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속도로가 이렇게 근사하게 느껴지다니...
무미건조한 도로의 풍경
옆을 쌩하고 지나가는 과적 화물차
간간히 나타나는 물류 창고들...
무슨 냉동, 파크랜드
환영합니다 무슨시
그런데 슬며시 어둠이 짙어지고
창밖으로
헤드라이트 불빛들이 열지어 달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좋은 음악을 들으니
순간 이 시간과 공간이 더 없이 생경하게 느껴집니다
적당히 알딸딸한 기분이 들면서
유리를 뚫고 나가고 싶은 기분....
고속도로 페이보릿 음악으로 추가하렵니다.
템포가 버스 움직임에 딱 맞고 뮤비도 멋져요~~
황보령 It is You & I
http://m.youtube.com/watch?v=TKXj62WUlzo
며칠 전 황보령 공연간 건 자랑
아직도 운전 못해 스스로 고속도로를 못 달리는 건 안 자랑 -_-;;;
1. 지나다가
'13.1.31 7:48 PM (58.143.xxx.96)오옷...,
그대 오늘 문장은 한편의 詩꾼요...... .
"창밖으로
헤드라이트 불빛들이 열지어 달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좋은 음악을 들으니
순간 이 시간과 공간이 더 없이 생경하게 느껴집니다
적당히 알딸딸한 기분이 들면서
유리를 뚫고 나가고 싶은 기분.... "
그냥 지나칠 수 없쏘... .
나는 벽을 뚫고 나가고 싶은???... 이오...ㅋㅋㅋㅋㅋ!!!!!
차갑고도 시원한 이월의 생명의 움틈을 기다리며, 이성복님의 시 '래여애반다라' 시집 동네 어귀에서 사서 감상하시꾸랴... 추천이오 ㅎㅎㅎㅎㅎ!!!
“ 헤아릴 수 없는 곳에서/ 무엇을 헤아리는지 모르면서/ 끓는 납물 같은 웃음을 눈 속에 감추고서/ 한낮 땡볕 아스팔트 위를/ 뿔없는 소처럼 걸으며/ 또 길에서 너를 닮은 구름을 주웠다 네가 잃어버린줄 알면서/ 생각해보라, 우리가 어떤 누구인지/ 어디서 헤어져서, 어쨌길래 다시 못 만나는지를” - 래여애반다라중에서 -
“이곳에 와서(來), 같아지려 하다가(如), 슬픔을 보고(哀), 맞서 대들다가(反), 많은 일을 겪고(多), 비단처럼 펼쳐지고야 마는 것(羅)”이 바로 우리들 삶임을, 탯줄을 끊고 세상에 나온 누구나 예외 없이 생-사-성-식의 기록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하여 우리는 절망과 서러움으로 점철된 생의 ‘불가능성’을 거듭 되씹는 운명의 수레바퀴를 굴리노라” -이성복 -
ㅎㅎㅎ조은하루 되서요!!!!!2. 지나다가
'13.1.31 7:58 PM (58.143.xxx.96)앵간하면..., 책 사라고 하지 않는 나입니다만, 십년만에 새로 나왔따는구료... . 모두들 사서 옆구리에 끼고 한번식 쳐다 봅쎄다... . 여러권 사서 쭉 돌리기도 합씨다... ^ ^...ㅎㅎㅎㅎㅎㅎ, 행복하쇼(행운을 복으로 되돌리쇼)!!!!!
3. 깍뚜기
'13.1.31 8:03 PM (175.223.xxx.97)올려주신 시 좋네요... 이성복의 십년만의 신간인 거지요? 엘씨디 모니터를 짚어가며 시를 읽는 시절에, 그래도 시인은 '언어'를 고민하고 있구나...
존경스럽습니다
사야겠네요 ㅋ4. 쓸개코
'13.1.31 8:17 PM (122.36.xxx.111)깍뚝님 오늘 센치해지셨어요^^
저도 버스 참 좋아해요. 특히 해기울녘 이상야릇 너무너무 쓸쓸해지거든요.
어쩐지 어깨랑 무릎에 힘이 빠지는 느낌도 나고요;;(나이탓이 아니라 어릴때 부터..)
그런 해질녘 귀갓길에 타는 버스. 좋은 음악과 함께라면 더할나위 없겠죠~5. 감사^^
'13.1.31 8:18 PM (39.118.xxx.80)깍뚜기님, 지나다가님 감사^^
지나다가님
신의 댓글부터 님글이 쏙쏙 눈에 들어오오
아무래도 취향이 같은듯하오. .
말투가 거슬렸다면 죄송해요^^
이리 말해보고 싶어서. .
그리고 깍뚜기님
고속도로 달리면 님글이 생각날듯. . .6. 쓸개코
'13.1.31 8:24 PM (122.36.xxx.111)지나가다님 시 참 좋네요! 기억해둬야지..
7. 지나다가
'13.1.31 8:48 PM (58.143.xxx.96)감사^^님,
그대가 누구인지 모르는 바 아니라오...^ ^... 종종 댓글에서 마주보면 맞짱으로 만나세..편하이...^ ^..(문장에 속지 마시고!!! 내가 함부로 하는 것을 깍뚜기公이 속는 법이 없어 편하다오) !!!!
