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글 올렸었는데 아무도 조언안해주시길래 내렸었어요ㅠㅠ...
용기내어 다시 올려봅니다.
윗집 세탁기 배수관이 저의집 세탁기 위를 통과해서 벽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일주일전부터 이 배수관에서 물이 방울방울 떨어지네요.
처음에는 습기가 모여서 그자리에 맺힌줄알았는데
어제 오후에 두꺼비집이 두번 내려가서 관리실아저씨께서 올라오셔서 조사하시더니,
이 물이 떨어져서 바로 저의집세탁기 전원꽂는 콘센트에 들어간것이랍니다.
그말씀듣고나서 의자를 놓고 올라가서 살펴보니
배수관을 닦아도 금방 물이 맺히고, 그 물방울이 정말로 콘센트로 떨어지더라구요..
암튼 윗집에 얘기해달라고 부탁드려서
아저씨가 얘기해주셨다는데 그 집주인은 따로 있거든요.
그런데 윗집에 얘기했더니 그러더래요.. 저희집에서 직접 주인한테 얘기하라고...헐.
윗집과 저희가 층간소음으로 사이가 안좋거든요...
암튼 그래서 오늘오전에 남편과 집앞 부동산에 가서 윗집 주소대니까
집주인 전화번호를 알려주셨어요.
그 번호를 관리실에 알려드리고 집주인에게 설명좀 해주십사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이 집주인도 저희가 (여기 오래살다보니..) 잘 알거든요.
원래 윗집에 살다가 세를 놓고 이사나간 사람들인데...
저희집화장실에 물새는것도 잘 안고쳐줘서 저희집 화장실 천장이
윗집 오물로 추욱 늘어진채 한달이나 지난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사건도 쉽게 고쳐줄것 같지가 않아서
걱정이 됩니다.
세탁기 코드도 뽑아놓고 윗집 배수관 아래에 비닐받쳐놓고...
지금 뒷베란다는 넘넘 지저분해요..
어떻게해야 윗집에서 빨리 수리를 하도록 할수있을까요...
경찰에 고발하겠다.. 이렇게 협박을 해야 움직일동 말동 한 사람들이거든요...
에효...
사는게 전쟁입니다.. 늘 전투하듯 마음이 바짝바짝 타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