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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인데 너무 늦되서 정말 많이 걱정이 됩니다.

답답해요 조회수 : 3,212
작성일 : 2013-01-31 01:43:25

이 늦은 시간에.. 또 걱정 때문에 잠을 못자고 있어요.

 

우리 아이 내년이면 학교에 가야 하는데 정말 과연 제때 갈수 있을지 너무 걱정이 됩니다.  제가 조기교육을 반대한답시고 느긋하게 있었는데 이건 느긋이 아니라 제가 아이를 방치한거 같아서 너무 아이에게 미안하고 제 자신이 싫어지네요.

 

우리 아이는 많이 예민했던 아이인데.. 그러다 보니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많이 힘들었어요.  잠도 거의 못잤고.  그러다 보니 아이가 예쁘기 보단 제 인생을 완전히 송두리째. .. 바꾸어버린(그 당시는 당연히 힘든 쪽으로) 존재였고 .. 그래서 아이가 하나도 예쁘지가 않았어요.  그냥 제 인생의 짐같은 느낌.  매일매일이 힘들었어요.  당연히 산후 우울증도 심했었구요.  그때는 아이에게 뭔가를 해주고 베풀고 보다 제가 죽고 싶다는 마음을 다스리는게 제일 우선 과제였어요.

 

그러다보니 제때 적절한 장난감을 너무 못사주었어요.  그럴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듯 합니다.  예를 들어 꼭지 퍼즐이나 구슬 꿰기도 하나없이 그냥 종이 퍼즐 몇개 있는데 아이가 안하면 내버려두고 책만 좀 읽어주었네요.  장난감을 안사준건 아닌데 사줘서 아이가 시큰둥하면 속상하니까 그냥 당분간 안사주고.  아이가 지금 소근육이 많이 약한데 이게 다 제 탓만 같아요. 제가 적절하게 제 때 교육을 시켰더라면 아이가 지금 단추 끼기 등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거 같은데.. 시기별로 사줘야 하는 장난감들은 지나고 나니 왜이리 많은지.. 정말 다 사주진 못해도 딱 필요한 것들은 검색이나 공부를 해서 아이에게 마련을 해줬어야 하는건데.. 게다가 아이가 저와 떨어지길 너무나 싫어해서 기관도 아주 늦게 보낸 편이라 기관에서 받을 수 있는 교구나 또래 자극도 거의 못받은 편이었어요. 

 

환경적으로 아이의 두뇌발달에 결코 도움이 되진 않았던 거 같은데.. 정말 첫애라 잘키우고 싶었는데 내년에 학교 갈 아이치고는 너무나 준비가 안되어 있는게 보여요.  한글도 이제 시작했고, 수도 그렇고.. 또 소근육도 느려서 그림 같은게 형태도 잘 안나오고 색칠같은것도 싫어하는 편이구요.  초등학교 가면 미술, 글씨쓰기 엄청 한다는데 걱정이 많이 되요.  소근육 많이 느려도 학교 가서 잘 생활할수 있을까요? 

 

우울증을 앓았어도 아이를 위해 더 헌신하고 더 열심히 검색하고 다양한 장난감으로 많이 놀아주었어야 하는데.. 정말 무식한 엄마때문에 우리 아이가 피해자가 된것만 같아 가슴을 치네요..

IP : 211.202.xxx.15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31 1:47 AM (180.224.xxx.28)

    늦되는건지 늦는건지....아이 상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시는게 급한것 같은데요.

    소아정신과에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2. 저도
    '13.1.31 1:50 AM (219.248.xxx.75)

    7살 딸아이 키우는데...얼마나 느린데 걱정을 하시는건지요?
    우리아이도 한글은 대충 알지만 숫자 아직도 거꾸로 쓰는것도 있고 다섯자리 이내에서 더하기 간신히
    하는정도에요(그것도 시키면 싫어해요ㅡㅡ;;) 저도 마음 급해져서 최근에 수학 학습지 사서 빼기
    살짝하는데 속터져서 죽는줄...그냥 당분간 안하고 쉬기로했어요.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해서ㅠ.ㅠ
    글쓰는거 싫어하구요. 색칠하는거 당연히 싫어해요. 성격도 급해서 색칠해놓은거보면 선이 엄청 거칠고
    어쩔땐 대충 휘갈겨쓰듯이 꼭 남자아이처럼 색칠해놓는것도 있구요.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저도 아이한테 해준건 없지만....ㅠ.ㅠ

  • 3. yj66
    '13.1.31 1:53 AM (50.92.xxx.142)

    놀이 교육이 제때 안돼서 아이가 늦되고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그림이나 음악은 소질 없으면 아무리 미리 시켜도 안되구요.
    단추 끼우기나 신발 끈 같은 것은 사실 조금만 연습해도 다 돼요.
    연습해도 안된다면 윗분 말씀처럼 검사 해보시는게 좋구요.
    아이가 또래 보다 많이 차이 나면 학겨 가기전에 여러 검사를 해보는게 나쁘지 않아요.
    학교가서 나와 다른 아이들 때문에 아이가 상처 받을수 있고
    엄마도 또 다른 아이랑 비교하면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에요.