쓸개코님,
그대 댓글들 열심히 쳐다보고 있따오...^ ^, 다시 도래할 스프링시즌까지 더 힘써 분발하시오..., 화이팅이오 !!!!!!!!!!
깍뚜기님,
센치가 웬말이오...., 아랫 배에 힘 콱 주고, 어깨 펴고, 사뿐사뿐.... 경쾌하고, 밝은마음 한가득으로 !!!!
좋은 시간, 모두 행복하소서!!!8. 쓸개코
'13.1.31 8:50 PM (122.36.xxx.111)지나가다님 가끔 지나친 댓글단적도 있을터인데; 부끄러워요~님도 행복하세요~.
깍뚝님도 감사님도.9. 지나다가
'13.1.31 9:04 PM (58.143.xxx.96)쓸개코님,
나는 '지나다가'를 거의 고정닉처럼 사용하지만, 그대 고정닉으로 나에게 댓글단 적 없는 것 같쏘만..., 아마도 유사한 다른 분의 글인 것 같쏘... . 문장의 스타일을 쫌 험하게 쓰고 있따오... .
배울 때는, 반드시 고정닉을 사용하여 넷에서는 일관되게 글쓰기 하라고 배웠찌만, 지 맘대로라우...,^ ^... 넉살이니, 대차게 받아치구랴..., 넷에서는 '바른 상식' 하나를 으뜸으로...!!! ㅎㅎㅎㅎㅎ10. 쓸개코
'13.1.31 9:22 PM (122.36.xxx.111)아 .. 지나가다님 글에 꼭 지나쳤다는것은 아니고요 82생활 통틀어서요^^ 서로들 조심해야죠~
저 깍뚝님 글에 댓글 많이 다네요^^11. 멋찐!
'13.1.31 10:30 PM (119.67.xxx.235)시네요! 래여애반다라!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19626 | 초등1학년 입학인데요. 위인전 사야할까요? 2 | ... | 2013/02/15 | 1,338 |
219625 | 동네엄마가 자꾸 다른엄마 흉을 나한테 본다면.. 17 | 인간관계 | 2013/02/15 | 3,633 |
219624 | 혈압이 아침 저녁 차이가 너무 커요. 6 | yj66 | 2013/02/15 | 13,915 |
219623 | 코엑스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 1 | goldbr.. | 2013/02/15 | 787 |
219622 | 이소라 좀 구할 수 없을까요? 4 | 혹시 | 2013/02/15 | 1,898 |
219621 | 한국SAT 학원 질문있습니다 2 | ... | 2013/02/15 | 830 |
219620 | 이런 것도 화살기도 부탁드려도 되는지 ...... 1 | 지우개 | 2013/02/15 | 777 |
219619 | 예전에 어렸을때인 97년대선에서 김대중씨 연설에 2 | ... | 2013/02/15 | 874 |
219618 | 제사 날짜 문의 8 | 2013/02/15 | 1,276 | |
219617 | 일진 날라리조카.. 3 | 릴리리 | 2013/02/15 | 2,285 |
219616 | 족욕할때 물보충하는 거 1 | 보온병 | 2013/02/15 | 1,079 |
219615 | 불만제로 양심설렁탕집 3 | 배고파 | 2013/02/15 | 2,198 |
219614 | 서울 과기대 근처 아이의 거처를 구해요 4 | *** | 2013/02/15 | 1,722 |
219613 | 대학 졸업 앨범 버리신 분? 5 | ᆢᆞ | 2013/02/15 | 1,555 |
219612 | '불산누출' 삼성전자 화학물질관리 특별조사 | 세우실 | 2013/02/15 | 610 |
219611 | 카자흐스탄에 살고 계시거나 살았던 분 계신가요 2 | 카자흐스탄 | 2013/02/15 | 891 |
219610 | 4인 가족이 살기에 가장 좋은 평수 어느정도로 보세요? 16 | ... | 2013/02/15 | 5,418 |
219609 | 친정 아버지 환갑여행이요 1 | 여행 | 2013/02/15 | 1,034 |
219608 | 키자니아 남은 예매인원 확인할려면 어딜 봐야되죠? | 차차 | 2013/02/15 | 555 |
219607 | 몇가지 여쭤 봅니다. | 문의 | 2013/02/15 | 643 |
219606 | 효재가 봄에 서울에 펜션인가(?) 오픈한데요. 71 | 어떤 모습일.. | 2013/02/15 | 16,941 |
219605 | 비타민씨 메가도스 하시는 분들??? 3 | 진짜로 | 2013/02/15 | 2,428 |
219604 | 이혼 하자는말도 못하겠네요 | 무서워 | 2013/02/15 | 1,651 |
219603 | 20개월 아이가 혼자 놀게 하는게 좋은가요? 7 | 이게맞나 | 2013/02/15 | 1,707 |
219602 | 기내에 밑반찬 반입가능할까요? 24 | .... | 2013/02/15 | 30,6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