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년전 만난 사람과 재작년 재혼
가진거라곤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지만
나의 알뜰함이 있으니 남편이 받는 월급을
잘 관리하면 되겠다싶었어요
결혼을 섣불리 한건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저는 딸의 인생 출발을 엉망으로
만들어준 죄인이 되어있습니다ㅠㅠ
잠자던 작은딸아이에게 강간을,,,
깨어보니 당하고 있더랍니다
남편의 시동생이 경영하는 작은회사의 일을
돕기위해 작년한해 일본어학연수를 하고있었습니다.
제가 일본에 있는동안 두딸은 학교기숙사와
병원기숙사 생활하다가 주말이나 방학이 되면
남편이 살고 있는집 (전세 칠천이며 남편명의로 되어 있지만 제돈입니다ㅠㅠ )에 들러서 함께 생활하였습니다.
딸들은 아빠로 인정.
호칭도 아빠로
의붓아버지와 의붓딸의 관계긴하지만
서로 거리감없이 잘지내왔습니다
주변에서 걱정어린 시선들이 있었으나
게의치않을 정도로 자신만만ㅠㅠ
전 남편을 백프로 믿었고
딸들도 어린나이가 아니니 전혀 걱정하지 않았는데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친족강간으로 유치장에서 교도소로 넘어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모든것 접고 귀국하여
방학중인 딸과 함께 사건 현장의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당장 딸의 학비를 보태야하니까 한푼이라도
벌기위해 식당일을 하고 있구요
사건이 일어난 이틀뒤 귀국하니
합의를 위해 시동생이 집으로 왔습니다
계속 어학연수를 마치고 일을 함께 하면
매달 삼백씩 줄테니 합의하자고...
제입장에서는 실수로 인정이 되지않기 때문에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죄의 값을 치르게 할겁니다
재혼해서 일년동안
남편월급의 반(백오십만원)은 저희생활비로
썼습니다
일본어학연수 경비 이천만원가량 시동생회사경비로 썼습니다
도옴을 받았다는 이유로 합의해주지 않은것이
배은망덕인지요?
ㅇ이성적인판단이되지않네요
제가 가진건 달랑 전세금 뿐인데 남편명의로 되어있고 남편은 보험금 오년정도 불입해서
본인의 용돈으로 삼백대출있었던건 알고 있었지만 저몰래 캐피탈 오백대출 또받아썼네요
남편의 재산이라곤 칠년된 승합차한대뿐이에요
이후로 제가 어떻게해야할지-..
딸은 용서가 안되니 죄의값을 치르게한다
저는 딸의 의견에 따를뿐 아무런.--
딸에겐 미안하고
남편은 밉지만 안쓰럽기도 하네요 솔질한 심정은
이사를 가고 싶지만 남편명의ㅠ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딸과 남편의 사이에서 갈피를 못잡겠어요
용서아고 싶어도
딸아이에게 용서해주자 말도 못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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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자식들이 뭔 죄라서 그런 집안에서 개도 안 겪을 고생을 하는 건지 정말 불쌍합니다.
여기서 내용을 접하지 마음이 담답하네요
정말로 결정을 잘하셔서
다음에는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열 받네요.
용서 그런 인간 용서 해주고 싶어요.
딸 생각 안 하세요..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을 잘 모르시고있네 정말
정말 화가나네요...
나중엔 자식들한테도 용서를 강요하고 "니애비가 원래는 좋은사람이다... 그냥 덮구 살자 " 이러면서 또 맞고 학대당하면서 죽지는 않더라구요...
이런 사람이 불싸하다면 당신은 엄마도 아닙니다.
절대 용서 하지 마십시요. 제가 심하게 말 한거 압니다. 하지만 이렇게 밖에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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