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되니 시작이네요...우울증 시어머니...

조회수 : 1,909
작성일 : 2013-02-01 11:09:08

저희 시어머니는 우울증이 있으세요

그 우울증 핑계로 저한테 맨날 퍼부으시고 짜증날때로 퍼붓고

아들한테 전화해서 죽을것 처럼 연기하시고 걱정되서 가보면 멀쩡?! 하시고...

친정 엄마친구 분이랑 큰 이모가 우울증약 먹고 계셔서 저도 어느정도 상태인지 대충 감이 와요...

만사가 귀찮지만 조금이라도 거슬림 꼬투리 잡아서 짜증내는....ㅜㅜ

하여튼 구정설이고 또 시어머니가 아프다 죽을듯 하시길래....

명절에 음식좀 해갈까요? 하고 어렵게 말을 꺼냈어요...저희는 지방살고 시어머니는 서울 사시는데

남편 회사 때문에 명절 전날 저녁먹을때쯤 도착하거든요...맞벌이고....

시어머니께서 고깝게 들으셨는지 " 안해와도 되 걱정마라 조금씩 하지 이러시더니 작은 며느린 빨리 오겠지 걔랑 하면 된다.." 이러시더라구요...

헐...그전까진 좋은 마음에 이것저것 준비해야지...식혜랑 잡채...만두도 좀 빚어갈까?

이런생각이었는데...이건 뭐지...ㅡ.ㅡ;;;;

전 친정 할아버지가 살아계시고 엄마 친정이 마산쪽이라 엄마가 명절 다음날 마산부산에 계시거든요...

그래서 시댁에 하루더 자고 오는 편인데

작년 추석에는 새로들어온 동서한테는 " 엄마 기다리시겠다 빨리 가라 " 이러시더니

절 보곤 " 넌 친정에 갈때도 없잖아 하룻밤 더 자라 " 이러시길래 짜증나서 집에 와버렸어요...

애먼 저한테만 저러시는지...저렇게 뼈있는 이야기 해도 전 무조건 모른척 하고...

참다참다 못하면 이혼을 불사하고 할말 다 하는데도 여전하시네요...

주문해놓은 엿기름이랑 만두피는 식혜랑 만두 만들어서 저만 냠냠 맛있게 먹을려구요...

시댁가서 이틀 자는동안 친구나 만나고 백화점이나 돌아야 겠어요...참나....저러면 무서울줄 아나....

 

 

IP : 147.43.xxx.1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329 시어진 무말랭이 무침 어찌하오리까? 4 구제될까요?.. 2013/03/07 852
    227328 운전연수 강사하는 분 중에 손등 꼬집는다는 분? 9 ... 2013/03/07 1,641
    227327 고등학생중 윤선생영어 하는분 있나요 윤선생 2013/03/07 877
    227326 홍차버섯 먹어보려는데 구입처 아시는 분 계실까요? 1 과라나쥬스 2013/03/07 2,609
    227325 영양사 규정 질문 7 영양사분들 2013/03/07 1,718
    227324 아이 낳으면 예쁘고 사랑스럽나요? 16 궁금해요 2013/03/07 2,625
    227323 어린이집차량기사님께 선물은 뭐가 좋을지 4 ... 2013/03/07 1,983
    227322 전세 내놓고 얼마만에 계약들 하셨나요? 3 전세어렵다 2013/03/07 1,321
    227321 자게 운영 규칙대로 신고할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4 리나인버스 2013/03/07 718
    227320 유치원생의 한글 교육 반대 어떻게 생각하세요? 23 한글 2013/03/07 2,429
    227319 중학생 반장 부반장이 될 경우... 8 반장 부반장.. 2013/03/07 4,447
    227318 오늘 벨리댄스학원에서.. 2 dhsmf 2013/03/07 1,563
    227317 34요금제 쓰시는분들 데이터 얼마나 주나요? 16 스마트폰 2013/03/07 6,681
    227316 이건 뭐 거의 사기수준 이네요 ㄷㄷㄷ 1 사랑하는별이.. 2013/03/07 2,179
    227315 너무 웃기는 초보 운전 문구.. 48 이런 것.... 2013/03/07 18,800
    227314 치매시 국가 보조금 받을수 있나요? 3 .... 2013/03/07 2,924
    227313 한달만에 운전하기.. 2 ... 2013/03/07 1,198
    227312 우체국 실비보험 궁금해요 13 궁금 2013/03/07 2,723
    227311 직장내에서 여자의 적이 왜 여자인지 분석한 기사 8 이런 이유일.. 2013/03/07 2,677
    227310 신발 고르기가 젤 힘들어요.. 10 고민고민 2013/03/07 2,002
    227309 공존하는방법..아시는분? 1 광야의소리 2013/03/07 567
    227308 파스퇴르우유 맛이 진짜 변했네요 6 노떼우유 2013/03/07 5,137
    227307 <조선><동아>, “민주당 방송 개입 의도.. 2 0Ariel.. 2013/03/07 705
    227306 베를린 vs 신세계...누가 저 좀 말려주세요 4 // 2013/03/07 1,315
    227305 안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을때 어떻게 하세요? 17 주위적청구 2013/03/07 1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