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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혼이 죄혼이 되어 란 글 복사해 올려요, 댓글이 100개도 넘게 달렸네요.

저 아래 조회수 : 4,280
작성일 : 2013-02-01 23:24:55
재혼한게 죄혼이 되어...|고민 도와주세요
마음4343 | 조회 4428 |추천 0 |2013.01.25. 01:39 http://cafe.daum.net/decorplaza/O51X/23993 ..


오년전 만난 사람과 재작년 재혼
가진거라곤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지만
나의 알뜰함이 있으니 남편이 받는 월급을
잘 관리하면 되겠다싶었어요
결혼을 섣불리 한건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저는 딸의 인생 출발을 엉망으로
만들어준 죄인이 되어있습니다ㅠㅠ
잠자던 작은딸아이에게 강간을,,,
깨어보니 당하고 있더랍니다


남편의 시동생이 경영하는 작은회사의 일을
돕기위해 작년한해 일본어학연수를 하고있었습니다.
제가 일본에 있는동안 두딸은 학교기숙사와
병원기숙사 생활하다가 주말이나 방학이 되면
남편이 살고 있는집 (전세 칠천이며 남편명의로 되어 있지만 제돈입니다ㅠㅠ )에 들러서 함께 생활하였습니다.
딸들은 아빠로 인정.
호칭도 아빠로
의붓아버지와 의붓딸의 관계긴하지만
서로 거리감없이 잘지내왔습니다
주변에서 걱정어린 시선들이 있었으나
게의치않을 정도로 자신만만ㅠㅠ
전 남편을 백프로 믿었고
딸들도 어린나이가 아니니 전혀 걱정하지 않았는데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친족강간으로 유치장에서 교도소로 넘어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모든것 접고 귀국하여
방학중인 딸과 함께 사건 현장의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당장 딸의 학비를 보태야하니까 한푼이라도
벌기위해 식당일을 하고 있구요

사건이 일어난 이틀뒤 귀국하니
합의를 위해 시동생이 집으로 왔습니다
계속 어학연수를 마치고 일을 함께 하면
매달 삼백씩 줄테니 합의하자고...

제입장에서는 실수로 인정이 되지않기 때문에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죄의 값을 치르게 할겁니다

재혼해서 일년동안
남편월급의 반(백오십만원)은 저희생활비로
썼습니다
일본어학연수 경비 이천만원가량 시동생회사경비로 썼습니다
도옴을 받았다는 이유로 합의해주지 않은것이
배은망덕인지요?
ㅇ이성적인판단이되지않네요


제가 가진건 달랑 전세금 뿐인데 남편명의로 되어있고 남편은 보험금 오년정도 불입해서
본인의 용돈으로 삼백대출있었던건 알고 있었지만 저몰래 캐피탈 오백대출 또받아썼네요
남편의 재산이라곤 칠년된 승합차한대뿐이에요


이후로 제가 어떻게해야할지-..
딸은 용서가 안되니 죄의값을 치르게한다
저는 딸의 의견에 따를뿐 아무런.--
딸에겐 미안하고
남편은 밉지만 안쓰럽기도 하네요 솔질한 심정은
이사를 가고 싶지만 남편명의ㅠ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딸과 남편의 사이에서 갈피를 못잡겠어요
용서아고 싶어도
딸아이에게 용서해주자 말도 못하겠고  

댓글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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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호 13.01.28. 07:13
법대로 죗값은 죗값이고, 애미로서 딸내미 대신해서 그 인간의 거시기를 잘라내도 부족한 판국에 안쓰럽네 어쩌네.
아휴... 자식들이 뭔 죄라서 그런 집안에서 개도 안 겪을 고생을 하는 건지 정말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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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이 오는 날 13.01.28. 10:44
방송이나 신문에서 보았는데
여기서 내용을 접하지 마음이 담답하네요
정말로 결정을 잘하셔서
다음에는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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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 13.01.29. 10:28
남편이 안쓰럽다니요? 이게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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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음처럼 13.01.29. 11:26
이런 엄마가 어디 있어요..
내가 열 받네요.
용서 그런 인간 용서 해주고 싶어요.
딸 생각 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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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흔(嘉昕) 13.01.29. 14:19
인간이길 포기한넘이지 그게 인간입니까?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을 잘 모르시고있네 정말
정말 화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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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들엄마 13.01.30. 21:04
희한한 엄마시네?말할가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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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땡이당 13.01.31. 15:40
딸인생을 망쳤는데 안쓰럽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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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중 13.01.31. 22:51
여자들중에 이런분들 실제로 많아요... 남자한테 온갖 학대와 폭력을 당해도 그남자가 불쌍하고 안쓰럽다고 하는 여자들 꼭 있더라구요...
나중엔 자식들한테도 용서를 강요하고 "니애비가 원래는 좋은사람이다... 그냥 덮구 살자 " 이러면서 또 맞고 학대당하면서 죽지는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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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패밀리 13.01.31. 23:59
그게 남편인가요? 개보다 못한 **입니다.
이런 사람이 불싸하다면 당신은 엄마도 아닙니다.
절대 용서 하지 마십시요. 제가 심하게 말 한거 압니다. 하지만 이렇게 밖에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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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니맘1007 12:21
왜 당신이 용서하고 말고 하나요? 엄연히 피해자인 딸이 있는데.. 읽다보니, 합의해주고 싶은데, 그럴 건덕지 찾으시는 거 같네요..
IP : 182.209.xxx.1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13.2.1 11:28 PM (182.209.xxx.132)

    댓글도 다 복사해 올리고 싶었는데 너무 무리네요..
    그런데 넘 끔찍하고 엄마라는 분이 이해가 안가고 화가 납니다.
    그런 짐승에게 남편, 남편 하는것도 기가 막히지만 더 가관은 밉지만 안쓰럽다는..
    정말 헛웃음이 나옵니다
    이런 여자는 엄마이기를 포기한거죠.
    그저 한 짐승의 여자일뿐인거죠.

