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서 여기에라도 주절거리고 싶네요.
아침에 신랑이 마구 퍼대고 출근 했습니다
너 만나 자기 인생 망쳤으며 평생 도움이 안되고 그러니 이제라도 새사람만나라 미친년하고는 말이 안통하네 어쩌네 하며 퍼대는 통에
무거운 비를 흠뻑 맞은 것처럼
몸과 마음이 춥고 떨리고 서럽고 그러네요
이제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이도 있는데
지금까지 살아온 날이 길게만 느껴집니다.
아직 앞날이 구만리인데 저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하는걸까
정말 사는게 이렇게 힘든건지
다들 그러는지 아니면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있는건지
살다보면 정말로 찬란한 날이 있는건지
지금 참고 사는것 만이 방법인건지
정답이 없는건지 아니면 있는데도 미련스레 이렇게 사는건지
참 어렵네요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고 털어놓아서도 안되는 저만의 넑두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