    제 친구 아이는 한글을 너무 못깨우쳐서 결국 병원에 갔는데
    혀에 문제가 있어서 발음이 계속 이상했었는데 이게 글자를 배우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발음이 계속 아이 같아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었죠.
    지금 병원 다니면서 교정하고 그러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글자 인지가 몇년이 늦어졌어요.
    학교가기전에 알았으면 좋았을걸 하면서 많이 후회하더라구요.

    엄마 탓이다 하지 마시고 병원에 한번 가서 전문가와 의논해 보세요.
    아이의 발달 케이스는 워낙 다양하니까요.

  • 4. ᆞᆞᆞ
    '13.1.31 1:58 AM (1.245.xxx.108)

    내년에 들어간다는 말은 2014년도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러면 걱정안해도 되지 않을까요? 한글이야 학습지 길어야 8개월이면 다 마칠테고 그리기는 저도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기는 해도 일학년 들어가서 학원좀 보내시면 일년정도 걸려 다른 아이랑 비슷한 수준 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해요

  • 5. 륻ㅊㄱ
    '13.1.31 2:00 AM (218.232.xxx.77)

    여기물어보지 마시고 육아까페에물어보시면 좋아요
    여긴무조건병가란곳이라 기분만상해요

  • 6. 나거티브
    '13.1.31 2:12 AM (112.165.xxx.5)

    소근육 발달 늦던 아이 일년 동안 깍지에 든 콩 열심히 까서 약간 효과 있었던 것 같구요.
    색칠 못하고 글씨 잘 못써도 엄마가 사랑한다고 말해주니 색칠 싫어하던 건 많이 없어졌습니다.
    다섯살 때 일이라 약간 발달단계가 다르기는 하겠지만 참고하시라고 말씀 드려요.

    초등 입학 직전인데... 지금은 그냥저냥 다른 아이들과 비슷하지 싶습니다.

  • 7. 음...
    '13.1.31 2:43 AM (211.179.xxx.254)

    엄마와 아이의 애착 형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다른 문제까지 야기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잠을 못 잘 정도로 걱정이 되신다면
    전문 기관에서 검사 받아보심이 좋을 것 같구요,
    큰 문제없다고 결과가 나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만약 치료가 필요하다고 결과가 나오면 열심히 받게 하시고
    지금이라도 아이와의 애착을 위해 엄마가 노력하신다면 많이 좋아질 거예요.
    아이의 사회성을 위해서라도요.
    대신 정말 많이 노력하셔야 할 거예요.
    아이의 변화를 위해서 가장 많이 노력해야 할 사람이 바로 엄마(물론 아빠도)니까요.
    힘내세요.

  • 8. 소리
    '13.1.31 4:04 AM (112.184.xxx.174)

    글쓰신걸로 봐서는 병원에 갈만큼 늦된건 아닌것 같은데요. 제 아이랑 비슷해서요. 소근육발달이 늦어서 가위질 그림그리기를 못했고 얘는 말도 30개월 다되서야 했어요. 한글은 학교가기 2달전에 겨우 읽었고 ,산만한데 예민하고, 저희아이는 약간의 틱도 있었어요. 교구나 놀이도구와는 별로 상관없어요. 저는 그런거 다 사 날랐는데 별 소용없었던걸 보면요. 괜찮은 미술학원 데생과 함께 만들기를 시키는 데를 찾아서 보내니까 좀 나아지더리구요. 그전까지는 아무것도 억지로 안시켰는데 한글뗄때는 15분정도씩 글씨쓰기 연습하고 그랬네요. 지금 학교에서 잘 적응하구요. 정힘드시면 센터를 찾아서 상담한번 받아보셔도 좋을것 같네요.

