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되니 시작이네요...우울증 시어머니...

조회수 : 1,851
작성일 : 2013-02-01 11:09:08

저희 시어머니는 우울증이 있으세요

그 우울증 핑계로 저한테 맨날 퍼부으시고 짜증날때로 퍼붓고

아들한테 전화해서 죽을것 처럼 연기하시고 걱정되서 가보면 멀쩡?! 하시고...

친정 엄마친구 분이랑 큰 이모가 우울증약 먹고 계셔서 저도 어느정도 상태인지 대충 감이 와요...

만사가 귀찮지만 조금이라도 거슬림 꼬투리 잡아서 짜증내는....ㅜㅜ

하여튼 구정설이고 또 시어머니가 아프다 죽을듯 하시길래....

명절에 음식좀 해갈까요? 하고 어렵게 말을 꺼냈어요...저희는 지방살고 시어머니는 서울 사시는데

남편 회사 때문에 명절 전날 저녁먹을때쯤 도착하거든요...맞벌이고....

시어머니께서 고깝게 들으셨는지 " 안해와도 되 걱정마라 조금씩 하지 이러시더니 작은 며느린 빨리 오겠지 걔랑 하면 된다.." 이러시더라구요...

헐...그전까진 좋은 마음에 이것저것 준비해야지...식혜랑 잡채...만두도 좀 빚어갈까?

이런생각이었는데...이건 뭐지...ㅡ.ㅡ;;;;

전 친정 할아버지가 살아계시고 엄마 친정이 마산쪽이라 엄마가 명절 다음날 마산부산에 계시거든요...

그래서 시댁에 하루더 자고 오는 편인데

작년 추석에는 새로들어온 동서한테는 " 엄마 기다리시겠다 빨리 가라 " 이러시더니

절 보곤 " 넌 친정에 갈때도 없잖아 하룻밤 더 자라 " 이러시길래 짜증나서 집에 와버렸어요...

애먼 저한테만 저러시는지...저렇게 뼈있는 이야기 해도 전 무조건 모른척 하고...

참다참다 못하면 이혼을 불사하고 할말 다 하는데도 여전하시네요...

주문해놓은 엿기름이랑 만두피는 식혜랑 만두 만들어서 저만 냠냠 맛있게 먹을려구요...

시댁가서 이틀 자는동안 친구나 만나고 백화점이나 돌아야 겠어요...참나....저러면 무서울줄 아나....

 

 

IP : 147.43.xxx.1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642 이거 뭐하자는건지 1 바나 2013/03/08 493
    226641 피자나 스파게티 싫어하시는분 있으신지? 6 요리 2013/03/08 1,197
    226640 산드라 블록이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어요 12 영화 2013/03/08 3,200
    226639 오늘아침에 살짝 환기하고 못했는데, 환기 어떻게 하세요? 1 환기 2013/03/08 1,000
    226638 농심 강글리오 커피 CF 보셨나요? 23 농심 2013/03/08 4,796
    226637 옷 잘입기 생각하다가 4 tods 2013/03/08 1,545
    226636 생전 처음 항문 외과 가는데.. 엉덩이 보여주는것.. 어색하지 .. 20 .. 2013/03/08 15,435
    226635 건물에 잡힌게ㅠ이 정도면 어느 수준일까요? 3 ^^ 2013/03/08 1,165
    226634 사춘기 아들이 세들어 사는 집을 많이 파손시켰는데요... 7 ㅠㅠ 2013/03/08 3,092
    226633 오늘은 여성의 날입니다. 공유하고싶은 동영상 둘.(글이 길어요... 3 나거티브 2013/03/08 526
    226632 하숙집 계약금 관련 문의 3 마뜰 2013/03/08 539
    226631 오리털파카 집에서는 어떻게 빨아야 할까요? 4 오리털 2013/03/08 2,062
    226630 여자 핸드백 들고 다니는 청년 16 ... 2013/03/08 3,303
    226629 노회찬 생각보다 정말 찌질한 사람 이였네요(펌) 10 ... 2013/03/08 2,040
    226628 확실히 개학하니 피곤해서 일찍 자는군요 2 . 2013/03/08 816
    226627 고소영 브랜드 옷.. 상당히 고가이고 디자인 독특하더라구요. 2 .. 2013/03/08 5,936
    226626 이상한 마음 3 ... 2013/03/08 733
    226625 외국 중고생도 교복입나요? 17 === 2013/03/08 1,915
    226624 카카오스토리 사진 여러장 올리기 2 카스 2013/03/08 3,987
    226623 저도 맛있는 시판 만두 발견했어요. 39 ... 2013/03/08 13,320
    226622 대인공포증인가요, 아니면 열등감일까요? 2 낭만고양이 2013/03/08 1,817
    226621 주말용 영화랑 소설 추천해요. 1 우리우리 2013/03/08 575
    226620 장터 못난이 꼬마 손가락 꼬꼬마 가정용 쥬스용 미니 흠 ...... 19 ... 2013/03/08 2,505
    226619 커피전문점 상품권 구입 문의드립니다. 4 즐거운 이모.. 2013/03/08 556
    226618 이틀을 굶다시피 했는데 7 납득이 2013/03/08 2,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