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현금 찾아놓은게 한푼도 없는데
남편이랑 짜장면이 너무 먹고싶은거에요.
다섯살 아들녀석한테 "명절에 받은 용돈 모아놓은거 있잖아~거기서 3만원만 빌려줘. 꼭 갚을께" 했어요_
그랬더니 이넘이 돈을 주면서 하는 말이, "까먹을지도 모르니까 써놔"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포스트잇이랑 펜도 주는거에요
-_-
"알았어, 뭐라고쓸까?" 했더니,
"엄마가 3만원 빌려가서 썼다네요" -_-
다 쓰고나니 그 포스트잇을 부엌에 붙여놨어요.
까먹지말라 이거죠-_-;;
결국 그렇게 해서 짜장 탕수육 시켜 맛나게 먹었는데,
제가 먹으면서 "맛있다, 그치?" 했더니 아들 왈,
"응, 내가 사서 그런가?" 이럽니다ㅋㅋ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아들한테 돈 빌렸다가..
둘째임신중 조회수 : 2,434
작성일 : 2013-02-01 01:03:26
IP : 203.226.xxx.1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얼음동동감주
'13.2.1 1:11 AM (219.240.xxx.110)와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다니나요?
엄청 빠르네요.ㅎ
저희애는 이제 6세되는데 돈을 몰라요.
집에 델꾸있어서 그릉가. . ㅋ2. ㅋㅋㅋ
'13.2.1 1:14 AM (218.239.xxx.47)돈을 아기가 관리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네요 ㅋㅋ3. 우야동동
'13.2.1 1:32 AM (125.178.xxx.147)경제관념도 투철한게 무지똘똘하네요...ㅋㅋ
우리 아들도 내년되면 저럴수 있을지.... ㅡㅜ4. ㅁㅁ
'13.2.1 7:38 AM (117.111.xxx.98)아이가 넘귀엽네요
SBS 아침창에 사연으로 보내세요
짱구는 못말려^^5. ...
'13.2.1 8:01 AM (180.228.xxx.117)ㅎㅎㅎㅎ
경제적으로 크~게 될 인물같아요.
지가 사서 맛있다네요 ^^^
나이는 5세,머리는 어른..
그 말이 맞긴해요.
제일 맛 있는 고기가 뭔 고기냐면요, 남이 사는 고기라네요6. ㅋㅋㅋ
'13.2.1 8:09 AM (72.213.xxx.130)아주 착하네요. 엄니한테는 무이자임^^
7. 남푠사랑해
'13.2.1 8:33 AM (14.75.xxx.11)똑같은 상황에서 울중딩아들 이자까지 챙겨먹눈다는... 이거뭐지???
8. 울 아들도
'13.2.1 9:40 AM (203.226.xxx.124)내년이몀 저럴라나요?
지금은 천원짜리를 만원짜리보다 좋아하는데ㅠㅠ
똘똘하고 아주 구엽네여 ㅋㅋ9. ㅋㅋ
'13.2.2 5:13 AM (175.244.xxx.124)너무 귀엽네요ㅋㅋ
아드님이 똑 부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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