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직장으로 해외 거주중이구요 이번에 아이가 현지 초등1학년이 되는데 생각같아선
아이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오려고 해요.
근데 지금 서울 휘경동에 한동짜리 아파트가 (서울가든)하나 있어요. 160세대이고 33평인데 거래가는 2억 7000-2억6000 정도 해요.
그 아파트 살때 제가 2억 8000을 줬으니 손해죠.
당시 사정이 않좋아 서울 북쪽 더 끝에 있는 변두리에서 26평 살다가 누가 그아파트를 소개시켜줘서 산거예요. 이가격에 30평대 못한다면서... 잘하면 재개발도 될거라고...
지금은 전세줬는데요 아파트가 1985년에 지은거라 많이 오래됐어요. 그래도 조용하고 도로변에 뎅그러니 한채 있는 한동짜리 아파트랑은 좀 달르다는 위안을 해봅니다.
저희가 지금 돈이 딱히 필요도 없고 빚도 없는데요... 이 아파트 팔아야 할까요? 그러다 10년후 가족들 들어와 살고 애가 한국에 있는 대학이라도 가게되면 어쩌나 싶구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팔아서 전세금 빼주고 나면 1억4000정도 남아요...
낡아서 들어가 살고 싶지는 않으면서도 왜 이렇게 그걸 쥐고 싶은지... 그렇다고 동네가 좋은것도 아니고요...
아마 팔게되면 은행예금으로 묶어둘거예요.
팔게되면 일단 세금도 안내고(얼마 되지는않으나...) 유지를 하고 있는 건강보험료도 좀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이점은 있구요... 또 주택청약 들어 나중에 조건 되면 장기 임대나 그런 아파트 청약도 넣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구요...
언니들 조언좀 팍팍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