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속상합니다
스케이트장에서 넘어져 팔뒷꿈치 언저리를 다쳤습니다.
그날은 타박상 정도로 아픈정도여서 파스만 붙였는데 아침엔 병원가야겠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엑스 레이 찍었더니 뼈에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부어서 관절다쳐서 피가 뭉쳐있을수도 있으니 주사기로 피를 뽑았습니다.
소염제와 진통제 처방줬구요. 2주정도 붕대감고 있어야 하고 1주마다 와서 갈으라고 했구요.
문제는 의사의 태도인데요.
깁스는 안하고 붕대로 감아주고 1주일후에 보자고 하면서 관절다친곳은 MRI를 찍어야 알수 있다고 하는데
찍는건 선택이라고 , 만약 찍는다면 본인병원에 얘기해서 다른병원으로 가서 찍으면 된다고 하고 35만원이라고 합니다.
정말 찍어야하는 경우라서 찍어야 한다는것도 아니고, 너무 애매모호하게 말하네요.
일단 보자고 해서 1주일뒤에 갔는데도 붓기는 빠졌고 아이는 구부릴때 약간씩 통증을 느끼는 정도라고 하네요.
아프다고 호소한적도 없구요. 일상생활은 별문제 없어 보이긴 합니다.
오늘 병원에 가니 또 엑스레이를 찍어 보더니 뼈는 이상이 없다고 하고, 제가 소견을 물어보니 본인이 mri 꼭 찍으라고 하지않았냐고 말을 바꾸네요.그러면서 붕대도 안감아 주고 간호사한테 붕대 두개 주라고 하면서 집에가서 저보고 감으라고 하네요 --;
여기가 집하고 가까운 곳이라 갔는데 교통사고 환자들이 많이 옵니다.
병원은 오래됐고 설대출신전문의 이구요.
동네의사엄마가 왜 거기갔냐고 큰병원 소아정형외과 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소아정형예약은했는데 담주나 되어야만 진료를 한다고 하네요.
아이 팔꿈치는 멍이 들어서 낫는 중인것 같은데, 의사는 말만 애매하게 하고, 원래 경력많은 의사 찾아 병원가는 이유가 여러 예후나 예시를 통해 소견을 듣는것 아닌가요?
그러면서 mri에 목숨건 사람들 처럼 간호사들도 갈때마다 명함 주네요.
혹시 관절이 다친 경험이 있으신분들,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