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 결혼정보회사..... 완전 화납니다. 도와주세요. ㅠ

tomogirl 조회수 : 3,738
작성일 : 2013-02-01 12:41:30

 

 안녕하세요.

 전 올해 서른셋 미혼 직딩녀 입니다.

 결혼 적령기는 훌쩍 넘겼고,, 외롭고 소개팅 받을 기회도 점점 줄어들어서

 작년 10월에 강남에 위치한 결혼정보회사를 가입했습니다.

 결정사 같은데는 평소에 돈 날리는 거라고만 생각해왔는데,

 1년에 걸친 끊임없는 가입회유와, 결혼하고 싶은 맘이 매우 강한탓에 가입을 했죠.

 가입비만 275만원.....

 그 업체에서 내세우는 장점이라는게,

 저를 유치한 컨설턴트와,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매칭 매니저가 한팀으로 

 제게 사람들을 소개시켜주고 이것저것 피드백을 많이 줄수 있다. 

 자기네들은 가입만 시키고 신경 안써주는 다른데랑은 다르게 책임지고 한다. 라고는 했죠.

 그때 절 끌어들였던 컨설턴트 분이...  얼굴 뵙고 대화하는데 신뢰가 가고, 뭔가 나를 잘 케어해줄꺼 같다는 생각을

 했죠.

 그것도 처음 가입후 1달 뿐이었습니다.

10월 가입후 총 5명을 소개 받았고, 10월 달에 3명, 그 이후에 한달에 한번 2명...  좀 드물어지더군요.

 그리고 제가 믿었던 컨설턴트 분도 첨엔 적극적으로 조언해주고 그랬는데

 언젠가부터는 전화도 안오고, 전화를 받지도 않더라구요.

 저도 뭐,,11월부터는 업무때문에 매우 정신 없는 상태라 그러려니 했었죠.

 5명 소개 받았지만 생각보다 나랑 잘 맞는 사람을 해주는것도 아니고 해서,,

 만남을 중단 혹은 탈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며칠전에 실무 담당하는 매칭매니저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 매칭 매니저에게 물어봤죠. 그 컨설턴트 분은 왜케 연락이 안되냐고.

 그 여자가 하는 소리가,, 어머 그분 10월달에 그만두셨어요~  이러더라구요.

 완전 황당.....

 전 그 소리 처음 들었는데요. 하니깐,

 그 매칭 매니저가 다른 회원분들은 다 알고 계시던데요? 모르셨어요?    -------;

 뭐랄까,, 인간적인 배신감도 느껴지고 그쪽 정보업체 사람들에 대한 신뢰감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물론 그 컨설턴트가 그만 두든 말든 나랑 상관은 없지만,

 최소한 자기네들이 처음에 강조했던,,,,   결혼 컨설팅 및 성혼 책임주의... 이런게

 좀 의심스럽더라구요.   업체측에서 그동안 제게 아무 말도 해주지 않은것도 화가 났구요.

 게다가,, 실제 계약을 하고 얼굴 보고 상담한 사람은 그만뒀다는 컨설턴트 한명 뿐이었거든요.

 저랑 연락이 닿는 매칭 매니저 이런사람들은 제 얼굴조차 본적도 없는데

 어떻게 저랑 맞는 사람을 짝지어주겠다고 할수가 있는지 싶었어요. 

 이럴바에야 275만원 들어서 가입할 이유가 없죠.

 요즘에 인터넷에서 훨씬 저렴한 가격의 매칭 사이트가 널렸는데 ----;

 어차피 내 스펙만 보고 짝지어줄거면 말입니다.

 어차피 탈퇴도 생각을 하고 있어서,,, 탈퇴하겠다고 매칭 매니저에게 얘기를 했죠.

 (참고로 저는 계약서 상에 몇회 만남 - 조건이 아니라, 1년 계약에 통상 3주에 1번 만남. 이런 조건이었습니다. )

 계약한지 4개월.. 실제 마지막 만남은 작년 12월이었으니 탈퇴가 가능하다고 생각을 했죠.

 그랬더니 환불 불가라고 하더라구요 ------

 나는 5회 만났기때문에 안된다.  계약할때 이런 설명 못들었냐? 이러더군요.

 네... 계약할때 탈퇴 조건에 대해서 한마디 말도 못 들었습니다.

 그래서 깨알같은 글씨로 적혀있는 계약서를 살펴보았더니,,,

 이런 항목이 있더군요.

 

 ---------------

 제 6조. 계약의 종료 및 해지수수료

  - 회비완납 이후 7일이내 취소 가능

 -  회비 완납 이후 8일 부터 만남 개시 이전 : 80%

 -  만남 개시 이후 : 가입비 X 80% X 잔여횟수 / 기준횟수 (34세 미만 5회, 34세 이상 4회.)

