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팔리쿡의 감성, 마음을 울리는 시 알려주세요..

오늘밤 조회수 : 1,040
작성일 : 2013-01-30 21:32:50

힘든 일이 잘 해결되었습니다.

긴장했던 마음이 갑자기 풀어지니 뭔가 허전함도 느껴지구요.

며칠 전 시 추천글에 있는 시들 읽고도 갈증이 생겨 다시 여쭤봅니다.

봄을 기다리는 시도 좋고,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 시도 좋고,

유쾌한 농담같은 시도 좋고,

간질간질 사랑의 시도 좋습니다.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시도 좋고,

자식을, 부모님을 그리는 시도 좋습니다.

아시는 시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전 책은 많이 읽는 편인데 시는 참 머네요.

오늘은 글자 많은 소설 보다 짧고 여운있는 시가 읽고 싶고요.

마트에서 집어온 싸구려 와인 한잔 마시면서 읽을께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

 

IP : 115.126.xxx.1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30 9:36 PM (1.241.xxx.27)

    겨울이면 백석의 시..

  • 2.
    '13.1.30 9:42 PM (183.102.xxx.197)

    나태주 시인의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학교 2013에도 나왔던 시 입니다.
    이종석군 시상식에서 이 시를 인용하며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했었죠..

  • 3. 원글
    '13.1.30 9:46 PM (115.126.xxx.100)

    아. 시가 너무너무 좋네요.. 짧은 시인데 가슴에 확 와닿습니다.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백석의 시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분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요^^

  • 4. 시절인연
    '13.1.30 10:20 PM (118.176.xxx.107)

    속세에 있어서 가장 먼 거리는

    내가 네 앞에 서있음에도

    내가 너를 사랑하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서로가 사랑하는지 알면서도

    함께 할 수 없는 것이다.



    塵世間最遙遠的距離 (진세간최요원적거리)
    不是我站在汝面前 (불시아참재여면전)
    却不知道我愛汝 (각부지도아애여)
    而是 明明知道彼此相愛(이시 명명지도피차상애)
    却不能在一起 (각불능재일기)

    -서유기 '정전대성' 중 삼장의 마지막 대사-

    영화 서유기 시리즈 3부격인 사정봉 주연의 정전대성 엔딩 장면에
    나오던 자막인데요..영화는 전작인 서유기 월광보합 선리기연에
    비해서는 저평가를,B급 영화 취급 받지만...
    제겐 어떤 연시 보다도 절절히 마음에 와 닿더라구요...

  • 5. 마음
    '13.1.30 11:39 PM (59.3.xxx.200)

    나태주 시인의 풀꽃 좋으네요

  • 6. ..
    '13.1.30 11:58 PM (112.147.xxx.24)

    우리애도 풀꽃 시가 너무 좋다고 하네요..

  • 7.
    '13.1.31 12:13 AM (183.102.xxx.197)

    풀꽃 시가 좋으셨다니 한 편 더 투척합니다.

    고은 시인의 그 꽃
    내려갈때 보았네.
    올라갈때 보지 못한 그 꽃.

  • 8.
    '13.1.31 1:06 AM (118.34.xxx.172)

    마음을 울리는 시~~
    도종환, 김용택, 이해인....

  • 9. 줌인아웃에
    '13.1.31 3:51 AM (193.83.xxx.230)

    들꽃님이 항상 좋은 시를 올려주세요. 가서 작성자로 들꽃 검색해서 읽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658 은행 금리 너무 낮네요 11 새출발 2013/02/18 3,912
219657 김병관 장관 후보자, 부대위문금 개인통장서 관리? 2 이계덕기자 2013/02/18 808
219656 청라쪽에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3 아파트 2013/02/18 1,547
219655 롤러코스터 조원선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비슷한 음악은 어떤 .. 5 영혼이심심 2013/02/18 924
219654 입주도우미 면접볼때 8 하루하루 2013/02/18 2,230
219653 두돌 지난 아이 밥을 안 먹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5 2013/02/18 816
219652 중요부위에 점있으면 정말 좋은가요?? 12 있으신분? 2013/02/18 56,426
219651 도라지청 유효기간이 5년 지났는데 먹으면 안될까요? 2 목감기 2013/02/18 7,312
219650 딸래미한테 딴지 거는 친구 어찌해야될까요? 4 ... 2013/02/18 1,551
219649 드라마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정말있을법한애기 인가요?? 2 정말?? 2013/02/18 2,235
219648 지방근무 (고민 중...)(경남의 기장, 정관..아까 오전에도 .. 11 고민 2013/02/18 1,272
219647 벤타에어워셔 행사해서 저렴히 살 수 있는곳 공유부탁드려요 1 에어워셔 2013/02/18 832
219646 저축銀 2억 편법인출…경제부총리가? 1 참맛 2013/02/18 591
219645 쌍문동,금호동 교육열 어때요?(도와주세요 학원오픈) 5 2013/02/18 1,637
219644 ㅇㅈ 홈스쿨 공부방 전망이 어떤가요..(강북) 5 공부방 2013/02/18 1,884
219643 "엄마도 하고 싶은게 있었어?" 딸아이의 말.. 2013/02/18 1,076
219642 놀이치료비용 얼마쯤 들까요? 5 딸바보 2013/02/18 3,222
219641 고구마가 많은데요.. 6 호박고구마 2013/02/18 1,385
219640 모든 걸 자체편집해서 만드는 아이... 11 어떻게 해야.. 2013/02/18 1,897
219639 아들 버릇을 어떻게 고칠까요..? 2 엄마 2013/02/18 729
219638 연휴때 해외여행 가는데 시누 시동생 같이가요 7 여행 2013/02/18 1,922
219637 작은 목공소에서 목공예 배우는 거 어떤가요? 2 궁금 2013/02/18 1,456
219636 (중간보고)오늘 방산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도배장판 2013/02/18 1,201
219635 조윤선이 구반포 42평 가지고 있던데 재산신고를 6 ... 2013/02/18 3,761
219634 거짖말도 잘 쓰면 약이 된다(유머) 1 시골할매 2013/02/18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