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림 250ml + 우유 500ml + 레몬 반개에서 짜낸 즙 + 소금 1/2 또는 2/3 스푼
아주 약불에서 뚜껑 열고 약 30~40분
이 방법으로 지난 7년간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아주 맛있게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 치즈를 좋아해서 1년에 몇 차례 씩 해 먹었어요.
우유와 생크림의 비율, 레몬즙의 양, 소금의 양이 조금씩 달라져도 언제나 성공이었습니다.
근데 오늘 실패했어요.
우유가 엉기지 않아요 ㅠ.ㅠ
한 냄비 실패하고
다시 끓였는데 또 실패.
다른 날과 다른 것이 있다면 늘 쓰던 생 레몬이 아닌 레이지 레몬즙을 2/3스푼 정도 썼다는 것.
근데 레몬즙 유통기한인 지났네요.
혹, 유통기한이 지났기 때문에 산도가 떨어진걸까요?
뭐가 문제일지 모르겠어요.
아주 극소량 엉긴것만 체에 받쳐놓고 너무너무 아까워서 다시 끓이고 있어요.
이미 한 번 긴 시간 끓였던 건데 다시 끓이면 치즈가 될까요?
이번엔 식초를 한 스푼 넣어볼까 해요.
아, 정말 황당하고 속상하네요.
눈 감고도 만들던 치즈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