가 있긴 한데 요가 바느질 그런 거다. 여자만 드글드글하다.
    이런 경우에 나는 어떡하면 좋은가? 없는 취미 만들어서 어딜 가야 하는가?

  • 68. 그래도
    '13.2.3 11:11 AM (218.232.xxx.201)

    일할 직장이 있다는 곳에 감사하라. 왜 이리 재취업 어려운건가. 이러다 진짜 입에 거미줄 치겠다.

  • 69. ..
    '13.2.3 12:13 PM (96.10.xxx.136)

    노처녀 아니에요, 일에 열정을 바친 아름다운 아가씨들이죠!

  • 70. ㅓㅓ
    '13.2.3 12:17 PM (218.234.xxx.4)

    그대 곧,나
    원글보다 한살위 노츠자다.
    나이드니 아침잠이 없어진건 확실한다.
    아침8시 부터 강아지가 너무 더러워서 빨았다.
    집안청소하고 지금 홍차마시며 82 시작.
    난 집에 TV가 없다.ㅠㅠ

  • 71. 그래도
    '13.2.3 12:20 PM (175.223.xxx.25)

    시댁스트레스 명절 스트레스 없는 제군들이 부럽다.
    수요일날 올라오시는 시어머니를 생각하면 잠이 안온다.
    뭐가 급해서 스물다섯 어린나이에 시집와서 ㅠㅠ
    누릴수 있을때 누리고 즐길수 있을때 즐겨라!

  • 72. 39노처녀
    '13.2.3 1:23 PM (121.141.xxx.125)

    우리 DKNY 벙개하자

  • 73. DKNY
    '13.2.3 1:32 PM (175.211.xxx.3)

    DKNY 에 쓰러졋다.(독.거.노.인)---내 얘기 같아서~
    혼자 살다가 쓰러지면 클난다.
    이러거 올리지 말라~

    ----난 도나카란뉴욕 할란다. 뉴욕을 신혼여행으로 갈란다.

  • 74. 욕먹겠지만
    '13.2.3 2:16 PM (110.10.xxx.194)

    난 40된 주부이자 직장도 다닌다. 월요일은 아침밥 해놓고 새벽 출근한다. 강남에서 구로로..오일 내내 그러고 출퇴근해서 주말 맞았지만 똑같다. 청소하고 빨래하고 주말 내내 밥해먹이고 딸내미 숙제시키면서 소리소리 지르고..나도 제발 입에 거미줄 쳐져도 혼자 있어보고싶다........ 다음 생에는 결혼 안할것이다.

  • 75. 이눔의 중매본능
    '13.2.3 2:42 PM (112.224.xxx.61)

    82의 DKNY 과 엠팍의 DKNY 잘어울릴것같다....

  • 76. ⓧ빨강마녀
    '13.2.3 4:04 PM (180.231.xxx.24)

    원글이 보다 한살많은 노처녀 아닌 독신이라고 외치고 다니는 노처녀다.

    진심 나이먹으니 ASKY - 안생겨요 약자다.

    남들앞에서 시크하게 외롭지 않다 자유롭고 좋다고 외치고 다니지만

    이제 슬슬 외로워 지는거 같다. 주말이 슬프다

    제군들 화이팅!! 주말이 지나가고 월요일이 다가온다.

    개콘보면서 먹을 맥주사러 쇼핑이나 가야겠다.

    치맥먹으면서 개콘보고 일찍 자야겠다.

  • 77. 레몬
    '13.2.3 6:12 PM (175.114.xxx.204)

    위에 숲에 관한 교육 하시는분 어느 동호회에 들면되나요? 꼭 좀 알려주세요. 메일 주시면 감사하구요. Citron77@hanmail. Net

  • 78.
    '13.2.3 7:27 PM (182.219.xxx.9)

    나랑 완전 비슷하다..

    그래도 오늘 눈오길래 마트까지 걸어갔다 왔다.

    계속 집에 처박혀 있다간 엉덩이 짓무를까봐

    일부러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 사러 갔다왔다. --;;

  • 79. 우우
    '13.2.3 7:49 PM (218.146.xxx.213)

    간만에 82 왔더니 분위기 완전 훈훈하다

    십몇년을 혼자 자취하다 부모님 집에 몇달 내려왔더니

    완전 애기 취급하시는데 완전 좋다

    세끼 해결된다. 난 운동하고 설겆이 청소만 하면 된다.

    자취집 돌아가기 싫다

    남자보다 가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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