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을 참 못사귀는거 같아요..

꾸꾸양맘 조회수 : 2,106
작성일 : 2013-01-31 18:45:35
저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동네카페서 저희집 초대해서 떡볶이모임. 샤브샤브모임등
하고 그이후로 연락해서 종종보고 그집 아이들이 제 아이처럼
이쁘니까 저희 아이옷살때 같이사서 선물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항상 사람을 사귀면 신랑이 다 퍼준다고 할정도로 많이 베풀어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연락도 없구 다른 사람들한테 들으면
제욕을 한데요..누군 선물주고 누군 안주고..ㅜㅜ
저야 좀더 친한사람 주는건데 그거 가지고들 말이 많다네요..
근데 그런경우가 종종있어요..

그래서 주변에 진짜 맘을 터놓구 지내는 사람이 얼마없네요ㅜㅜ
매번 베풀지말자 하면서 저도 모르게 그러네요..
이런 성격은 어찌 고쳐야할까요?
정말 맘에 맞고 좋은 친구들 사귀고싶네요ㅜㅜ
IP : 223.62.xxx.2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3.1.31 6:49 PM (37.160.xxx.145)

    성격에 문제가 있거나, 언행에 문제가 있는것일지도 몰라여

  • 2. 꾸꾸
    '13.1.31 6:52 PM (223.62.xxx.215)

    그런부분은 아닙니다.
    동네 저를 아는 언니는 매번 너의 착한심성때문에 당한다고 해요..ㅈㅔ가 이렇게 글쓰기 민망하지만요..
    제 성격이 제가 피해보면 봤지 남 피해 안가도록 하거든요ㅜㅜ

  • 3. ...
    '13.1.31 6:56 PM (115.126.xxx.100)

    그렇게 퍼주면 사람이 쉽게 보여요. 그러지 마세요.
    세상 사람이 다 내맘같지 않아요.
    헌신하면 헌신짝되는거 맞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인연으로 둘 필요는 없어요.
    정말 나의 가치를 아는 몇몇에게만 베푸세요.
    쓸데없는 여러사람에게 베푼다고
    정말 나에게 소중한 사람에게 그만큼 등한시하게 되면 이도저도 아닌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원글님께 남는 사람이 없는거죠.

    법정스님 글 하나 올려드릴께요. 읽어보시길 바래요.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 된다.
    옷깃을 한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 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 4. ..
    '13.1.31 6:57 PM (112.149.xxx.61)

    너무 착한데
    뭐랄까 사람이 심심하고 궁금하지 않은 사람이 있어요
    아마 원글님도 원글님이랑 코드가 맞는 사람이 따로 있을거 같아요

  • 5. ...
    '13.1.31 6:57 PM (116.34.xxx.211)

    제 주위에도 님 처럼 본인이 퍼 준다 생각 하는분 있어요....하지만 언행이나 자뻑으로 주위에서 좋은 평 못들어요. 본인이 남을 그리 배려 하면서 주위에 사람이 없는건 본인 잘못이 있다는 거여요.

  • 6. 죄송한데요
    '13.1.31 7:55 PM (121.145.xxx.180)

    저는 누가 친하지도 않은데 저한테 그렇게 퍼주면
    받은 만큼 사례는 하지만
    그 사람과 친해지지는 않아요.
    아니 오히려 좀 멀리합니다.
    물론 뒤에서 험담은 당연히 안하고요.

    모든 사람이 받는걸 무조건 좋아하지 않아요.

    받을 이유가 없는데 받으면 오히려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이유가 뭘까? 싶고요. 불편해 집니다.
    그때마다 답례를 하는 것도 신경쓰이고
    안할 수는 없고요.

    친해지고 뭔가 받아도 될 만한 이유가 있다면 감사하게 받을수 있지만요.
    사람 다 제각각이라 저같은 스타일도 의외로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567 각오는 했지만 무섭고 떨리네요.. 4 두려워요 2013/02/01 3,234
214566 현미찹쌀로만 밥을했어요ㅜㅜ어떻게 먹죠? 5 ㅜㅜ 2013/02/01 1,964
214565 실수로 순서를 바꿔서 저장했어요.. 2 이력서 쓰다.. 2013/02/01 662
214564 "국정원女는 직접 작성한 글의 오유댓글봐라".. 뉴스클리핑 2013/02/01 552
214563 힘들어서 1 ..... 2013/02/01 421
214562 코트 가격대비 옷 재질좀 봐주세요^^:: 2 ... 2013/02/01 788
214561 기로예요..조언좀.. 1 고민.. 2013/02/01 554
214560 어제 고2딸 학원문제로 글 올린 사람입니다. 5 괴로운맘 2013/02/01 1,296
214559 애면글면 택배 찾아주기 7 2013/02/01 748
214558 노인복지관련 일 해보고 싶으신분? 17 노인복지관 2013/02/01 2,143
214557 ** 도움요청) 홍콩에 있는 분에게 선물주문하려고해요 3 홍콩선물 2013/02/01 463
214556 싱가포르 정부 ‘위안부평화비’ 건립 불허 3 샬랄라 2013/02/01 680
214555 내편일땐 몰랐는데 적군이 되니..처절하게 깨지네요..ㅠ 4 천당지옥 2013/02/01 2,342
214554 돈까스 짬뽕 피자빵 돌솥비빔밥 요맘떼 1 냠냠 2013/02/01 589
214553 유니클로 후리스 입어보신분 계세요? 4 d 2013/02/01 1,721
214552 갑자기 못걸으시는 어르신때문에...질문좀 할께요 (황망함) 6 ... 2013/02/01 1,091
214551 천주교이신분들.. 질문있어요. 1 ... 2013/02/01 618
214550 불펜의 용어 3 아리까리 2013/02/01 970
214549 타임이나 마인 좋아하는 사람들모이는 까페 아세요?? 2 까페가입 2013/02/01 2,632
214548 혹시 삼출성 중이염 앓아보신분 계신가요? 2 질문 2013/02/01 810
214547 왕따가 은근히 많은가 보네요 1 .... 2013/02/01 840
214546 땅콩버터 어디꺼 드세요? 3 ᆞᆞ 2013/02/01 2,125
214545 근데 요즘은 유품같은거 안태워주나요..??? 11 ... 2013/02/01 2,610
214544 인천 계양구 어느동이 그나마 살기 편한가요? 10 쏘유 2013/02/01 3,079
214543 지금 gs샵에서방송하는버그호프 2 홈쇼핑 2013/02/01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