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차이 나는 커플이 왜 비난받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취향 조회수 : 5,026
작성일 : 2013-01-30 20:47:03
오늘 베스트글 올라간이한위씨 글 보고 뜨악하긴 했지만 놀랍진 않았어요. 82쿡에서 나이차이나는 커플에게 악담 퍼붓는 거 본 게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사회에서도 연하나 동갑과 결혼한 분들이 공공연히 무시해서 당황스러웠던 적도 많아요.
어떤 분은 제가 자존감이 낮아서 나이많은 남자랑 결혼한 거라고 ㅎㅎㅎ 저와 남편은 아홉살 차이.

남편의 기대수명이 저보다 적으니 일찍 사별할 확률이 높다는 점이 슬프긴 하지만 이건 제가 안고 가야하는 문제인데

이게 어떻게 그런 결혼을 선택한 여자를 무시하거나 얕잡아보거나 비난할 근거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불륜, 혼전임신, 중혼, 위장결혼, 매매혼퍼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범죄의 소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왜 나이차이 나는 커플을 공공연히 비난하는 거죠.
정말 궁금해요.
IP : 61.255.xxx.5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홍주
    '13.1.30 8:51 PM (218.148.xxx.4)

    ㅎㅎㅎ 나이차이가 양호 하시네요....나이차 많은 커플 욕할때마다
    뜨끔해요.....사이 좋을때도 있고 경제적으로 롤러코스트타고
    싸우고 사나마네 죽네마네...시댁고민에...그렇게 사람사는게
    다 똑같은데 욕을 먹으니까요ㅎㅎㅎ

  • 2. 오지라퍼천국
    '13.1.30 8:54 PM (218.51.xxx.220)

    그러게말입니다
    나이차이나니까 뭐보태달라고 한것도아닌데
    괜히들 난리죠
    우리나라사람들이 정해진기준?통념?뭐이딴거에되게 예민하고 남편이 젊거나어리면 이긴거같은느낌을 갖나봐요 뻐기고싶달까
    아네트베닝과 워런버핏도 스무살차인데
    아주잘살고있던데말이죠

  • 3. 여자가 나이차이 많이나면
    '13.1.30 8:54 PM (180.65.xxx.29)

    화이팅 하는곳이니까요.

  • 4. ㅇㅇ
    '13.1.30 8:55 PM (211.237.xxx.204)

    저도 남편하고 아홉살 차인데요.
    남편 서른 셋 저 스물넷에 3년 연애해서 결혼했죠..
    근데 지금은 남편이 더 오래 살거 같아요 ;;;;;; ㅋ
    저 사십대 초반인데 아픈곳도 많고;;;;; ㅠㅠ
    남편은 생생해요 아직.. ㅋ
    그냥 그런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ㅋ

  • 5. ...
    '13.1.30 8:56 PM (119.64.xxx.213)

    나이차 많은 커플 모두를 비난하진 않아요.
    남자연예인들 열살이상 차이나는 어린여자만 밝히는
    그런부류가 열몇살 차이나는 여자랑 결혼할때는 그리 유쾌하지않더라구요.
    이한위씨는 반대로 어린아내가 적극적이여서
    오히려 이한위씨가 나이가 많아 안된다고 충고를 했다는 말을 듣고 참 사람이 됐다싶었고 이 커플은 자연스레 좋아보여요.

  • 6. 피터캣22
    '13.1.30 8:57 PM (125.136.xxx.177)

    나이차이가 띠동갑 이상이든 뭐든 사람 인성이 중요한거 아닐까요...

  • 7. 사랑
    '13.1.30 9:01 PM (61.73.xxx.109)

    인물, 재산, 나이 등등의 조건이 연인간에 차이가 많이 나면 사랑하지 않는데 뭔가를 목적으로 만난다고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는 것 같아요
    인물이 너무 차이가 나면 사랑할리가 없는데....돈 때문에 만나나 이런 얘기들도 하는걸요
    나이차가 너무 많이 나면 어린쪽이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돈 때문에 혹은 정서적으로 결핍이 되어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거고 나이 많은 쪽은 어린 여자에게 환장한 사람으로들 생각해서 그런것 같아요
    할아버지랑 결혼한 아나운서 이런것 처럼요
    근데 저도 남편이랑 나이차 많이 나는 부부지만 몇십살 차이도 아니고 만나서 사랑하게 되고 사람들 생각처럼 세대차 못느끼고 공통점이 있고 그래서 결혼하게 되는 부부들도 많잖아요
    남들은 세대차 느끼지 않냐고 하는데 노래나 책 등등의 대화도 맞어 맞어 하면서 대화할 수 있어서 결혼한건데 내가 안난다고 말해도 아니라고 아니라고 세대차 날수밖에 없다고 난리치네요 ^^

  • 8. 취향
    '13.1.30 9:04 PM (61.255.xxx.58)

    저도 세대차인 없어요. 제가 복고취향이라 ㅎㅎ 다 그럴만 해서 만난 건데 색안경쓰고 보는 시선이 아쉬워서 주저리 써봤네요.

