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는게 좋으신 분 있으시나요?
1. 아니요
'13.1.31 5:22 PM (152.99.xxx.62)일 하는 것 싫어요
솔직히 돈 때문에 해요
원글님이 부럽네요.2. .........
'13.1.31 5:35 PM (116.127.xxx.229)저요. 전 일이 좋아요..
실은 신랑이랑 친정에선 제발 일 그만두고 애 가지라고 하는데...
저도 애 생각이 없구요.
회사가 완전 재밌고 체질이에요.
그래서 그냥 지금은 일에 집중하려구요.3. 선인장꽃
'13.1.31 5:50 PM (122.34.xxx.181)맞아요 일은 힘이 드는데 성취감은 말로 다 못하는거 있어요
저야 학생들 성적 올려서 대학 잘내서 고맙다는 말들을때요 ㅎㅎㅎ
물론 저도 넉넉한 살림 아니라 애기낳고 집에 있으면 아끼면서 절약하고 살아야 하는데
저는 애낳고 쪼들리면서 살림하고 사느니 좋아하는 일하면서 돈 벌면서 여유있게 살고 싶은데
주변에서는 이기적이라거 보는것 같아서 말을 못하겠어요.
모성애도 없냐고 그러는것 같고....신랑은 진심으로 쪼들리는게 무서워서 애 낳기 싫으면 자기가 투잡이라도 한다 그러고..
그냥 여기에다가 하소연 하는거에요.4. 사실
'13.1.31 6:32 PM (125.177.xxx.27)며칠 휴가나 하루만 쉬더라도 다음날 나가는 것이 너무너무너무 스트레스거든요. 애들에게 엄마 직장 끊을까 이러는데, 아마 제가 나갈 곳이 없으면 아마 저는 돌아버릴지도 몰라요. ^ ^
원글님처럼 막 일이 좋은 것은 아닌데, 또 막상 일하러 가서 딱 붙잡으면 생기가 샘솟고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절로 나오고, 인간관계 짱이에요.
저는 남편이 전문직이라 애낳고 그만두라 해서 울며불며 싸웠어요.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내 직업이 자기만 못하다고 저러나 하면서..결국 남편이 지고 제가 다닙니다.
큰 애가 고딩인데, 엄마 그만 다닐까 하면 엄마는 딱 폐인되고 히끼꼬모리 될 거라고 계속 다니랍니다.
아무래도 저도 벌다보니..남편 벌어오는 많은 돈이 전부 세이브되서 맨바닥에서도 금방 일어나고..
일단 제가 바쁘니 남편이나 애들에게 연연하지도 않고, 심심하다 외롭다 생각할 사이도 없고, 집에 있으면 동네 엄마들과 돈쓰며 놀러다닐텐데, 직장가면 돈 받으면서 맘 맞는 사람과 교류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불속에서 나와 두 가지 일하면서 다닌는 것은 전쟁 맞아요...5. 일을 할 때만
'13.1.31 7:23 PM (14.32.xxx.75)느낄수 있는 보람이 분명 있죠. 저도 일하는데, 마음이 반반이예요.
남편 눈치 안 받고, 친정에 돈 쓰고, 원하는거 살 때는 참 좋구요.
일하다 보니 가끔 평일 오프때는 참 낮시간이 귀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오전에 마트가서 전업 코스프레도 해 보구요..
근데 저도 쉬지 않고 일을 해왔기 때문에 사실 쉬는게 두려워요
요즘 전업 주부들 아...정말...열심이죠
직장인 못지 않아요
아이들 공부 나중에 못해도 그래...내가 생활비는 버니깐 그러고 살고 있네요.6. 선인장꽃
'13.1.31 9:51 PM (122.34.xxx.181)진짜 요즘 전업주부님들 장난 아니신것 같아요.
여기 82만 봐도 요리도 잘하시고 살림도 잘하시고
아이들도 이유식도 정말 입 벌어지게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시고
애들 교육도 잘하시는 분이 정말 많은데
전 차다리 나가서 돈 벌라고 하면 원래 하던 거니까 아무리 힘들어도 엄두가 나는데
다른 분들처럼 똑 부러진 전업주부는 못될것 같고 집에서 애만 보면 우울증 생길 것 같고 그래요.
저두 신랑이랑 울며 불며 싸워야 할지...
주변사람들 말처럼 처음에만 겁나고 애나면 또 애가 이뻐서 만족하고 살게될까 싶기도 하고
참 생각만 많네요.7. 선인장꽃
'13.1.31 11:17 PM (122.34.xxx.181)저는 고딩들 언어가르쳤어요.
