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자조합(?) 그런게 자꾸 틀리는 분 계세요?

으윽 조회수 : 510
작성일 : 2013-01-31 09:53:51

이건 뭐 건망증도 아니고;

 

몇 년전부터 단어를 막 바꿔말하긴 했어요.

"와 ..저기 산 내리는 눈 좀 봐~~" 뭐 이런거요 ㅎㅎ

 

친구들끼리 있을때 이러면 그냥 한두번 뻥 터지고 마는데

종종..

입밖으로 내진 않아도

저 스스로 읭? 하면서 제대로 문장이 생각나지 않던가 그래요.

 

단어를 잊는거야 뭐 종종..

아..그게 뭐였지 그게 뭐였지?... 막 이런거요;;

방금전에 생각한 문장인데 전혀,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는일도 있구요.

 

암기력은 현저히 떨어져서

보고서를 보고 치면 되는건데 단 한줄도 외워서는 못치겠더라구요.

 

 

근데 작년부터는 자꾸 글자 순서가 바뀐다던가.

특히 이렇게 타자칠때요.

 

어제만해도

산부인과를 치면서

"산과인부" 뭐 이렇게 썼더라구요;;;

 

"~을", "~를"은 정말 많이 틀리고

그냥 오타가 아니라

머리속에서 나오는 단어와 손가락에서 치는 순서가 막 많이 달라요. 

 

또.

요샌, 그냥 농담으로 "영혼없이 회사 다녀서 그래"라지만

정말 어제 한일, 한달전에 한일, 작년에 한일.......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기억이 안난다기보다는

사건 자체는 기억이 나는데....

시간의 흐름을 전혀 감 잡지 못한다고 해야할까요?

 

"그거 언제 한거에요?" 라고 누군가 물으면

.....이게 한달전에 한건지,

....일년전에 한건지.........전혀 감을 못잡겠어요.

 

특히 숫자는 전혀 기억하질 못해요.

전화번호도 외우는건 몇 개 안되고...(근데 이건 뭐 핸드폰 쓰다보니 저절로 그렇게 된듯)

금액에 대한 감이 확 떨어졌어요.

10만원을 보고는......그냥 느낌에 되게 비싸다 그러면 응? 100만원이래~라고 나도 모르게 생각하고 있고.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요?

회사일을 잘하고 있는걸보면(윗선에서 평가할때요 ㅎㅎ)

 막 머리에 이상이 있다거나 한건 아닌거 같은데.

단순히 둔해지는걸까요?

노화? ㅠㅠ

 

문제는 제가 아직 30대 초중반이라는거에요.

 

한편으론,

10~20대에 안 좋은 일이 많아서

되도록이면 기억하지 않으려 하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거 같기도 해요.

 

그때의 일이 떠오를거 같으면

"아니야..아니야. 생각하지마.." 이렇게 저도 모르게 주문을 외우고 있거든요.

이런게 자꾸 반복되다보니

"기억"이란 부분이 자꾸 고장나는게 아닌지..

 

 

 

 

IP : 211.217.xxx.25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580 치아바타 얘기가 나와서 5 2013/05/27 1,584
    257579 통밀가루로 수제비 만들었어요 2 ㅎㅎ 2013/05/27 1,205
    257578 우리나라 살기 더럽게 힘든 나라 맞긴 맞네요. 7 ㅇㅇ 2013/05/27 2,433
    257577 김미려 남편 김재원과 사촌이네요. 6 결혼축하 2013/05/27 4,845
    257576 6학년 거의 3년 농구하는데 전혀 늘지가 않네요 3 분당에일대일.. 2013/05/27 800
    257575 돌잔치,,, 맘에 걸려요. 12 모르겠어요... 2013/05/27 2,526
    257574 경찰, ‘국정원 댓글’ 축소에 ‘증거인멸’까지 했나 4 샬랄라 2013/05/27 607
    257573 어린이 수영복 4 어린이 수영.. 2013/05/27 729
    257572 마담뚜들 성격이 장난 아닌가봐요 .. 46 ..... 2013/05/27 15,710
    257571 중3 데리고 베트남 해외근무(2년) 가는게... 13 고민... 2013/05/27 2,674
    257570 과탄산 미리 개어놓아도 되나요??? 3 과탄산 2013/05/27 937
    257569 귀농한 친구덕에 진짜 유정란을 맛 봤어요~ 2 후~ 2013/05/27 1,792
    257568 예전 댓글 비빔장 양념 봄봄봄 2013/05/27 665
    257567 58에서48까지 빼면 얼굴이 달라질까요??? 23 살빼~!!!.. 2013/05/27 4,109
    257566 일리 캡슐커피는 어떻게 구입하는게 제일 좋은가요? 2 ... 2013/05/27 1,171
    257565 이소라 다이어트 하고 있는데 몸무게는 언제쯤 내려갈려나... 해.. 5 다이어트 2013/05/27 1,806
    257564 애 안고 이태원을 싹 돌면서 이거저거 포장해와서 먹었어요. 강추.. 11 어제 2013/05/27 3,260
    257563 너도 세월은 피할수 없구나~폭삭 늙었네. 14 딸랑셋맘 2013/05/27 4,254
    257562 스마트폰 쓰고나서 인터넷 해지하신 분 계신가요? 2 인터넷 2013/05/27 858
    257561 진짜로 한여름에도 시댁갈때 양말 신고 가야되요? 39 ,, 2013/05/27 4,134
    257560 시누이 시아버지 돌아가시면 부의금 얼마해야 하나요 4 alclrp.. 2013/05/27 2,653
    257559 오늘 삼생이요.. 3 삼생이 2013/05/27 1,684
    257558 천정에서 돌아가는 선풍기 쓰시는 분! 6 an 2013/05/27 1,121
    257557 전복 요리...? 4 .... 2013/05/27 647
    257556 이종혁씨 부인 정말 이쁘더군요~ 14 우왕 2013/05/27 19,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