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다녀와서.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13-02-01 16:24:50
이번에 친정엄마 기일로 친정 다녀왔어요.
친정이 멀고, 남편 일때문에 일년에 두번 다녀옵니다.
늘 다녀오면 상대적 빈곤으로 우울하네요.
결혼 20년.
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아직 40대 중반. 
없이 시작해서 애들 키우다보니, 20년을 보내고도
남은건 24평 집 한채가 다네요.
오빠네랑 남동생은 능력 좋아 40평, 50평에 살아요.
결혼도 제가 먼저 했고, 남편이 나이도 제일 많은데.
저도 나름 경제활동도 하고 알뜰히 산건 아니지만 여유롭게 산것도 아닌데
왜 남은게 없나 모르겠네요.
한번씩 갈때마다 저희한테 아낌없이 해줍니다.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애들 용돈도 그렇고.
저흰 조카들 용돈도 넉넉히 준적 없어요.
일년 두번이지만, 고맙고 미안해요.

근데 올케들은 저보고 진심 부럽다합니다.
일찍 결혼해서 애들 다 키워놔서 좋겠다고.
(큰애는 대학 다니고, 작은애는 기숙사에 있어요.)
그리고. 저희 애들이 공부 잘해서 걱정 없겠다고.
웃기죠.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인거 아는데.
그 말에 위안 삼고 있어요. ㅎㅎ
전 올케들의 경제적 여유가 부러운데 말입니다.





IP : 59.4.xxx.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 4:27 PM (222.107.xxx.147)

    다들 자기한테 부족한 부분이
    부럽기 마련인 겁니다.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닐 수도 있어요.

  • 2. 올케분들
    '13.2.1 5:47 PM (110.8.xxx.44)

    그리고 시누이인 원글님 다 착하신 분들이세요~~굳이 니복이 크나 내복이 크냐로 저울질 한다면 꼴난 몇푼 더 있으면서 형제들간에 이런 애뜻함 없는 저희집에 비해 원글님이 더 복이 많으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392 힐링캠프 기성용편 보면 차두리아내가 참 좋은분같던데요.. 28 축구 2013/04/03 22,423
237391 가입한지 3개월안되었는데 번호이동 해보신분있나요? 2 ........ 2013/04/03 758
237390 카드만들면 블랙박스를 준다던데 5 ^^ 2013/04/03 1,787
237389 보아랑 유이 같은 옷 입었네요. 3 .... 2013/04/03 1,828
237388 오늘 82 리플 유머상 부문 -건새우볶음님 13 반지 2013/04/03 3,248
237387 초 4학년 아이 수학좀 풀어주세요 5 수학 2013/04/03 776
237386 새마을금고 실손보험괜찮나요? 4 긍금이 2013/04/03 3,766
237385 새벽까지 공부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4 중2 2013/04/03 3,834
237384 마트미역은 원래 맛이 없나요? 11 초주부 2013/04/03 1,437
237383 유리로 된 미니믹서기가 있나요? .. 2013/04/03 628
237382 을지로 입구역 근처 점심 할 수 있는곳 있을까요? 6 부탁드려요 2013/04/03 1,111
237381 제가 예민한건가요? 20 궁금이 2013/04/03 4,746
237380 남편의 위생관념 6 ㅇㅇ 2013/04/03 1,721
237379 오늘이 4.3항쟁 65주기였네요 6 4.3 2013/04/03 497
237378 세탁소 세탁후 비싼 패딩 장식이 벗겨졌어요 ㅠㅠ 2 ... 2013/04/03 1,387
237377 카톡으로 온 사진 어케 지우나요? 1 카카오 2013/04/03 1,475
237376 누가 싸우면 말리는 편이세요? 모른 척 하는 편이세요?? 2 싸움 구경 2013/04/03 684
237375 보험업 종사하시는 분께여쭙니다... 3 용가리 2013/04/03 608
237374 얘들은 이러고 노는것이 취미인가 봅니다. 4 우리는 2013/04/03 1,132
237373 미국가는 비행기탈때 컴퓨터 데스크탑기내가방 실어도 될까요?? 5 아시는분 2013/04/03 5,530
237372 장터, 조심하셔요. 짝퉁도 팔아요. 18 ㅡㅡ 2013/04/03 3,725
237371 고딩따님 뒤치다꺼리....에효 20 페파민트 2013/04/03 2,998
237370 병적으로 자외선 싫어하시는 분 계신가요? 9 .. 2013/04/03 1,823
237369 냉장고에서 탱크소리가 나요.ㅠ.ㅠ 5 왠수 2013/04/03 9,533
237368 요즘 10대들은 무슨 낙으로 살까요 3 ........ 2013/04/03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