  • 2. 어휴
    '13.2.1 11:32 PM (1.238.xxx.214)

    이런 엄마들 생각보다 많아요.
    재혼남이 어린 딸을 성폭행해도 그 남자랑 헤어지기 싫어서 중학생딸을 방얻어 내보내거나.
    자긴 그 남자 못 놓친다며 그대로 방치하거나 .... 사람이라고 다 사람이 아니예요.

  • 3. 드림키퍼
    '13.2.1 11:32 PM (220.87.xxx.9)

    도대체 뭘보고 재혼한건지...
    안타까워하는 엄마보고 그딸은 가슴이 찢어지겠어요... 죽여버리고 싶네요...

  • 4. ..
    '13.2.1 11:50 PM (175.121.xxx.220)

    남편은 분명한 개쓰레기지만 딸 강간한 짐승을 계속 남편으로 같이 살고 싶어하는 엄마에게 더 욕이 나옵니다.

  • 5. ..
    '13.2.1 11:56 PM (189.79.xxx.129)

    그 엄마 완전 주다혜네요...정말 미친거 같아요.
    정말 그런 인간은 거시기를 잘라내 감옥에 처 넣어도 분이 안 풀릴거 같은데..
    안쓰럽다니요.

  • 6. 합의를 입에 올리는 인간을
    '13.2.2 12:00 AM (222.236.xxx.242)

    눈 앞에 그냥 두고 봤다는 거예요? 그걸 그대로 무사히 보냈다는 거예요?

    지금 딸이 용서가 안 된다고 하니 못해주는 거지, 딸이 용서한다고 하면 넘어가진다는 건가요?

    에미라는 년이? 이건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 되네요.

    자기가 당해도 그 말이 나올지, 자기가 당한 건 용서할 수 있어도

    어떻게 에미라는 게..이게 갈등의 여지가 있다는 게 기가 막히고, 딸이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온 거 보면

    엄마라는 입장의 인간이, 용서할 수 없다고 확실하게 분노하지 않았다는 거네요?

    이게 지금 양 손에 떡 쥐고 저울질 하는 건가요? 고민하느라 태도가 분명하지 못할 종류의 일인가요, 이게?

    세상에..내가 그 딸이면, 둘 다 죽이고 싶겠네요..지금 엄마라는 게, 그 동안 그 돈으로 먹고 살았다고

    내가 강간 당한 걸 어영부영 넘기려 하는 거군요..차라리 돈 받고 팔죠?

    그 딸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부디 잘 극복하고, 좋은 남자 만나 행복하기를..

  • 7. 완전 미친
    '13.2.2 12:00 AM (211.234.xxx.10)

    아니..세상에..지금돈아쉬워 제일쉬운방법이랍시고 이딴짓하는겁니까? 완전 딸파는 포주와 다를게 없네요..저 딸 불쌍해서 어째요ㅠ

  • 8. ㅇㅇ
    '13.2.2 12:20 AM (203.152.xxx.15)

    자식 데리고 결혼할꺼면 똑바른 인간 잘 알아보고 했어야지..
    인간을 믿을수 없었다면 자식 클때까지 연애만 하고 살던지...에효..
    게다가 안쓰럽다? ㅉㅉ

  • 9. ....
    '13.2.2 12:47 AM (211.234.xxx.191)

    내 딸에게 그런다면 그놈을 갈갈이 찢어서 개에게 던져 주고 저는 감옥 가겠습니다.
    살려둘 가치가 있는 짐승이 아닙니다.

  • 10. 차라리...
    '13.2.2 1:32 AM (211.201.xxx.173)

    그런 놈을 죽이고 나도 죽을지언정 도저히 용서가 안될 거 같아요.
    아무리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지만, 진짜 아이가 불쌍할 뿐입니다.
    갈기갈기 찢어죽여도 시원치 않을텐데 안쓰럽다니... 하아...

  • 11. 처벌은 당연한거고요.
    '13.2.2 8:57 AM (58.143.xxx.246)

    전세금은 부인명의인데 남편명의로 한 답답한 엄마죠.
    우선 그것부터 찾는거네요. 자연스레 집 내놓고 전세금 받고 하는건
    얼마든지 가능한데 이게 법적으로 어찌 문제가 될 수 있느냐 하는거네요.
    전세금이 내 돈이었다하는거 녹취하고 수표나 입금관련 증빙이면 될까요?
    법적인걸 누가 알려주면 좋을것 같아요.

  • 12. 정말
    '13.2.2 11:43 AM (221.139.xxx.10)

    멍청하고 답답한 엄마입니다.
    나는 다큰 우리아이들 남자들이 쳐다만 봐다 싫던데..

    이 엄마.. 정신 똑바로 차리길 빕니다.
    얼렁뚱땅 합의 보고서" 아.. 이성적으로 잘 처리했다"고 자위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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