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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신과 함께 고립된 영도조선소

... 조회수 : 1,022
작성일 : 2013-02-02 11:57:12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396

아비규환입니다.
운구행렬에  최루액은 또 웬 말입니까. 
진정 사람목숨 파리목숨보다 못하게 치는 이 나라에서 원래도 싫었지만 죽어도 애는 안 놓으렵니다.

조남호 얼굴이야 알겠고,
목숨값이나 다름없는 배당금 꼬박꼬박 타가는 한진중 주주들은 대체 어떻게 생긴 인간들인지...
정말 소름끼쳐요.
저 깡패도 울고갈 짓거리를 공무집행이라며 시키는대로 일조하는 어린 전경들 장래가 걱정스럽고
이 나라 미쳐돌아가는 행태를 보면서 같이 미쳐가는 제 정신머리도 참 안됐어요...
IP : 121.139.xxx.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 12:12 PM (123.199.xxx.86)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닭이 먼전지 알이 먼저인지..........판가름할 수 없겠지만........../
    한진조선소도...5년째..단 한건도 수주를 하지 못하고....근로자들 월급만 나가고 있는 상황이니...정리해고가 필요했겠죠..한꺼번에 다 죽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문제는 5년째 수주를 하지 못한 것이 누구 책임이냐겠는데요...회사측은...허구헌날 강성노조들에 의해서 쟁의를 하고 있는 회사에 누가 물량을 주겠냐는거고..../노조측은 회사가 비겁하게 영도조선소를 버리고..해외에 조선소를 건설한게 문제다라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고......../
    안그래도 조선업계가 불황인데...영도조선소...제갈량이 살아온데도...참...해결하기 어려운 지경에 놓였군요..//
    결국....한진영도조선소는..참으로 안타깝지만....그 전신이였던 대한조선의 전철을 밟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영도사람으로서....봐왔던건데...대한조선 때 부터 한진으로 넘어 왔어도...그간 30년 세월 동안 단 하루도 데모하지 않은 날이 없었던 것 같네요...일은 하면서도...부분 파업,,쟁의,,,늘...회사앞에는 회사를 질타하는 플랭카드가 걸려 있었고......./누구의 잘못이었던간에...이런 회사는 미래가 없다고 봐야죠..

  • 2. ...
    '13.2.2 12:37 PM (121.139.xxx.94)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답글을 답니다.
    아래는 2011년 8월 조남호 회장에 대한 국회청문회 관련기사에서 따온 내용이에요.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회사는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게 해고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주주들에게는 현금배당을 하고 3년동안 440억원을 배당하고, 정리해고를 발표한 다음날에 주식배당을 시가로 174억원이나 했다"며 "회사의 위기는 조 회장이 조작한 위기"라고 비난/
    홍영표 의원은
    "삼성이나 현대중공업과 같은 경쟁사들은 똑같은 시기를 겪으면서도 엄청난 경쟁력을 가졌다"며 "한진중공업만 무리하게 해외투자를 결정하고 영도조선소를 수빅으로 빼돌리기 위해 잘못된 전략을 추진하다가 지난 3년 동안 비정규직을 포함해서 3000명의 실업자를 만들었다"고 지적/
    한나라당 강성천 의원은
    "한진중공업이 구조조정을 발표한 바로 다음날 주식을 배당했고 노조원들에게 고통분담을 같이 하자고 하면서 임직원에게는 1억원씩 연봉을 인상시켰다"며 비판했으며, 같은 당 장제원 의원 역시 "한진중공업은 2010년 기준 현금자산 유동성이 9600억여원인데, 이렇게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진 회사가 2010년도 단 한번에 517억원의 단기 손실을 봤다고 2년 동안 3000여명의 노동자를 해고하는게 정당한 일인가"라고 강력 질타/


    당시에 해고자 유가족들에 대해서도 조남호 회장이 고개를 숙이면서
    "그 당시 상황을 본인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죠.

    그런데 2012년에 또
    물량 부족을 이유로 부분휴업에 들어간 한진중공업 지주회사인 한진중공업 홀딩스가 지난 2월 2일 이사회에서 1주당 250원씩 총 65억 2천2백만원의 현금배당 결정을 했다'는 기사가 떴고요.

    결국 지난 해 12월 대선 이후, 사측의 한진중 노동조합에 대한 158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철회를 요구하며
    노조간부였던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겁니다.

    “나는 회사를 증오한다. 자본 아니 가진자들의 횡포에 졌다.… 심장이 터지는 것 같다”
    “민주노조 사수하라. 손해배상 철회하라. 태어나 듣지도 보지도 못한 돈 158억원 죽으라고 밀어내는 한진 악질자본.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고 5년을 또…”

    고인이 죽기 전에 남긴 핸드폰에 기록했다는 유서 일부입니다.

  • 3. ...
    '13.2.2 12:59 PM (121.139.xxx.94)

    '최씨는 유서에서 한진중공업 회사 측이 노조원들을 상대로 제기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거론하긴 했으나 자살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이게 사측의 공식 입장이고 이걸 그대로 받아쓰기하는 찌라시들이 이 나라 주류 언론지라는 것들입니다.
    게다가 이제는 '시신 시위'라는 치떨리는 막말로 매도하는군요.

    저런 악랄함이 용인되고 심지어는 보호받는 세상이라니 지옥도 이 나라보단 평화롭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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