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고1올라가요)가 기숙학원 다니다 개학이 되어 돌아 왔어요..
자의로 간 것이 아니라 참 마음이 아팠는데 무사히 한달을 보내고 건강하게 돌아 왔네요..
어젠 저녁늦게 까지 학원얘기하면서 떠들고 웃고..
자신감 100배에요..
학원에서 날씨가 좋은 날은 학원 옆 대학교에 아이들과 선생님이 산책을 했나봐요.
선생님이 집에 전화하고 싶은 사람은 공중전화로 할 수 있게 해줬나봐요.
근데 울집엔 한번도 전화 온 적 없었어요.
원래 규정엔 절대 전화.면회.. 이런 거 없구요...
"'왜 안했어?" 물으니 전화하면 울 것 같아서 안했다고..
거는 아이들 마다 울고 그래서 엄마 맘 아플까봐 자긴 끝까지 참았다네요..
사실 기숙학원가는 일로 둘이서 참 많이도 싸웠거든요..
늘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엄마마음까지 헤아리고 ..
그 장면 생각하니 눈물이 나려하네요...
생애 처음으로 한달동안 헤어져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