-------------------

저는 만남 개시 이후기에, 마지막 3번째 줄에 해당하죠.  

제가 이해력이 딸리는 것도 아닌데,,,,,,   제가 34세 미만 5회에 해당하기에 환불이 불가라고 하더군요. -----

아니.. 저건 누가봐도 5회 라는 문구가 환불 불가 라는 문구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환불 불가라뇨.  완전 억울 합니다.

게다가 저는 횟수 가입도 아니고 1년 기간제 가입입니다.

그러면 제 상식에는,,,,,   잔여횟수/기준횟수 : ---> 이게 8개월/12개월 .   이렇게 되거나 아니면,

통상 3주 간격이라고 했으니 1년에 17회...  니,  제가 5회 만난거 제하고, 12회/17회 이렇게 되야는거 아닌가요?

제가 따지고 달려드니

그때까지 사근사근한 목소리는 사라지고,

다른 회원분들은 다 알고 잇는 사항인데 본인만 인지 못한거다.

설명을 못 들었다하더라고, 그만뒀던 컨설턴트와 둘이 한 계약이니 회사에서 책임 못진다.. 이러더군요.

완전 싸가지...

그래서 직접 얼굴 보고 얘기하자고 해서,,

언니와 함께 사무실로 찾아갔습니다.

 대판 싸웠어요. 

 자기네들은 책임 못지고 환불 못하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든지 알아서 하시라. 

 만남 원하지 않으면 그렇게 하시라.

 담당 컨설턴트가 없어진 사항 설명 못한건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다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고소를 하든 뭘 하든 어떻게든 대응을 할거라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

 완전 이런 어거지가 있을까 싶어요.

 이러니,,, 30대 여자들은 결정사의 봉이라는게 실감이 납니다. ㅠ

 돈도 너무 아깝고,  정말 똥밟은 심정입니다.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ㅠㅠㅠㅠㅠㅠ

 

IP : 203.241.xxx.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 12:47 PM (175.223.xxx.119)

    결정사 환불문제로ㅠ소비자 고발센터에ㅠ고발 많이.들어온데요...

  • 2. 천년세월
    '19.4.12 6:45 PM (175.223.xxx.95)

    불나방등을쳐먹는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719 요즘 생태나 동태 먹어도 되나요? 3 정수연 2013/06/12 2,864
263718 예능에 안선영씨같은 캐릭터는 꼭 필요한건가요? 17 .. 2013/06/12 4,419
263717 글씨체가 중요한가요? 13 학부모 2013/06/12 1,988
263716 길냥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3 아 몰라.... 2013/06/12 1,091
263715 82csi 회원님들~가방브랜드 좀 찾아주세요 3 가방 2013/06/12 1,000
263714 성공한 인생조건중에 의외인게 있어요 2 성공한인생 2013/06/12 3,325
263713 오정해씨 ... ... 2013/06/12 2,356
263712 앞으로5년뒤 혹은 10년쯤뒤 아파트시세 14 야에 2013/06/12 4,532
263711 급해요ㅜㅠ 컨버스에 기본 컨버스화 네이비 색상이 두가지인가요?.. 2 o 2013/06/12 691
263710 똑같은 약이라도 강남약국은 더 비싼가요..? 10 아지아지 2013/06/12 4,877
263709 이런 경우 대출조건이 좋은건가요?? 3 궁금 2013/06/12 948
263708 가끔보는 사이는 좋았다가 가까워져서 멀어지게 된경우 3 2013/06/12 1,338
263707 전업주부라고 육아,집안일 소홀히 하는 남자들은 5 ㅇㅇ 2013/06/12 1,792
263706 수명산파크 어떤가요? 4 univer.. 2013/06/12 2,160
263705 염색약 두가지색 섞어써도 되나요? 2 찰랑찰랑 2013/06/12 10,591
263704 독일서 주방칼 얼마 정도에 살 수 있나요? 5 독일 2013/06/12 1,737
263703 민사소송 판결할 때 2 궁금 2013/06/12 1,225
263702 분당제일여성병원에서 자궁근종 수술받으신 분 계세요? 5 자궁근종 2013/06/12 4,164
263701 대한민국이 미친거같아요 57 암울하네 2013/06/12 15,924
263700 동전으로 계산하다 업무방해죄에 걸린 미국남자. 1 손전등 2013/06/12 1,462
263699 사직서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7 드라마상에서.. 2013/06/12 1,887
263698 홍대앞에서 좀 놀아보셨어요? 10 2013/06/12 2,220
263697 집보러 와서 진상 떨고간 사람들...ㅠㅠ 44 화남 2013/06/12 20,207
263696 최고의 진상 아줌마들,,, 28 코코넛향기 2013/06/12 15,079
263695 길냥이 밥, 쏟지나 말지. 21 고운 눈길 2013/06/12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