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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묵은 김치 씻어서 밥 싸먹는거 넘 맛있어요.

맛있다 조회수 : 8,603
작성일 : 2013-01-31 15:15:24

예전에 저희 할머니가 많이 드시던건데.
그때는 그냥 저냥 흥미도 안가다가

작년 묵은 김치가 너무 많아서 줄창 김치찜,찌개,볶음만 해먹다가
한번 먹어볼까? 하고 물에 씻어서 아무것도 없이 밥만 돌돌 싸먹는데
왜케 맛있나요. ㅠㅠ

오며가며 밥통에서 밥 두숟가락씩 퍼서 김치 씻은거에 싸먹는통에
하루 몇끼를 먹는거같아요-_-;;

엄마한테 말하니 아까운 양념 왜 다 버리냐고 작작먹고 ㅋㅋ 묵혀놨다 또 먹으라고하는데
이 맛을 버릴 수 없어요.

질리지도 않고. 김치는 비어가고.ㅠㅠ


IP : 124.49.xxx.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31 3:17 PM (72.213.xxx.130)

    살 오릅니다.

  • 2. 저도 좋아해요
    '13.1.31 3:19 PM (14.51.xxx.8)

    볶거나 지져먹어도 맛있지만 그보다 더 맛나요~
    가끔은 배합초 넣고 초밥으로 만들아 와사비 살짝 얹고 묵은지로 싸먹으면 또 별미예요.

  • 3. ...
    '13.1.31 3:22 PM (112.121.xxx.214)

    한정식 집에서 보쌈 몇점 나오는거에 그렇게 같이 나왔는데 맛나더라구요^^

  • 4. 추억묻은친구
    '13.1.31 3:22 PM (125.128.xxx.4)

    저도 그렇게 먹어 봤는데 진짜 맛있어요
    이런 말이 있죠
    투 맨 쩝쩝 원 맨 다이 아이돈노오~~~ㅎㅎㅎ

  • 5. 저는
    '13.1.31 3:23 PM (58.78.xxx.62)

    2010년도 김장김치 묵은지가 한통 있고
    2011년도 2통있어요.ㅎㅎ

    2010년도 묵은지가 어찌나 맛있는지 아삭아삭 하면서 곰삭은 맛이 너무 좋아요.
    그냥 잘라서 먹는데도 맛있네요.ㅎㅎ

  • 6. 혼자 드심
    '13.1.31 3:31 PM (122.37.xxx.113)

    살 쪄요. 나눠먹어요, 저도 좀 주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 어흑
    '13.1.31 3:34 PM (175.193.xxx.86)

    침 고입니다.
    정말 맛있어요, 그거.

  • 8. ....
    '13.1.31 3:39 PM (59.10.xxx.159)

    무스쿠스 가니까 묵은지 초밥이라고 초밥 중간에 있었어요.
    생선은 배탈 날까봐 적게 가져다 먹으면서 김치초밥을 더 많이 먹었어요. 묵은지 많으셔서 부러워요.

  • 9. queen2
    '13.1.31 3:41 PM (121.164.xxx.113)

    삽겹살 구워서요 겨자소스(노란겨자+꿀+생강즙+식초약간+물+설탕)찍고 묵은김치 싸 먹으면 진짜 대박이에요 완전짱맛있어요

  • 10. ㅎㅎㅎ
    '13.1.31 4:07 PM (115.145.xxx.83)

    저도 엄청 좋아해요
    저는 고추장 살짝 넣어서 싸먹어요 ㅎㅎㅎ

    근데.. 자주는 못먹어요..
    너무 맛있어서 밥 두그릇 세그릇도 먹어버려서 ㅠㅠ

  • 11. **
    '13.1.31 4:13 PM (165.132.xxx.191)

    묵은지 먹는 방법 -삼겹살 구워서 겨자소스에..아 맛있겠네요

  • 12. 최고!!!
    '13.1.31 4:30 PM (58.231.xxx.102)

    신김치 살짝 씻어서(너무 박박 씻으면 안됩니다) 약간 발그레 한것을 너무 꼭 짜지도 말고 촉촉할 만큼
    짜서 설탕 참기름 통깨에 무쳐서 손에 비닐 장갑 끼고 이파리 부분에 밥 얹어서 줄기 쪽으로 돌돌 말아
    한입에 꿀꺽 하지요. 수저가 필요 없답니다.
    혼자 있을때 이렇게 먹습니다. 사실 누가 볼까 무섭습니다.

  • 13. ..
    '13.1.31 5:14 PM (203.226.xxx.82)

    김밥집에세 묵은지쌈밥도 파는데
    인기짱이예요~^^

  • 14. ..
    '13.1.31 5:15 PM (110.70.xxx.36)

    저도 나이가 드니 저희 엄마 식단이 이해가 되고 몇가지는 맛있더라구요.
    예전에 열무김치에 된장, 우거지 된장 지짐, 신김치에 걍 밥, 칼국수, 잔치국수 등 이런거 맛없었고,
    전 고기, 회 위주였는데 이제 우거지, 묵은 씻은 김치가 땡기기 시작했어요.
    이제 묵은김치찜하면 고기 엄청넣고 푹 끓여 전 김치만, 남편은 고기만 먹어요.
    제 주위의 남자들은 씻은 김치에 밥 이런게 왜 맛있냐며, 무척 싫어해요.
    남자여자는 입맛도 참 달라요.

  • 15. 빌보짱
    '13.1.31 7:49 PM (59.28.xxx.185)

    거기에 참치통조림기름짜고 살만같이싸서 드셔보세요기막혀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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