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인데 제 직장 연말정산 때문에
기부금 증명서 떼보니 3600만원.
지난 한해 기부금 남들 연봉만큼 냈네요.
소득이 그의 10배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저 뒤늦게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변호사 일 하는 것이 잘 되어서
여러곳에 기부하다보니 3,600이라는 기부금을 내게 되었어요.
사실 아직 집도 없이 전세로 살고 있지만
이 사회에서 우리 힘으로만 이룬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사회적 책임같은 것이 느껴져서 우리 부부 합의하에
기부를 많이 하게 되었어요.
양가부모님 노후도 모셔야 하고
자식들도 많아 양육비 걱정도 아니되는 것은 아니고
늦게 벌기 시작해서 벌 수 있을 때 많이 벌어 저축해야 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불현듯 아니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고위공직자들의 도덕적 해이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외면에 대한
여러 기사들 읽으면서 뿌듯해서 올려봅니다.
남편. 한해동안 수고했고 올 한해도 열심히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