  • 9. 그러게요.
    '13.1.30 9:25 PM (223.222.xxx.3)

    전 좀 나이차이 나는 결혼을 꿈꿨는데
    현실은 두살위.
    제가 생각했던 이유만으로는
    남자의 나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듯해요.
    그리고
    확률적 산술적으로는 맞지만
    나이많다해서 꼭 먼저 세상 뜨지도 않구요.
    김흥수화백 부인 소식들으니.

  • 10. ``
    '13.1.30 9:40 PM (119.56.xxx.175)

    좀많은 연하남이랑 결혼한 연상여자를 아주 머 취급하는 글도 여기서 본적있어요.
    이런사람들도 아주 웃겨요.

  • 11. ---
    '13.1.30 10:54 PM (94.218.xxx.160)

    제 남편 저보다 10살 어려요. 문제없구요. 외국이라 흔한데..

  • 12. cosyair
    '13.1.30 11:50 PM (211.222.xxx.203)

    나이차는 별 상관없다고 봐요..

  • 13. ㅡㅡ
    '13.1.31 1:51 AM (210.216.xxx.212)

    여자가 훨씬 많으면 더 그러던데 ㅋ 김지수 .
    삶이 지랄 맞으니 남한테 그러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048 선배님들~친구 아기가 백일 갓 넘었는데요 4 ㅇㅇ 2013/04/11 659
239047 사립초나 특목중/고 다니는 학생들은 어떤가요? 18 궁금 2013/04/11 3,622
239046 출산 후 뱃살은 정말 어떻게 빼야하나요... 4 이티 똥배 2013/04/11 2,014
239045 출근길 옷차림 풍경 2 ㅁㅁ 2013/04/11 2,306
239044 하인즈 데미글라스소스는 1 궁금 2013/04/11 1,228
239043 이경우 시아버지께 제가 다시 전화를 했어야 하나요.. 36 .. 2013/04/11 4,600
239042 브로콜리의 너마저 라디오 들으며 82하삼.. 2 국민티비라디.. 2013/04/11 538
239041 얼굴에 지진이 나는거 같아요!ㅡ팩트추천부탁드려요! 4 아롱 2013/04/11 1,205
239040 불량자녀 만드는 역설적 교훈과 유머 4 시골할매 2013/04/11 1,477
239039 서울 초등학생들 옷 어떻게 입히실거에요?~ 5 고민고민 2013/04/11 1,350
239038 선생노릇 똑바로해야 27 교권주장마라.. 2013/04/11 2,972
239037 오늘부터 파워워킹하려구요~ 1 나만의쉐프 2013/04/11 983
239036 브라를 안하고 출근했어요 ㅠㅜ 34 에구 2013/04/11 18,174
239035 지금일본에선.. 5 .... 2013/04/11 1,596
239034 북한이 대놓고 욕한 사이트가 일베말고 또 있나요 ? 7 .. 2013/04/11 937
239033 연애..가 아니라 연애감정..상담해주세요. 11 바닷가 2013/04/11 1,881
239032 베개 베지 말고 똑바로 자는거 효과있네요 !! 12 주름방지 2013/04/11 22,279
239031 김치담고 싶은데 굵은 소금이 없어요 7 어설픈주부 2013/04/11 3,002
239030 전기방석 코드 라벤다 2013/04/11 697
239029 부킹했어요^^ 4 gmgm 2013/04/11 1,719
239028 저도 꾸미고 살고싶은데, 자존감이 너무낮아 용기가 안나요. 31 001 2013/04/11 13,112
239027 한반도에 평화기원 1 평화 2013/04/11 532
239026 안되는 줄 알면서 갈등하는 4 나! 2013/04/11 1,228
239025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될때.... 6 김소남 2013/04/11 1,476
239024 시부모님과 한달 같이살게 되었는데 예쁜 홈웨어 추천이요 4 나도명색이새.. 2013/04/11 2,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