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아들한테 돈 빌렸다가..

둘째임신중 조회수 : 2,325
작성일 : 2013-02-01 01:03:26
얼마전 현금 찾아놓은게 한푼도 없는데
남편이랑 짜장면이 너무 먹고싶은거에요.
다섯살 아들녀석한테 "명절에 받은 용돈 모아놓은거 있잖아~거기서 3만원만 빌려줘. 꼭 갚을께" 했어요_

그랬더니 이넘이 돈을 주면서 하는 말이, "까먹을지도 모르니까 써놔"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포스트잇이랑 펜도 주는거에요
-_-
"알았어, 뭐라고쓸까?" 했더니,
"엄마가 3만원 빌려가서 썼다네요" -_-

다 쓰고나니 그 포스트잇을 부엌에 붙여놨어요.
까먹지말라 이거죠-_-;;

결국 그렇게 해서 짜장 탕수육 시켜 맛나게 먹었는데,
제가 먹으면서 "맛있다, 그치?" 했더니 아들 왈,
"응, 내가 사서 그런가?" 이럽니다ㅋㅋ


IP : 203.226.xxx.1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음동동감주
    '13.2.1 1:11 AM (219.240.xxx.110)

    와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다니나요?
    엄청 빠르네요.ㅎ
    저희애는 이제 6세되는데 돈을 몰라요.
    집에 델꾸있어서 그릉가. . ㅋ

  • 2. ㅋㅋㅋ
    '13.2.1 1:14 AM (218.239.xxx.47)

    돈을 아기가 관리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네요 ㅋㅋ

  • 3. 우야동동
    '13.2.1 1:32 AM (125.178.xxx.147)

    경제관념도 투철한게 무지똘똘하네요...ㅋㅋ
    우리 아들도 내년되면 저럴수 있을지.... ㅡㅜ

  • 4. ㅁㅁ
    '13.2.1 7:38 AM (117.111.xxx.98)

    아이가 넘귀엽네요
    SBS 아침창에 사연으로 보내세요
    짱구는 못말려^^

  • 5. ...
    '13.2.1 8:01 AM (180.228.xxx.117)

    ㅎㅎㅎㅎ
    경제적으로 크~게 될 인물같아요.
    지가 사서 맛있다네요 ^^^
    나이는 5세,머리는 어른..
    그 말이 맞긴해요.
    제일 맛 있는 고기가 뭔 고기냐면요, 남이 사는 고기라네요

  • 6. ㅋㅋㅋ
    '13.2.1 8:09 AM (72.213.xxx.130)

    아주 착하네요. 엄니한테는 무이자임^^

  • 7. 남푠사랑해
    '13.2.1 8:33 AM (14.75.xxx.11)

    똑같은 상황에서 울중딩아들 이자까지 챙겨먹눈다는... 이거뭐지???

  • 8. 울 아들도
    '13.2.1 9:40 AM (203.226.xxx.124)

    내년이몀 저럴라나요?
    지금은 천원짜리를 만원짜리보다 좋아하는데ㅠㅠ
    똘똘하고 아주 구엽네여 ㅋㅋ

  • 9. ㅋㅋ
    '13.2.2 5:13 AM (175.244.xxx.124)

    너무 귀엽네요ㅋㅋ
    아드님이 똑 부러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450 올리브잎추출액 구입처와 용도좀 알려주세요 2 링크걸었어요.. 2013/04/12 557
239449 am 스텐냄비와 세프원 냄비 중에 냄비 2013/04/12 792
239448 저는 폭풍식욕일때가 없어서.. 6 157 2013/04/12 1,149
239447 전복죽 맛난곳은 바로 이곳 띠어리 2013/04/12 557
239446 4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4/12 412
239445 최선정 왜 저러는건가요? 17 jc6148.. 2013/04/12 4,429
239444 공기청정기(+가습기) 바로 옆에 켜놓으면 안좋을까요? 1 베네치아 2013/04/12 1,377
239443 미국도 봄세일이 있나요? 4 san 2013/04/12 674
239442 헤어 손질 제품 추천 1 봄날 2013/04/12 691
239441 입사한지 일주일된 여직원이 결혼을 하는데요 45 ........ 2013/04/12 19,637
239440 주변에 그런대로 사는 경우를 보자면. 리나인버스 2013/04/12 687
239439 38직딩맘..촉촉,커버력좋은 파데 못고르고 있어요!ㅡㅡ 7 사야해요 2013/04/12 2,536
239438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가려고요 *^^* 2 소담지기 2013/04/12 1,561
239437 레몬청 2 유기농 2013/04/12 849
239436 하와이 2주는 너무 길가요? 8 sayo 2013/04/12 3,526
239435 오바해서 어그부츠신고 출근하고있어요 3 추워 2013/04/12 1,292
239434 OMR카드 답안지 작성 2 토셀 2013/04/12 1,489
239433 육아상담) 껌딱지 돌쟁이 아들 14 어려워 2013/04/12 2,078
239432 뉴질랜드에 공개된 싸이의 Gentlman 음악입니다 11 NewZea.. 2013/04/12 3,746
239431 씨스타 참 예쁘네요. 3 ㅎㅎ 2013/04/12 1,807
239430 한국에서 씨앗을 국제우편으로 받을 수 있을까요? 7 여긴 스위스.. 2013/04/12 1,709
239429 스마트폰이 갑자기 어두워졌어요 2 2013/04/12 910
239428 저랑 결혼하고 남편 다이어트 성공했어요.. 3 .. 2013/04/12 2,332
239427 82 사랑해요 제인 2013/04/12 763
239426 용인 기흥구 언남동...까만 아가타 강아지 잃어버리신 분?! 10 어떡하지 2013/04/12 2,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