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부른 소리이지만 전망과 일조 중 무엇이 더 중요할지요

배부른소리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13-01-31 14:58:35

집을 골라야 하는데요.

같은 단지로 A와 B로 구분하고 평수와 타입은 동일합니다. 둘다 정남향입니다.

층도 비슷하게 10층이상 15층 이하입니다.

먼저 A는 해가 뜰때부터 들구요.. 오후에는 4시까지  들어요. 정남향이긴 한데 옆라인이 조금 튀어나와 있거든요..

대신 왼쪽으로 약간 떨어져서 높은 건물이 들어서 있어 왼쪽 전망도 없고 앞에 보이는 전망이 별로입니다.  동 위치도 앞동이라 거리가 좀 멀구요. 그리고 왼쪽은 절반이 사이드 오른쪽은 사이드가 아닙니다.

해가 잘 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B는 해가 9시 30분 정도부터 들어서 오후에 4시까지 들어요. 여기는 왼쪽에 비껴서 앞동이 있다보니 아침해가 가립니다. 대신 전망이 정말 좋네요. 아파트 정원이 마치 내 정원처럼 보여서 아늑하구요. 앞에 나즈막한 산도 보이고 멀리 도시 모습도 조금 보이고 집 들어가는 순간 전망 좋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동도 아파트 내에 정중앙 위치라 접근성이 좋구요. 여기는 사이드가 아니구요.

문제는 전 일조권을 중시해서 하루종일 해가 드는 집이 좋더라구요.

지금 남남서향에 살고 있는데 왼쪽 오른쪽 하나도 안막히고 앞이 탁 트여 있거든요.

정말 해가 아침부터 오후까지 하루종일 들어요..

전 해가 너무 좋아서 커텐도 안하고 지내네요. 빨래 잘마르는 것도 너무 좋구요.

햇살 받으며 자면 더 잠도 잘 올 정도로 해를 참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A가 너무 끌리구요.

반면 주변 사람이나 가족들은 해가 너무 많이 드는 건 별로라고 해가 낮에 많이 드니 괜찮다고 전망 좋은 B로 가자고 하네요..

남편은 꼭 커텐치고 자구요.. 해들면 바로 커텐부터 칩니다. T_T 전 커텐 걷는 사람 남편은 치는 사람 이지요.

근데 애기 보러 오시는 분도 커텐 잘 치시구요. 해 들어오면 애 자는데 깬다구요..

그래서 모두 B가 낫다고 합니다.

계속 고민만 하고 있네요.. T_T 어디가 더 나을까요..

IP : 202.30.xxx.11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망
    '13.1.31 3:02 PM (71.35.xxx.241)

    이 경우에는 전망 좋은 집이요. 전망 좋은 집도 아침 9:30부터 해가 들면 아침부터 오후까지 해가 잘 들잖아요. 어차피 겨울엔 아침 일찍은 깜깜할거고 여름에 새벽부터 해뜰때면 새벽에 너무 밝아서 잠 깨는 것도 안 좋아요.

  • 2. ...
    '13.1.31 3:02 PM (121.160.xxx.196)

    B

  • 3. 저라면
    '13.1.31 3:04 PM (124.54.xxx.201)

    저라면 b 선택하겠어요.
    전망이 좋다면 아침해 두시간은 포기하겠어요.

  • 4. b가 좋아요
    '13.1.31 3:06 PM (220.85.xxx.55)

    저도 해 엄청 좋아해서 커튼도 일부러 안 달고 살아요.
    근데 전망 좋은 집으로 이사와 보니 일조권 못지 않게 전망도 중요해요.
    지금은 겨울이라 산이나 정원이 좀 을씨년스러워 보이겠지만
    봄에서 가을까지는 창문이 아니라 그림엽서 들여다 보는 것 같은 느낌일 거예요.
    밖에 내다보면서 밥 먹거나 차 마시면 그것대로 얼마나 좋은데요.

    b가 해 안드는 동향이나 서향이라면 전망보다는 일조권이 중요하겠지만
    b도 남향이라면 b로 하겠어요.
    그리고 저희집 정남향이고 가리는 것 아무것도 없어도 아주 일찍은 해 안 들어요.
    어차피 9시 전후 정도는 되어야 마루에 햇살 드는 것이 보이기 시작해요.

  • 5. ...
    '13.1.31 3:07 PM (58.29.xxx.23)

    살 때는 일조량, 팔 때는 전망

  • 6. 저는
    '13.1.31 3:09 PM (112.219.xxx.142)

    햇빛 잘드는 집이 좋은데...

