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아무르 보고왔는데요..

... 조회수 : 915
작성일 : 2013-02-01 13:46:09
골든글러브 외국어영화상 , 런던비평가상 작품상 받았다고해서 보고싶었는데 마침 집앞 영화관에서 하고 있길래 보고왔어요
10명정도 관객이 있었는데 모두 혼자오신분들..

롱테이크가 길다는 얘기를 들어서 어느정도 지루할꺼란 예상은 하고 갔는데요

전 작품성이 왜그리 좋다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평범하던데... ㅜㅜ 누가 설명좀...
IP : 182.218.xxx.18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레이크
    '13.2.1 2:04 PM (175.223.xxx.25)

    배우들의 연기가 진짜 같아서 더 마음이 아렸어요
    둘다 왕년에 한따까리 하신 분들인데
    참 인생이 뭔가 많은 생각했고요.
    감독도 대단한거 같아요
    예술도 뭔가...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더니...ㅠㅠ
    제자로 나오는 알렉상드르 타로 연주를 제가 좋아하는데
    바가텔 연주할때 정말 울컥했네요.
    저도 정확히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모호함이 예술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할아버지가 비둘기 잡고 놔주잖아요
    그런 사람이 그런 결심하기까지의 고통도
    느껴지고...
    하여튼 전 삶과 죽음에 대해 아직도
    생각중이네요 영화 본지도 한참 됐는데...

  • 2. 영화
    '13.2.1 10:04 PM (115.139.xxx.138)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좋겠지만 글 쓸 공간은 한정적인지라 큰 줄기로만 말씀드리면

    크레딧 딱 올라오는 순간 여운이 남아서 쉽게 자리를 못뜨게 만드는 그런 영화더라고요.

    그만큼 의식하고 있던 의식하지 못하던 작품을 지배하는 감정에 완전히 녹아들었단 뜻이겠죠.

    그렇게 관객이 완전히 영화상으로 빨려들 정도라는것 자체가 작품성이 좋다는걸 반증하는거겠죠.

    아직 그 나이가 안된 대다수의 관객들은 솔직히 100% 영화를 따라가긴 힘들고, 감정선의 편린만 공유하는 정도겠죠.

    그래도 이정도로 몰입된다는 점이 하네케가 플롯을 소화하고 연출하는 능력이 대단하다는거고요.

    이동진 평론가의 말처럼 살면서 문득문득 떠오를 영화인거 같아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연히 다시 본다면 내용이 또 다르게 다가올 그럴 영화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838 청담어학원에 테스트 받으러 왔어요 1 엄마표 2013/03/09 2,081
226837 마세코 화요비 14 ..... 2013/03/09 3,461
226836 보험을 하는 지인이 주민번호 알 경우 6 궁금이 2013/03/09 1,530
226835 (컴앞대기)아이허브 추천인란 질문드려요ㅠㅠ 1 ㅠㅠ 2013/03/09 567
226834 생일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2 생일 2013/03/09 441
226833 깡패 고양이와 봄날 6 .... 2013/03/09 1,489
226832 참고서와 문제집 선택 도와주세요 1 고딩맘 2013/03/09 797
226831 저는 왜 이럴까요? 7 미련한 사람.. 2013/03/09 1,447
226830 예쁘고 좋은데 무명인 의류브랜드 12 백치마다다 2013/03/09 5,156
226829 어린 모짜르트의 연주여행, 이런 류의 음악책 추천좀 부탁드려요... 3 ....... 2013/03/09 666
226828 전형적인 꼴통보수 아버지 태백산맥 좋아하실까요? 11 2013/03/09 1,982
226827 뉴스타파 2번째 후원했네요... 4 ㅇㅇ 2013/03/09 875
226826 된장찌개에 소고기 볶아서 넣나요? 6 입맛 2013/03/09 1,472
226825 오자룡이간다 이장우 봤어요... 7 오자룡 2013/03/09 3,768
226824 기러기하면 남편이 달라질까요? 43 ddd 2013/03/09 8,744
226823 우체국보험에 대해 1 륜미 2013/03/09 1,076
226822 묵은 김치 기증할 때 있을까요? 7 김치아줌마 2013/03/09 1,861
226821 제주도 효도패키지 어떨까요? 4 제주도 2013/03/09 765
226820 저에게 어떤 심각한 문제가 있는걸까요. 연애를 못해요... 9 내겐 2013/03/09 2,605
226819 알수없는 택배배달이 왔어요 21 otl 2013/03/09 9,587
226818 십년넘은 노트북 사용하기 힘든가요? 8 인강용 2013/03/09 1,420
226817 지갑 주워주신 분께 후사를 얼마나 해야 할까요? 7 지갑 2013/03/09 2,060
226816 서울 송파 잠실에서 여의도 트윈빌당까지 거리 4 길 문의 2013/03/09 893
226815 예술의 전당에서 고흐전 24일로 끝난다네요 (글 수정) 7 ..... 2013/03/09 1,582
226814 내일 바티칸전 붐빌까요? 1 바티칸 2013/03/09 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