  • 9. 괜찮아요^^
    '13.1.31 4:10 AM (218.50.xxx.226)

    정말로 아이가 많이 부족한지 엄마 눈에만 부족해 보이는 건지 명확하진 않지만
    그렇게 느껴졌다면 자책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노력하면 좋을지 방법을 찾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 키우면서 자꾸 남의 집 애랑 비교하다 보면 제 마음만 급해지고 아이만 다그치게 되어서 오히려 역효과 나더라고요~
    저희 아이 6세 때 한글 읽었는데 매일 자기 전에 5권 정도 동화책 읽어주는 게 큰 효과 있었어요. 학습지 따로 시킨 적도 없고요.. 그래서 지금 4학년인데 혼자 도서관도 가고 하네요.
    학원은 싫대서 안 보내요 .'일단 학업에 대한 압력을 주지 않으니 공부를 싫어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어요. 긴 인생에서 초등학교 성적이 뭐가 그리 대수냐 싶거든요..
    전 초등학교 땐 체력만 다지면 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면 좋든 싫든 공부해야 하니까요. 맘 편히 가지시고...일단 자기 전에 엄마랑 아이랑 나란히 누워서 편안하게 동화 읽기부터 해보심 어떨까요?
    ^^

  • 10. 물고기
    '13.1.31 7:04 AM (220.93.xxx.191)

    에휴~그런마음이 엄마인데요
    저도 7세남 생일도 느리고...
    저도 늦되고 걱정도 많이되요.
    한글도 3달전에서야 시켰어요
    우리 힘내자고요~!! 저도 학교생각하면 한숨이 푹~

  • 11. ,,
    '13.1.31 7:42 AM (72.213.xxx.130)

    내년에 학교 간다면 올해 유치원이나 미술학원이나 음악학원 보내 보세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요.
    공동생활 미리 해 보는 게 학교 생활 적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 12. ....
    '13.1.31 7:50 AM (223.62.xxx.92)

    장난감 안사줘서 늦되는거는 아니니 자책마시고.아이와친하게 지네세요
    어른의 기준으로 보지 아세요,7살이면 애기예요

  • 13. ....
    '13.1.31 7:58 AM (119.207.xxx.50) - 삭제된댓글

    저와 상황이 너무 비슷하시네요 저두 아이가 예민하고 잠도 없고 울고 몸은 지쳐있고..... 저두 너무 힘들어서

    예쁘다 해주면서 못 키웠네요.. 뭐든 느리고 다른 아이들에 비하면.... 학교 입학하면서 같이 붙잡고 울기도

    하고 많이 힘들었는데요 그래도 하다보면 생각보다 잘 합니다 뭐든 믿어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무척 힘디듭니다 저두 아직 많이 노력중인데 힘드네요.... 칭찬해주려고 노력하고 실수해도 장난으로 웃어

    넘기려하고....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믿어주세요 잘 할꺼라고

  • 14. 괜찮아요
    '13.1.31 8:10 AM (124.50.xxx.31)

    우리 아이 한글 학교 가기 직전에 겨우 쓰기 시작했고
    숫자는 학교 들어가서도 4자를 거꾸로 쓸 정도였고
    유치원2년 다닌 것 외에는 전혀 다른 예능교욱이나 학습지하지 않았어요

    초등학교 입학해서 처음으로 일기도 쓰고 피아노도 시작했어요.
    미리 많이 배우지 않아서
    수업에 흥미를 가지고 잘 집중하니까
    선생님께 예쁨도 많이 받고
    학업성취도도 좋았어요.
    고등학교 때까지 쭉~~


    기관에 너무 일찍 보내지 않고
    엄마가 데리고 있으면서 책 읽어주고
    마음껏 놀게 했다면 걱정하실 일 아니고요
    본래 남자아이들은 소근육 발달이 늦어요
    색칠하기도 아이들은 놀이가 아니라 노동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창의적인 아이일수록 싫어 해요.

    엄마의 우울한 정서상태가 아이에게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에 집중하시고 요,
    지금부터라도 엄마가 힘내시고 아이와 함께 즐겁게 생활하시면
    별 문제 될 것 없을 듯 합니다.

    아이를 키우며서 제2의 인생을 산다는 기분으로 배우고 가르치면
    엄마도 아이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답니다.

  • 15. 그리고
    '13.1.31 8:21 AM (124.50.xxx.31)

    예민한 아이 키우면서 우울증 안 걸린 엄마가 오히려 드물어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 16. 꾸지뽕나무
    '13.1.31 8:38 AM (110.70.xxx.93)

    으메~~제 얘기인줄ㅜㅜ
    저도 취학전 공부?과한교육반대입장이라...
    큰딸 올해 학교가는데 한글못뗐어요^^;;;
    학교에서 가르쳐주는곳이라고 믿고요 ㅋ
    성격상 걱정안하는데
    둘째아들이 문제.원글님과 같은상황이예요.
    어린이집유치원 2년을보냈는데 숫자 3도모르니 말 다했죠ㅜㅜ 성격도 첫애랑 반대....ㅜㅜ
    한글 수 어제 학습지 시작했고요
    느긋하게 5살수준이다 보고 천천히 시작하려고요....한글 자신있게 안되면 1년 늦게보낼생각도 하고있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올해아니라 내년이잖아요~~
    7살에 시작이라 몇배로 빨리 잘할수도 있거든요~~

