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만 둘인집에 저는 큰며느리에요.
지난주에 어머니쪽 조카의 결혼식이라 시동생네 가족도 추석때 보구 간만에 봤어요.
큰아들 178에 60 작은아들 176에 80정도 되는 체구인데 시어머니께서
자꾸 작은 아들이 늦게까지 회사일하구 새벽에 귀가하느라 잠도 많이 못자서
비쩍 말랐다고 얘기하시는데 듣기 좋은 소리도 한두번이라고 자꾸 들으니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저희는 시댁과 차로 5분거리라 평상시에도 호출받아 가거든요.
시동생네는 양천구사는데 명절때나 봅니다.
토요일이 결혼식이었구 일요일에 어머님이 전화하셔서 냉동 엘에이 갈비 가져가라고 하시길래
저희는 고기 아직 있으니 필료없어요 어제 보니 도련님이 전보다 말랐던데 도련님드리세요.
라고 제가 말하니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그래 그아이가 회사일로.... 전에 하신말 또 쭉 하시더라구요.
저도 기분이 안좋아서 어머니 oo는 결혼하면서부터 항상 야근하구 밤새고 못들어오고
주말에는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일 도와 드리는라 쉬지도 못해서
도련님보다 말랐는데 그건 안보이세요. 라고 대답했어요.
어머니께서 저한테 말씀하시기를... 야 그거랑은 틀리지..라고 하시는데 도대체 뭐가 틀린거죠?
하는 놈은 원래 하는거구 안하던 애는 어쩌다 한번 오면 반가운가봐요.
저도 아들 둘 키우는데 나중에 이러지 말아야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