그래서 아이들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아서 더 수업이 즐거웠나봐요.
사실 주변사람들도 요즘 우울해보인다고 아기가지라고 말하는데
아이 가지고 나서도 이런 기분이 계속 될까봐 겁나요.8. 선인장꽃
'13.2.1 12:59 PM (122.34.xxx.181)일할때가 행복하다는 것보다....
다 취향의 문제인것 같아요. 집 말끔하게 꾸미고 식구들 잘 챙겨주시는 주부가 적성에 맞으시고
뿌듯한 분도 있고...
밖에 나가서 일을 해야 성취감 느끼고 뿌듯한 사람도 있고
근데 여자는 임신과 출산이 중간에 장애물로 있고.. 참... 속상하네요.
대치동 학원은 제가 섣불리 추천해드리기는 뭐하구요.
인강도 자신한테 맞는 선생님 찾아서 열심히하면 좋아요.
학원 가시더라도 자신한테 맞는 선생님 있으니까 수업 들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바꾸시는 것도 방법인것 같아요.
대치동은 원비가 비싼대신 1회 수업료 제외하고 환불가능 한곳이 많으니까요.9. 나무
'14.5.31 5:16 PM (121.186.xxx.76)저도그래욧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13295 | 중학교 성적표 등수 안나오나요? 5 | 중학교 | 2013/01/31 | 3,545 |
213294 | 에피톤 프로젝트- 봄날 벚꽂 그리고 너 13 | 물고기좋아 | 2013/01/31 | 1,390 |
213293 | 도복이 더러워요 1 | 태권도 | 2013/01/31 | 615 |
213292 | 실거래가 조회 100% 믿을 수 있나요? 6 | ... | 2013/01/31 | 3,381 |
213291 | 일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6 | 부탁 | 2013/01/31 | 1,349 |
213290 | 급질) 꼭 답해주세요... 1 | 아이허브결재.. | 2013/01/31 | 326 |
213289 | 남편 때문에 정말 짜증나요. 6 | 어휴 | 2013/01/31 | 1,617 |
213288 | 감사합니다~~^^ 66 | 지인의 고민.. | 2013/01/31 | 13,795 |
213287 | 전 빵 하면 리치몬드인데요~ 9 | ^^ | 2013/01/31 | 2,054 |
213286 | 실수 4 | ........ | 2013/01/31 | 526 |
213285 | 놀라운 세자매 6 | 휴우 | 2013/01/31 | 2,482 |
213284 | 남친 어머님 환갑 가야할까요? 26 | 고민 | 2013/01/31 | 4,067 |
213283 | 베이킹 도사님 여쭙니다. 8 | 뽀그리2 | 2013/01/31 | 685 |
213282 | 손발 찬분들...운동하세요..헬쓰나 근력운동으로요.... 5 | 저요 | 2013/01/31 | 2,663 |
213281 | 오늘 지인과 정치 얘기를 좀 나눴는데요 9 | ,,, | 2013/01/31 | 1,406 |
213280 | 연말정산-어떤게 세금혜택 제일 좋은가요??? 3 | 기대만땅 | 2013/01/31 | 1,245 |
213279 | 홍어를 잘~ 먹어보고 싶어요 10 | 콧구멍 쏴 | 2013/01/31 | 1,297 |
213278 | 고속도로가 이렇게 근사하게 느껴지다니... 11 | 깍뚜기 | 2013/01/31 | 2,163 |
213277 | "오유는 민주당 알바와 북한이 친목하는 곳".. 8 | 뉴스클리핑 | 2013/01/31 | 747 |
213276 | 아이들 데리고 캐나다 1년 어떨까요,, 10 | 레이디그레이.. | 2013/01/31 | 2,302 |
213275 | 섭풍기모양 히터 전기요금 마니나오나요 3 | 고고 | 2013/01/31 | 1,726 |
213274 | 우유랑 과일 같이갈아 먹으면 배탈 안나나요? 3 | ...,. | 2013/01/31 | 896 |
213273 | 초등 3학년 예정딸의 공부 5 | .. | 2013/01/31 | 1,000 |
213272 | 김광석씨 목소리는 정말 최고였던 거 같아요. 1 | 추억 | 2013/01/31 | 789 |
213271 | 남자 아이들 장난감 소유욕 끝이 없네요..ㅠㅠ 8 | 초1맘 | 2013/01/31 | 1,6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