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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 지우면 난리치시면서 또 삭제하라는 건 어떤 마음인가요?

어떤 심리?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13-02-02 12:21:32

모피글 보면서

원글님 그때 그때의 상태. 마음도 헤아려지고,

반면에 지겹다는 글,  모피에 대한 그 의견도 이해가 되요. 저는.

그런데 지우라는 댓글이 속출하는 거 보고

그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거든요.

여기는 ..

사실이 아닌 글이거나

특정 인물을 중상모략하는 글이 아니고

어느 정도의 사회 규범에 어긋나지 않는 글이라면

어떤 마음도 담아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얼마전 ...날카로운 지적을 받고 삭제한 글보고

왜 지웠냐고 .....그러지들 않으셨나요??

그런데 오늘은 오히려  불쾌하다고 지우라고 ....하시네요.

음.....

물론, 이런 과정이 있었다고 봐요.

모피글 첫 글에서 250만원, 큰 돈이고

아이 키워주시는 엄마에게 드리는 소중한 선물이라는 점과

판매자분과의 언쟁에서 ...느꼈던

공감이랄까, 동지애(?)가 ...마지막 글에서는

꼭 굳이 안 해도 ...크게 상관 없는 본인 정보를 노출해서 오히려

그 공감대가 깨졌다는....그래서 아마 몇몇분들의 허탈감? 노여움?을 더 크게 산 게 아닐까 해요.

솔적히 저도................절대 아니라고 부정은 못하겠어요^^;;;

이 심리는 단순한 질투??!!!!!!라기 보다는....

일종의 배신감? 비슷한 것 아닐까요?

학창시절...나 어제 10시부터 잤어....시험날 학교 오자마자 엎드려 우는 아이들 있잖아요.

친하면 벼락 치기 하다 말고 걱정해주고 ...도와주고. 문제 찝어주고.

그런데.

결과 나오고 보니 ..그 아이는 그전전날 과외 선생님께 이미 다 공부했던 내용이었다는.

아주 정확한 예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몇몇 분들이 느끼셨던 작은 분노는 이런 배신감이 아니었을까 미뤄 짐작해봐요.

그래도 지우라는...댓글은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쳇...별로 걱정할 상황은 아니었구나 하고 넘어가주는....그런 야량이 아쉽네요. 

언제부터인지...자유게시판 분위기 가끔 너무 살벌할 때 있어요.

귀한 시간 클릭해서 쭉 읽었는데 내 맘이 오히려 헝클어지거나

시간 낭비했다 싶을 때도 없는 건 아니지만,

우리 좀....포근해지면 어떨까 합니다.

IP : 182.209.xxx.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글이요.
    '13.2.2 12:28 PM (72.213.xxx.130)

    같은 얘기 다른 멍석 펴서 분란 만들때 왜 올렸나 싶죠.

  • 2. ...
    '13.2.2 12:30 PM (223.62.xxx.131)

    원글님 생각에 절대 동감!!!!합니다.

  • 3. 쓸개코
    '13.2.2 12:32 PM (122.36.xxx.111)

    82 여유있으신 분들 글 보는게 자주 있는 일인데..
    특정 비난받는 글들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긴한데요
    세상에 없는 나쁜사람이 될때까지 이어지는 비난댓글과 글들이 때로는 지나치다고 생각되어요.

  • 4. 원글
    '13.2.2 12:33 PM (182.209.xxx.42)

    질투인지, 모피에 대한 기호 문제인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는 없겠지만.

    만약 마지막 글에서 본인 신상에 대한 정보를 빼고
    신고할까요? 넘어갈까요? 라는 글을 올리셨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 5. 헉..
    '13.2.2 12:33 PM (211.201.xxx.173)

    다른 것도 아니고 밍크에 열폭이라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
    전 보석도 좋아하고, 명품가방도 좋아해요. 갖고 싶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가진 사람들 보면 부럽고 배도 아프고 나도 한번 싶기도 해요.
    하지만 밍크는 정말 그런 마음이 들지를 않아요.
    어머님이 사준다고 하도 그러셔서 같이 갔다가 걸쳐만 보고도
    그 느낌이 싫어서 도망갔을 정도에요. 밍크는 피냄새가 느껴져요.
    그래서 중고로, 보지도 않고 사는 게 이해가 안됐을 뿐이에요.
    그런 정도에 열폭 느끼지 않을 형편이신 분들이 넘쳐날걸요..

  • 6. ...
    '13.2.2 12:35 PM (1.244.xxx.166)

    관심없는 글이어서 전개는 잘 모르겠지만

    두세번씩 후기 올라올 일인가 싶어요.

    밍크아니라 사실 몇년 된 중고 가방같은거도 온라인으로 사는거
    여기선 뭐 그리 지지받지 못하는 행동이니까.
    애당초 그걸 왜사나..싶은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거에요.

  • 7. ...
    '13.2.2 12:36 PM (59.15.xxx.61)

    글 지우라는 분
    글 지우면 뭐라 하시는 분
    대강 두 부류가 계신거죠.
    한 사람이 지우랬다, 지우면 뭐랬다 이러는거 아닐겁니다.
    항상 82의 이중성 말하시는 분
    그 단순한 뇌구조가 좀 이해가 안갈 뿐...

  • 8. ...
    '13.2.2 12:45 PM (211.234.xxx.187)

    함부로 어림짐작 마시죠.
    무슨 질투,

  • 9. 222
    '13.2.2 1:07 PM (125.181.xxx.42)

    항상 82의 이중성 말하시는 분
    그 단순한 뇌구조가 좀 이해가 안갈 뿐...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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