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올해로 마흔하나.
20대에 결혼해 아이낳고, 키 우고 집에서 얼마 안돼지만 부업하면서 살았고,
30대때 아이들 학교 보내고, 직업훈련기관에서 교육도 받고, 나름 열심히
해 취업해서 일도했습니다. 큰 돈은 못 모았지만 최소한 나한테 들어가는거 해결하고, 생활에 보탬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40대...두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고나니 남편 급여, 내 수입(전 자영업)으로 아이들 뒷바라지 힘들겠다 생각해
남편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저녁에 알바할까? 물었더니 하라고 하네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머리속이 복잡하고 남편 급여론 생활비에 저축 (저축은 해마다 조금이라고 늘려서 들었음)에 빠듯해도 큰 불평없이 내가 더 벌어서 보태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았는데 막상 알바하라는 소리에 넘 속상하고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