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골라야 하는데요.
같은 단지로 A와 B로 구분하고 평수와 타입은 동일합니다. 둘다 정남향입니다.
층도 비슷하게 10층이상 15층 이하입니다.
먼저 A는 해가 뜰때부터 들구요.. 오후에는 4시까지 들어요. 정남향이긴 한데 옆라인이 조금 튀어나와 있거든요..
대신 왼쪽으로 약간 떨어져서 높은 건물이 들어서 있어 왼쪽 전망도 없고 앞에 보이는 전망이 별로입니다. 동 위치도 앞동이라 거리가 좀 멀구요. 그리고 왼쪽은 절반이 사이드 오른쪽은 사이드가 아닙니다.
해가 잘 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B는 해가 9시 30분 정도부터 들어서 오후에 4시까지 들어요. 여기는 왼쪽에 비껴서 앞동이 있다보니 아침해가 가립니다. 대신 전망이 정말 좋네요. 아파트 정원이 마치 내 정원처럼 보여서 아늑하구요. 앞에 나즈막한 산도 보이고 멀리 도시 모습도 조금 보이고 집 들어가는 순간 전망 좋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동도 아파트 내에 정중앙 위치라 접근성이 좋구요. 여기는 사이드가 아니구요.
문제는 전 일조권을 중시해서 하루종일 해가 드는 집이 좋더라구요.
지금 남남서향에 살고 있는데 왼쪽 오른쪽 하나도 안막히고 앞이 탁 트여 있거든요.
정말 해가 아침부터 오후까지 하루종일 들어요..
전 해가 너무 좋아서 커텐도 안하고 지내네요. 빨래 잘마르는 것도 너무 좋구요.
햇살 받으며 자면 더 잠도 잘 올 정도로 해를 참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A가 너무 끌리구요.
반면 주변 사람이나 가족들은 해가 너무 많이 드는 건 별로라고 해가 낮에 많이 드니 괜찮다고 전망 좋은 B로 가자고 하네요..
남편은 꼭 커텐치고 자구요.. 해들면 바로 커텐부터 칩니다. T_T 전 커텐 걷는 사람 남편은 치는 사람 이지요.
근데 애기 보러 오시는 분도 커텐 잘 치시구요. 해 들어오면 애 자는데 깬다구요..
그래서 모두 B가 낫다고 합니다.
계속 고민만 하고 있네요.. T_T 어디가 더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