  • 17. 모서리
    '13.1.31 8:45 AM (112.153.xxx.176)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전 애를 일부러 늦되게 키웠어요. 예민한 아이라
    뭐든지 조금씩 천천히.. 한글도 놀이식으로 접근해도 싫어라해서
    학교들어가기는 해에 겨우 읽을수있었구요.
    수는 읽을정도만..
    그냥 놀렸어요. 대신 많이 놀아줬구요..
    아이때문에 힘들땐
    반대로 이쁘다..이쁘다 입으로 달고 살았어요..
    아이때문에 힘든 것..예민한 아이 안키워본 사람은 잘 이해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이 아이가 나 아니면 누구 믿고 살까 하는 맘으로
    사랑한다 사랑한다 이야기해주세요..
    자꾸 말로 되뇌이다보면 어느 순간
    정말 이쁘고 덜 힘들어요..

  • 18. ...
    '13.1.31 9:00 AM (122.36.xxx.11)

    엄마가 우울해서 아이에게 적절한 교육적 자극을 못주었을 수도 있지만
    아이가 정서적인 문제가 있어서( 엄마들은 모르니까..그냥 아이가 유별나다, 예민하다 라고 하죠)
    엄마가 우울증 걸렸을 수도 있어요.

    그게 상호작용합니다.

    여기서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없고요, 혼자 자책하고 있는 건 오히려 역효과납니다.
    그냥 전문기관에 데려가세요.
    단순히 늦되는 건지...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정확한 진단을 받아 대처하세요.

    제 경험에 의하면 엄마가 무엇을 제때 안해줘서.... 라는 자책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아이의 문제 상황을 제때 발견 못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있지요.
    자책감은..올바르게 대처하는 데 방해가 됩니다.
    자책을 거두고 전문가에게 가세요.
    별거 아니라는 진단이 나온 다음에 ..아이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을지 여기에 물으세요

  • 19. 조심스럽지만
    '13.1.31 9:50 AM (180.65.xxx.29)

    저도 병원가보란 말 하고 싶어요
    위에 위로 말 같은거 전문가가 아니니까 참고만 하시고
    아이를 위하신다면 꼭 학교 가기전에 병원 가보시라 하고 싶어요
    아기때도 예민하고 원글님이 키우기 힘들었다는거 보니까
    주위에 치료 하고 있는 아이가 있어서 말씀드려요
    원글님이 보육을 잘못해서 그런건 아니예요
    꼭꼭 가보세요. 빠를수록 좋은데 늦으면 치료가 더 힘들어요

  • 20. 현명하신 어머님
    '13.1.31 10:05 AM (221.146.xxx.93)

    현명하신 어머님들 많으시네요.
    동갑아들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조금 다르지만 소근육만은 참으로 더딥니다.
    요맘때 애들 다 젓가락질 하잖아요. 아직 에디슨 젓가락으로 하고요. 단추같은거 끼우려면 한참 걸립니다. (집중하여 침한방울 흘리면서)
    전 그냥 이쁘게 봐주고 있습니다.
    색칠공부도 싫어하고요(소근육이 안되니)
    저도 교구같은건 하나도 사서 한적이 없습니다.
    유치원에가서 좀 하나봐요. 집에 있을때보다는 확실히 학습속도가 빨라진것같기는 합니다만..
    근데 한가지.
    성격이 정말 밝숩니다. 긍정적이고, 해맑고, 잘 웃어요.
    저는 그래서 걱정안하려고 합니다. 소근육때문에 글씨 못쓰고, 미술못해도 괜찮다고 하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엔 아이보다는 원글님 마음에 오래된 어둠이 있는 것같은데.. 그 근원을 찾아서 치유해 보심이 어떨까합니다. 상담도 좋고, 혼자서 책을 읽는 것도 좋고, 그런 모임에 나가서 본인 이야기를 털어놓는것도 좋겟구요.... 응원하겠습니다..

  • 21. 에이..
    '13.1.31 10:17 AM (121.157.xxx.155)

    저는 제목보고 무슨 발달장애인줄 알았네요.
    남자애들은 여자애들보다 소근육 발달이 조금 느리대요.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정 느리면 한해 늦게 학교 보내면 또 어떤가요. 백살을 사는 시대에 일년 늦게 시작하는 게 뭐 그리 큰일도 아니고.
    아이를 믿으세요. 아이한테 일년은 어마 어마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잖아요.
    올해 말에 한글 시작하셔도 하나도 안 늦어요.
    교구, 장남감 없어서 늦되는 거 진짜로 아니예요.정말 그런거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엄마가 밝고 긍정적으로 변하시면 아이도 밝게 변하고, 마음이 편하고 즐거우면 신체 활동이나 다른 부분의 발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거예요.
    마음 밝게 가지시고, 매일 운동하시면서 마인드 콘트롤 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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