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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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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는 다르지만 대부분 시댁이 며느리의 행복을 나의 행복으로 생각하지 않는거 아닌가요?

근데 조회수 : 2,259
작성일 : 2013-02-01 15:25:26

아님 저희 시댁이 유별나게 못된 건가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저도 남편보다 월급 많은데, 입주 도우미도 있는데 제가 아기 데리고 자거든요.

남편은 잠귀가 예민하고 뭐하고 제가 원하기도 하고요.

근데 남편이랑 시댁을 만났는데 그 얘기를 하면서 남편은 이제 어멈이 아기랑 잔다고 진짜 고생이라고 가뜩이나 일도 힘든데 밤에 한시간씩 재우고 요샌 밤에도 일어나면 업고 시중들고 그런다고,

근데 뉘앙스가 고생한다, 좋죠? 인정해주삼 뭐 이런 뉘앙스.

시부모님은 어유 잘하고 있다고 아무렴 그래야 한다고 하면서 흡족.

아무도 힘들어서 어캐 하냐거나 괜찮겠냐거나 하지 않았어요.

 

그런 일이 많아요.

제가 뭘 사면 가재미눈, 제가 좀 여유롭게 지내면 가재미눈,

반면 제가 동동거리면서 벅차하고 그러면 그래, 아무렴 그래야지... 하는 식?

겸양의 뜻으로, 아유 저희는 아직 그런데 못가요. 그런거 못사요. 너무 비싸요. 하면 흡족.

뭐랄까 전반적으로 그런 거예요. 며느리의 행복은 그게 그녀가 스스로 일군 것이든 행운이든 그닥 그녀가 행복해서 나도 행복함... 이렇게 되지 않아요.

며느리가 물질적으로 행복하면 아휴 아깝고 며느리가 심리적으로 행복하면 아휴 저렇게 걱정없이 살다니 안이하다 싶고 며느리가 커리어적으로 행복한건 그게 우리 아들네에 많은 돈이 들어오는 결과를 낳으면 좋음, 그건 아니고 그냥 책임만 많아지고 그런거면 아휴 부질없다. 

 

저는 저희 시부모님한테 이런 모습을 많이 봐서 그게 인간의 보편적인 심리겠거니 했는데

아닌가요? 정말 며느리 자체의 행복을 기원하고 그걸 곧 나의 행복으로 느끼시는 어른들도 많으신가요? 

IP : 171.161.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의
    '13.2.1 3:31 PM (121.157.xxx.187)

    시부모들은 아무리 며느리가 돈 잘벌고 똑똑해도 내아들 덕분에 니가 편하게 사는거라고 생각하는듯하요 ㅜ

  • 2.
    '13.2.1 3:36 PM (183.102.xxx.44)

    사실이라면 그게 가족인가요?
    남보다 못하고 정말 소름끼치는데요
    물론 아들보다야 덜 마음이 가는게 사실이겠지만 그렇다고
    며느리가 고생하고 힘든거 보는게 흡족해하는게 정상이 아니죠
    며느리가 몸도 마음도 편해야 자기 아들이며 손주손녀들한테 더 잘해 가족이 평화롭고 행복해지잖아요
    단순한걸...
    현명하지 못한 사람들이죠 그건

  • 3. ...
    '13.2.1 3:41 PM (58.29.xxx.23)

    양쪽 포지션에서 비슷한거 아닌가요?
    시부모 입장에서는 며느리가 돈 잘벌고 집안일 잘해서 아들 편하게 해주고 시부모 깍듯하게 하면 좋은거고
    며느리 입장에서는 시댁이 돈 많아서 지원 많이 해주고 싫은소리 절대 안하고 간섭 안하면 좋은거고

    자기 입장에서 이기적인 생각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 4. ㅁㅁㅁ
    '13.2.1 3:56 PM (58.226.xxx.146)

    제 시어머니는 저와 남편이 사이좋아보이면 기분 나빠서 샐쭉해지고, 저 괴롭히려고 막 이것저것 꾸미고,
    둘이 싸우게 되면 목소리가 몇 톤 올라가면서 아주 좋아하면서 제게 잘해줘요.
    남편은 이젠 시댁 가면 사이좋은 티 내지 말고 있으래요. 또 공격 당한다고요.
    그래서 저 연기하고 와요. ㅡ_ㅡ;;

  • 5. ...........
    '13.2.1 3:57 PM (110.11.xxx.105)

    옛말에도 친정갈때는 예쁘게 잘 입고가고, 시댁 갈때는 최대한 후줄근하게 입고 가라는 말이 있잖아요.
    시어머니 용심은 하늘에서 내리는거다...라는 말도 있구요.

