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생명경시하니 떠오른건데

.. 조회수 : 456
작성일 : 2013-02-02 15:30:49

전 좀 입이 짧달까..

조금씩 자주 먹는 편이라서 너무 푸지게 차려나온 상은 절반 이상 남기고 말아요.

외식할 때 고역이죠. 죄짓는 기분 ㄷㄷ

 

그 중에서도 가장 서글프고 죄책감 들때가

정식집 같은데 가서 식사할 때거든요.

 

2인상 시켜서 메인으로 불고기 이런거 나오면

주로 자주 남는게 구운 굴비더라구요.

함께 식사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여자친구들과 갈때는 거의 십중 팔구 굴비구이가 남아요.

젓가락 한번 대지 않은 채로요.

 

고대로 재활용하시는 가게도 있다지만

대개는 상에 올랐다 내려가면 쓰레기통으로 직행일텐데..

그럴때마다 마음이 참 그렇더라구요.

 

굴비 너는 결국 그렇게 굽혀저서 상에 오르고 젓가락 한번 닿아보지 못한채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가려고..

그러려고 태어나고 죽었구나, 네 존재는 과연 무엇이었나, 하는 생각에 그만 울컥 ㅠ

 

동시대를 살아가는 굶주린 이들을 생각해서 다음부턴 그 굴비를 꼭 끝까지 뜯어먹어야겠다 다짐해봅니다.

아니, 애초에 그렇게 과하게 상을 차리는 외식문화가 조금 달라졌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쓰고보니 이 뭐 망글 흑흑...

IP : 182.208.xxx.2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urple heather
    '13.2.3 12:39 PM (36.39.xxx.117)

    아 어쩜 저랑 그렇게 같은 생각을 하시는지. 차라리 먹혀진다면 덜 슬플 것 같아요.
    귀중한 생명이 정말 헛죽음을 하고, 그 죽음 조차도 낭비된다는 ... 정말 울컥하는 마음이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647 성경 필사할 부분 추천해주세요. 9 새벽2시 2013/02/04 2,421
217646 남대문꽃상가에서 꽃다발 사보신분 계세요? 5 꽃다발 2013/02/04 1,607
217645 평생을 살아오면서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은 무엇인가요?? 122 청명한 하늘.. 2013/02/04 16,023
217644 우리은행 우리꿈적금 친구등록 릴레이 해요^^ .. 2013/02/04 1,700
217643 7살 아이가 가까운 유치원으로 안 간다고 하네요 3 2013/02/04 1,232
217642 영국 배대지 어디 좋아요? 쇼핑초보 2013/02/04 1,807
217641 산만한아이에게 티비스마트폰 독이겠죠? 1 산만 2013/02/04 1,013
217640 원래 "미련" 이 많은 성격이 있나요? 왜 그.. 6 나는 왜이럴.. 2013/02/04 3,145
217639 스마트폰 어플 어떤거 쓰세요? 40 반지 2013/02/04 3,912
217638 요실금 수술받으려는데요. 6 ., 2013/02/04 3,033
217637 낮엔 잘먹고 잘자는 신생아인데, 자정쯤되면 미친듯 한번씩 울어요.. 6 이유는?? 2013/02/04 1,878
217636 특정 지역 사투리를 너무 못 알아들어요 28 사투리 2013/02/04 3,082
217635 판교 vs. 서초 8 Lemon .. 2013/02/04 3,293
217634 김포사시는분 봐주세요~~~~ 2 쏘유 2013/02/04 1,009
217633 계몽사 어린이 세계의 동화도 복간되었대요! 12 싱고니움 2013/02/04 2,858
217632 변희재, 피의자신분으로 이번주 경찰소환조사 1 뉴스클리핑 2013/02/04 1,838
217631 박근혜 정부 출범도 안했는데…불안하다 4 세우실 2013/02/04 1,407
217630 여행지에서 읽을 책 추천해 주세요.. 9 파이 2013/02/04 1,503
217629 대출내역 조회 한꺼번에 하려면? 4 어디로 2013/02/04 1,971
217628 6개월만 전세연장..이거 가능할까요? 3 세입자 2013/02/04 3,473
217627 기대하고 해남화원농협 김치 샀는데요... 나쁘진 않지만 1 잔뜩 2013/02/04 1,797
217626 김장김치 위에 우거지에 골마지가 잔뜩끼었는데... ㅇㅇ 2013/02/04 1,997
217625 박원순 시장의 1년 동안의 만행? 아니 업적! 21 .. 2013/02/04 2,944
217624 방풍비닐을 쳐놧는데 물이 고여서요 1 2013/02/04 1,277
217623 내일 택배 접수받는곳 있을까요? 5 ,, 2013/02/04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