  • 7. 저도
    '13.1.31 3:32 PM (220.73.xxx.163)

    미국에서 햇빛이 거의 안드는집에 살다가 우울증등 인생이 절망으로 빠지는 경험을 해보니
    이제는 무조건 햇빛이다!!! 하고 사는 사람인데
    지금 설명하신 상황으로 봐서는 두번째집도 나쁘지 않는데요?
    오후나 오전에만 잠깐 해드는 집도 은근히 많거든요. 아침 9시30분부터 해가 들기시작해서 오후 4시까지
    해가 들면 해가 안드는집이 아닌데. .
    전망이 좋다면 아침해 두시간은 포기하겠어요.2222

  • 8. 런지
    '13.1.31 3:33 PM (112.119.xxx.99)

    둘다 정남향이라면 당연히 조망좋은 B

  • 9. 12
    '13.1.31 3:35 PM (203.226.xxx.121)

    저는 무조건 일조입니다.
    지금 집을 전망을 보고 선택을 했는데.
    남향인 저희 친정집에 비해 난방비가 2배로 나옵니다. (집면적은 친정이 저희집 2배) 아파트가 낡은영향도
    있겠지만. 해가들면 한겨울에도 집 온도에 많은 영향을 주더라고요
    식물도 쑥쑥 잘자라고.. 저희집지금 물만주면 자란다는 상추들도 다 죽어나갔어요
    식물에게도 이런영향이 있는데 사람에겐 오죽할까 싶어요.

    근데 님 설명들으면 B도 일조권이 나쁘다고 볼순없을것같네요

  • 10.
    '13.1.31 4:06 PM (175.223.xxx.143)

    b요 일조량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팔때도 b가 더 잘 팔릴거 같은데요

  • 11. 저도
    '13.1.31 4:19 PM (121.167.xxx.32)

    b 전혀 나쁘지 않은데요?
    일조권+전망 둘다 가능한 집인 듯해요.

  • 12. .....
    '13.1.31 5:02 PM (124.216.xxx.41)

    B가 일조건도 좋고 전망이 좋으면 팔때도 유리하고요
    집보러 다니는데 일조는 별로 표가 안나는데 전망이 안좋으면 집을 보기가 싫어요 표가 확 나잖아요
    B가 훨씬 좋은 조건 같아요

  • 13. 꽃님이
    '13.1.31 10:18 PM (175.223.xxx.145)

    Bbbbbbbbbb

  • 14. 전망이
    '13.1.31 10:50 PM (211.63.xxx.199)

    부동산은 위치잖아요. 전망이 좋다는건 위치가 좋다는거고요.
    로얄동이란것도 단지내에서 위치가 좋은동이 로얄동이예요.
    같은 아파트 내에서도 한강조망 가는한곳과 아닌곳 가격이 엄청나게 차이납니다.
    일조권보다는 전망 좋은곳이 더 비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057 흰색오븐달린 가스렌지 색이 변할까요? 6 오븐색 2013/06/11 597
263056 어깨결림과 뒷목통증, 한의원?? 정형외과? 3 수박나무 2013/06/11 3,558
263055 남매사이가 결혼하면 진짜 멀어진대요 28 가족 2013/06/11 8,274
263054 갤노트2 크고 무겁지 않나요? 13 고민고민 2013/06/11 1,614
263053 6월 11일 [김창옥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6/11 507
263052 라네즈 슬리핑팩을 영양크림 바르고 피부에 얹어줘도 될까요?? .. 2013/06/11 991
263051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영어는 괜찮나? NATO, UN,.. 2 줄임말 2013/06/11 572
263050 락스광고. 설정이... 1 ... 2013/06/11 588
263049 결혼식 했던 친구가 문자한통없네요==';' 13 123 2013/06/11 3,316
263048 사랑앞에선 바보가 되는 나 4 ........ 2013/06/11 1,183
263047 호주에서 뉴질랜드 여행 2 dd 2013/06/11 1,587
263046 반모임 어떻게 해야 좋을지요 2 초1엄마 2013/06/11 1,741
263045 이거 항아리 새는거죠? 1 2013/06/11 621
263044 보람상조 광고 애기소리 3 전공수학 2013/06/11 799
263043 소개팅ㅡ잠자리ㅡ그리고. . . 12 . . 2013/06/11 19,991
263042 저장철 부족.. 4 빈혈 2013/06/11 5,207
263041 [펌] 냉방기를 덜 켜는 학교를 제안한다 6 .. 2013/06/11 1,148
263040 삼생이 뭔가요 5 2013/06/11 2,356
263039 연기 잘하네요. 1 삼생이 2013/06/11 869
263038 6월 1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6/11 444
263037 주상복합에 거주하시는 분들, 여름 어떻게 지내세요? 4 ... 2013/06/11 2,221
263036 오늘같이 흐린날 선그라스 6 흐린날 2013/06/11 2,684
263035 문명진 이친구 노래에 2 산사랑 2013/06/11 961
263034 문과 고등학교여학생이 꿈꿀수있는 직업은? 16 부모 2013/06/11 2,314
263033 도자기컵에 크리스탈유리컴이(위스키잔)꽉 4 도움요청 2013/06/11 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