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플룩을 사랑하는 남편

야옹이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13-02-02 18:36:18
올해로 마흔인 남편은 아직 커플티 입기가 아주 소원인 사람이에요.
전 그런 오글거림은 연애 때부터 질색팔색.
겨우 합의 본게 비슷한 색상 디자인 정도죠.
오늘 마트 장 보러 갔다가 티셔츠를 구입했어요.
이것도 저는 그냥 단순한 디자인이 좋은데 여성스러운 취향의 남편의 적극 주장으로 이쁜 여자애가 그려진 티셔츠ㅠ를 샀어요.
결제 끝나고 나오다 스키니가 맘에 드는게 있길래 살까하다 제 몸매가 소화를 못해 ㅠㅠ 입어만 보고 그냥 왔어요.

집에 오자마자 남편이 아까 산 티셔츠 입어보라고 난리길래 옷을 꺼냈는데 세상에 똑같은 옷이 한장 더 들어있어요. ㅠㅠ
제가 바지 입어보는 사이에 남자애가 그려진 걸로 하나 더 산거에요.
보자마자 소리 지르는 제 옆에서 싱글벙글...같이 입고 인증샷까지 찍고 난리에요. 한동안 나들이 때마다 또 머리 아프게 생겼어요.


IP : 61.80.xxx.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3.2.2 6:39 PM (59.7.xxx.225)

    실내복으로 입으세여

  • 2. ㅇㅇ
    '13.2.2 6:39 PM (203.152.xxx.15)

    젊은 커플들 커플룩 입고 다니면 예쁘던데요..
    다 똑같이는 말고.. 티 한가지 정도요.. ㅎ

  • 3. 행복한 비명이네요
    '13.2.2 6:51 PM (122.37.xxx.113)

    티셔츠가 오글거린다, 유치하다는 데에 포커스를 맞추어 싫단 생각 마시고요.
    다른 남편들은 커플티는 커녕 '커플'인 거 들킬까봐 결혼반지 빼고 다니며 총각행세하는 사람도 많아요.
    남편이 나와 짝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가요?
    그 마음을 고맙게 받으세요. 어려운 것도 아니고... 더 늙으면 그것도 못해요.
    원글님 싫다지만, 남편이 그걸로 행복해하잖아요?
    어느 남편처럼 안 씻고 성관계 하자는 것도 아니고 겨우 커플티와 인증샷으로 행복해하는 남편이라면
    저라면 얼마든지 그 행복 돕겠네요.

  • 4. ㅋㅋ
    '13.2.2 8:27 PM (211.244.xxx.166)

    남편분 너무귀여우시네요
    동영상이 지원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817 朴정부 '경찰 大개혁' 착수…타깃은 '경대' 5 세우실 2013/04/15 896
241816 직장내 프리라이더 있으신가요? 6 답답 2013/04/15 1,152
241815 생선 구운 냄새 제거 어떻게 하나요? 7 조기 2013/04/15 1,978
241814 뒷목이 아파요. 2 어떡하죠? 2013/04/15 1,290
241813 커피테이블 샀는데 반품될까요? 1 @@ 2013/04/15 783
241812 고등학교 자사고?일반고? 7 목동 신입 2013/04/15 2,489
241811 화장실 변기 물내릴때 꽝꽝 떨리고 소리가 심하게 나요 2 co 2013/04/15 5,255
241810 고3 교실에 간식들 넣나요? 9 궁금 2013/04/15 1,916
241809 세탁기 청소 후기 2013/04/15 1,263
241808 직장에서 동료의 책상에 걸터 앉는 행동 4 오브젯 2013/04/15 1,237
241807 연어샐러드 드레싱 어떻게 하나요? 5 손님초대 2013/04/15 3,251
241806 컴퓨터에 글씨가 넘 커졌어요. 1 컴터 2013/04/15 770
241805 층간소음으로 재계약 안하고 이사하는게 낫겠죠? 4 이사많이 정.. 2013/04/15 1,077
241804 또 이사가고 싶어요. 2 역마살인가 2013/04/15 1,187
241803 하늘색 섀도 좀 찾아주세요 3 2013/04/15 734
241802 동남아여행에서 느낀게, 인생 별거 아니다 43 동남아 2013/04/15 15,930
241801 중고등 선배맘들 조언 부탁드려요 2 초6 2013/04/15 810
241800 초등학교 중간고사 2 로즈버드 2013/04/15 857
241799 싸이한테 너무 많은걸 기대하는것 같네요... 7 ..... 2013/04/15 1,488
241798 수학 풀이노트 질문 3 질문 2013/04/15 711
241797 초등 1학년이 재롱 잔치를 준비해야해요 6 고민이예요 2013/04/15 948
241796 전화영어 초등학생 위한 맞춤 영어 커피프린스2.. 2013/04/15 720
241795 자전거 타다가 느끼는 작은 바램 12 타다보니 2013/04/15 1,530
241794 4월 1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2 세우실 2013/04/15 674
241793 어린이집 선생님 해보신분 13 준비중 2013/04/15 2,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