    저희 시어머님은 전화로 아범 잘 챙겨먹이고 아이들 잘 챙기고...항상 제일 끝으로 너도 잘 먹고...라고
    덧붙이시는데요...그게 못된 시어머니 소리 듣기싫어서 마지못해 말씀하시는게 느껴져요...ㅋㅋ
    그래도 그런 말씀을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시어머님이 밉지는 않다고 해야하나...그래도 말이라도 기본은
    하시려는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그래요. 말 한마디로 천냥빚 같는다는 느낌???.
    명절때마다 남는 찌끄레기 반찬들 다 제앞으로 모아서 쏟아놓고 다 먹어치우라고 하시는것 똑같은데두요.

    입으로만라도 고생했다...며느리 챙겨주는 말씀 해주시면 참 좋을텐데 많은 시어머니들이 그게 안되나봐요.

  • 6. 남의 자식이니
    '13.2.1 5:22 PM (211.63.xxx.199)

    그저 내 자식만 귀하고 남의 자식은 좀 부려도 된다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아요.
    저희 시어머니는 심지어 당신딸만 귀한 자식이고 사위는 남의 집 귀한 아들인거 잊으시는분이네요.
    울 시어머니는 만약 제가 그렇게 아이 키운다하면, 잘한다도 아니예요.
    당연하지!!! 남들 다~~ 하는거. 그게 뭐 대단한거라고 이런 반응이예요.
    제가 신혼때, 뭔 대화중 결혼전에 안해봤던 살림 하려니 익숙치 않아 힘드네요 했더니.
    니가 어린아가를 키우는것도 아니고 둘이 살면서 뭐가 힘들다고 그러니? 하시더군요.
    그 이후로 전 시어머니께 이런저런 얘기 절대 안하게 되더군요.
    요즘엔 제가 복수해드립니다. 어디가 아프시다 안좋다 하시면, 그 연세엔 다들 아프시고 약도 달고 지내세요. 이렇게 대답해드립니다.

  • 7. ,,,,,
    '13.2.1 5:39 PM (175.196.xxx.147)

    시어머니만 그런게 아니라 시누이도 그렇더라구요.
    며느리가 내 딸보다 못살았으면 좋겠고 며느리가 아들 등골 빼먹는건 아닌가 싶어 뒷바라지 해주고 시댁에도 잘해야한다는 심리요. 아들 가진 보상심리를 며느리에게 대입시켜 대리효도 바라고요.
    말로는 둘만 잘살면 된다 하면서 둘만 잘살면 니네만 사냐고 배아파하고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안도하는 듯한 모습을 많이 느꼈어요.
    시댁가니 못마땅해서 인사도 잘 안받던 시아버지 허리필새 없이 내내 음식하고 설거지하고 발동동구르며 힘들게 허리 아파하는 모습보고 그제서야 흐뭇하게 웃으시는거 보니 기가막히더라구요. 며느리가 부엌에 있는 모습이 제일 보기가 좋다나.

  • 8. 돌돌엄마
    '13.2.1 6:51 PM (112.153.xxx.6)

    당연하죠~ 기대를 마셈. 걍 뒤에서 조용히 남편 부려먹으면 됨.

  • 9. 흥..
    '13.2.1 11:45 PM (211.234.xxx.10)

    자기들 일손필요할땐 자식이네 가족이네..그러다 한마디 거슬리는소리하면 며느리가 감히...이 족속들..내손으로 밥얻어먹으려 눈에 불을 키는데 돈주고 사면 샀지 내손으로 더운음식 안할작정이어요..비싼돈들여 사주는것도 다싫고 꼭 내손으로만든 밥먹고 내가 설거지까지해야 내도리다했다고 말하는 철면피 무대뽀들..제사밥 얻어먹을생각도 하던데 어림도 없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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