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스 친구끊기 당했어요
자기 속마음 어디 말할때 없다 하면서 지 속상한거 다 얘기하더라구요.
같은 지역에 살지도 않으니 만날 일도 없고
제가 다른 동창이랑 연락도 잘안하니 말이 샐 일도 없었던거죠.
몇년을 들어주다 물론 그간 짜증도 났지만 안됐다 싶기도 하고
저도 뭐 얘한테 크게 의미두지도 않아서 그렇게 지내왔는데요.
돈걱정을 많이 했는데 임대아파트 살면서 중형차를 뽑더라구요.
새차 사면서도 빚내고 돈걱정, 허구한날 남편욕에 시댁욕에
얘기 들어보니 남편도 시댁식구도 문제있긴 했어요.
듣다 짜증나서 싫은소리 좀 했더니 어느날 갑자기 카스 친구 끊어버리네요.
제가 이용당하고 있단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기분이 안좋았어요.
얘 재수없는거 맞죠?
지남편 팬티 거꾸로 입고 들어온거며 출산하고 폰팅으로 전화비 날린거며 다른 아는 동창에게 확 불어버리고 싶지만
같은 사람 되기 싫어 참고 있어요.
여기다 풀고 갑니다.
1. 아니요
'13.1.31 12:23 AM (122.34.xxx.19)카스댓글 안남겼어요.
저는 정말 얘기를 잘들어주었거든요.
신랑욕이든 시댁욕이든 오히려 동요되지않게 타일러주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이러니까 많이 화가 나네요.
저는 철저히 이용당한거잖아요.2. 맞아요
'13.1.31 12:34 AM (122.34.xxx.19)제가 얘기를 좀 하려하면 컴퓨터해버리거나 바쁘다고 전화끊더라구요. 시간이 너무 아깝네요.
3. 음
'13.1.31 12:35 AM (175.223.xxx.63)친구는 내편들어주길바라는데 거기서 중립적으로 객관적으로 말하면 기분상하죠
4. 얘가
'13.1.31 12:38 AM (122.34.xxx.19)이혼말을 달고 살았고 제가 들어도 문제가 있는 남편이었기 때문에 같은 편에 서서 말하면 겉잡을수 없을 거 같았어요.
5. 저도 끊김 당했는데
'13.1.31 12:43 AM (124.122.xxx.183)오히려 잘 된거같아요. 처음엔 기분나빴는데 시간지나고나니 더 좋아요
.구찮은거 사라진거죠 뭐.
막상 제가 끊었다면 죄책감이 있을텐데6. dd
'13.1.31 1:28 AM (222.112.xxx.245)끊어준걸 그냥 감사히 여기세요.
앞으로 저런 넋두리 들어주느라 낭비할 시간이며 빼앗길 에너지며 생각하면
그냥 잘된거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원글님처럼 엄청 잘 들어줬는데....그걸 정말 잘 알아보더라구요.
위의 님들 말씀하신거....다들 한사람같이 똑같을수가 있는지 ㅋㅋㅋ
자기 얘기만 리액션도 필요없을 정도로 쏟아내면서
내 얘기는 할라치면 바로 끊어버리고 또 자기 얘기만 합니다.
니 얘기 따위는 들을 가치도 없는것처럼. 세상에서 본인만 제일 힘든것처럼 어찌나 그러는지.
공감해주길 원한다는 소릴 하시는 분도 있는데...그것도 처음 얘기할때나 그렇지요.
이렇게 잘 들어주는 분들은 원래 공감 엄청 잘해주시는 분들이랍니다.
처음에야 공감해주지만 그게 일년이 되고 이년이 되고...삼년이 되면.
저렇게 일방적인 공감해줘야만 하는 관계가 어떻게 유지가 되나요?
어디든 기브앤테이크라고 하는데 말이지요.
좀 참다참다 바른 소리했다고 바로 끊어버릴 심뽀인 친구라면....잘된 일입니다.7. 대문글
'13.1.31 1:34 AM (119.196.xxx.153)카스 대문에 고맙다! 친구야~ 하셔도 될듯한데요
뭐하러 구구절절 그 얘기를 다 들어주세요
원글님 시간낭비 에너지 낭비 당하시게..
밝고 산뜻한 사람들도 많건만..
당했건 뭐했건간에 이제 빠이~ 하고 냅두세요8. ,,
'13.1.31 4:46 AM (72.213.xxx.130)앓던 이 빠진 것 처럼 속 시원하다고 대문에 올리세요. 카스 끊어도 읽을 테니 ㅋ
9. 전
'13.1.31 6:33 AM (1.241.xxx.27)완전 찌질한 아저씨가 있었는데 동호회에서 만난분이거든요.
병신 찌질한짓 매일 하고 저 볼때마다 남편 잘만나서 잘 살아서 좋냐고 비꼬길래 저도 잘난척하고
그러면 더 심하게 비꼬고..
그래도 참았는데 제 카스에 정치적인걸로 싸운뒤로 본인이 알아서 끊더라구요.
본인이 끊었으니 이젠 알아서 떨어지겠죠.
인연정리를 내가 하기 전에 알아서 정리해줬으니 얼마나 고마운걸까요.10. ㅇㅇ
'13.1.31 8:08 AM (211.36.xxx.175)혹시 같은 친구가 아닐까싶네요 ㅎㅎ. 내 친구도 그런 애가 있었죠. 매번 신랑욕에 시댁욕에. 이혼을 달고 살면서 막상 또 사이 좋을땐 또 사르르 칭찬. 어느날. 이혼한다는 남편을 괴롭히는 직장동료들 욕을 하길래 그래도 애정은 남아있나보네. 이혼할 거면 동정도 갖지마라 했다가 ㅎㅎ 성질을 내더라구요. 친구들과 연락 다 끊고. 그런 사람 정말 피곤해요.
11. 좋게~~
'13.1.31 6:47 PM (121.136.xxx.134) - 삭제된댓글뭐 나도 마음에 안드는데 잘됐네~ 생각하세요..
전 자기는 사진 하나도 안올리면서 남들 카스만 구경하는 학교엄마 있기에 그 엄마 끊어버렸어요 ㅎㅎ12. ㅅㅅ
'13.1.31 11:34 PM (211.36.xxx.154)진작 상처 안받게 말하는 방법이 정말 없었을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5773 | K팝스타 신지훈양 노래 듣고 찡하네요. 5 | ........ | 2013/03/04 | 2,595 |
225772 | 앞트이고 볕잘드는 경사지 1층 남향 vs 앞 건물 있고 평지 2.. 4 | 순동이 | 2013/03/04 | 1,411 |
225771 | 서영이 마지막회 괜찮았죠? 11 | 이제 뭘보지.. | 2013/03/04 | 4,778 |
225770 | 시래기 된장국 끓여놨고... 3 | 4ever | 2013/03/04 | 1,090 |
225769 | 조리도구는 어디에 보관들하세요? 3 | 사탕ㅈ | 2013/03/03 | 1,406 |
225768 | 알러지 1 | oo | 2013/03/03 | 575 |
225767 | 6학년 남아 아침에 혼자 일어나 밥 먹고 8 | 고민 | 2013/03/03 | 2,184 |
225766 | 왜 요즘애 짜장+너굴 8 | 궁그미 | 2013/03/03 | 1,864 |
225765 | 웅진 초소형정수기 써보신분이요 6 | 중딩엄마 | 2013/03/03 | 1,098 |
225764 | 초등 급식비 얼만가요? 9 | 초등급식비 | 2013/03/03 | 2,632 |
225763 | 오벌 냄비 사용하고 계신분들 어떤지요? 6 | 호호 | 2013/03/03 | 1,040 |
225762 | 지금 sbs스페셜..너무 세균을없애고 살균을 하는게 나쁘다네.. 21 | 지금 | 2013/03/03 | 8,256 |
225761 | 급질))) 보육료지원 신청후 은행에서 카드발급했는데...자동으로.. 2 | 급 걱정 | 2013/03/03 | 889 |
225760 | 낼이면 어린이집 입학하는 꼬마 아들의 말~ 17 | 콩 | 2013/03/03 | 2,832 |
225759 | 아빠 어디가 보니까 배고파 미치겠네 2 | ... | 2013/03/03 | 2,055 |
225758 | 지방으로 출장갔어요 1 | 남편이 | 2013/03/03 | 477 |
225757 | 아빠 어디가 하루종일 재방송 봤어요. 6 | 후야~ | 2013/03/03 | 2,366 |
225756 | 초등 입학식에 꽃다발 사줘야 하나요? 7 | 꽃 | 2013/03/03 | 1,869 |
225755 | 혀에서 너무 냄새가 심해요, 정말 괴로와요 ㅠㅠ 13 | ///// | 2013/03/03 | 9,524 |
225754 | 어린이집 적응기간이요 11 | 6살 | 2013/03/03 | 1,363 |
225753 | 초2 내일 교과서 다 가져가야하나요? 3 | 초이 | 2013/03/03 | 1,287 |
225752 | 초콩 다이어트 안먹히네요ㅋ 2 | .. | 2013/03/03 | 1,938 |
225751 | 이승연 방송 안해요? 2 | ** | 2013/03/03 | 2,652 |
225750 | 스타벅스 모유수유녀 땜에 국민일보기자 자질이 의심스럽네요 8 | ..... | 2013/03/03 | 3,950 |
225749 | 아빠 어디가에서 송종국씨랑 딸네미 지아 7 | ,,, | 2013/03/03 | 7,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