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맏며느리는 무엇일까?

허무 조회수 : 4,418
작성일 : 2013-01-30 20:05:12
결혼할 때 전세금 한 푼 보태신 거 없고 애 둘 키우는 동안 한번 봐주신 적도 없고 친정 멀어 1년에 2~3번 갈 때 시댁 한 달에 최소2번 갔고 친정 갈 때 빈손으로 가서 차비랑 바리바리 싸올 때 시댁은 갈 때마다 장봐서 밥 차려드려야 했고 매달 용돈에 병원비 관리비 각종 전자제품과 가구 철철이 보약 해드릴 때 친정엔 아버지 회갑 때 여행 보내드린 게 다인데 남편은 자기 부모도 못보내드린 해외여행 장인장모만 보내드렸다고..잔치 대신 여행 보내드린 거고 남의 눈 중요한데다 지병으로 비행기 못타시는 시부모 여행대신 특급호텔 호화판 잔치 해놓고 걸핏하면 저 소리..치매에 대소변도 못가리는 시어머니 요양병원 모시고 혼자 남은 시아버지 모셔오기로 했다고 일언반구 의논도 없이 통고..애들 학교도 전학시키고 시아버지 마음 편하신 곳으로 이사하자고..7남매나 되는 자식들 한마디 전화도 없고..내가 이 집에서 뭐냐고 한마디 상의도 없이 통고할 일이냐고 했더니 그동안 맏며느리가 당연히 모시고 살았어야 하는데 그걸 안하고 산것도 고마운 일이었다, 맏며느리가 홀시아버지 안모시는게 말이 되냐, 뻔뻔하고 배은망덕한 일이다, 노발대발..나 스스로에게는 지지리 궁상 떨며 남편 아이에게 헌신하고 살았더니...맏며느리 맏며느리..도대체 남편에게 그 이름은 무엇일까? 무급 도리 대행 도우미? 전업 딸 기죽지 말라고 1억5천이나 도와주신 친정 부모는 명절 당일에도 못뵙고 사는데 전업이면 맏며느리면 이게 당연한 건가요? 정말 그런 건가요? 내가 무급 도우미냐 하니 그럼 자기는 돈 버는 기계냐고 합니다 10년 전 산 10만원짜리 패딩으로 겨울 나는 내가 골프 치고 술값 펑펑 쓰는 남편에게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나요? 자기는 돈 버는 기계가 아니며 먹여주고 재워주는 걸 감사하라네요..생목숨 끊을 수는없고 어디 절에서 공양주로라도 살고 싶어요 저런 해괴한 말에는 도대체 뭐라 대꾸해야 하나요...
IP : 175.223.xxx.8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30 8:09 PM (14.33.xxx.197)

    글읽다가 약올라서 눈물이 날 지경이네요.. 아 대한민국 남편들 시부모들 다 왜그런답니까 ㅜㅜㅜㅜㅜ

  • 2. 줄바꿈좀...
    '13.1.30 8:09 PM (112.151.xxx.215)

    아님 일기장으로 고고싱

  • 3. 윗님
    '13.1.30 8:10 PM (14.33.xxx.197)

    나쁘시다....

  • 4. 친정서 주신
    '13.1.30 8:11 PM (211.234.xxx.114)

    돈 빼서 아이들하고 나오세요..님님편 싸이코네요..

  • 5.
    '13.1.30 8:12 PM (59.6.xxx.90)

    저도 원글님 대신 욕 해드릴게요. 남편 나쁜새끼..

  • 6. 화병
    '13.1.30 8:12 PM (119.70.xxx.81)

    걸리시겠어요.
    어쩐대요ㅠㅠ
    다른 말도 못드리겠고
    그저 맘이라도 단단히 먹고 저항이라도 좀 해보세요.
    님남편은 그러려고 결혼하신건가보네요.
    진짜 나쁘네요.

  • 7. 진28
    '13.1.30 8:13 PM (58.231.xxx.76)

    와~ 진짜 스팀나온다~~~

    진짜 저렇게 싹퉁머리 없는 말에는 뭐라고 해 줘야 되죠? ㅠㅠㅠㅠㅠ

    원글님 죄송해요ㅠ 도움되는 말도 못 해드리고 숨만 턱턱 막힙니다.ㅠㅠㅠ

  • 8. ..
    '13.1.30 8:16 PM (211.207.xxx.111)

    맘에 울분이 가득해서 토하듯이 글 쓰신 분 한테 줄바꿈,일기장 저런 말은 참..그러네요..
    에효..원글님껜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남편이 문제네요..문제.. 저런 턱도 없는 말 들으면
    저라도 말문이 막힐듯...

  • 9. 허무
    '13.1.30 8:20 PM (110.11.xxx.131)

    스마트폰이라 줄 바꿈이 어렵습니다 그냥 모든 얘기를 맏며느리니까..로 끝내버리는 남편에게 어떤 대꾸도 통하지 않으니 속이 터질 것 같습니다

  • 10. ᆞᆞ
    '13.1.30 8:20 PM (115.41.xxx.216)

    진짜 짜증나는 남편이네요. 와이프에 대한 애정과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네요. 와, 정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 11. 줄바꿈 일기장
    '13.1.30 8:21 PM (119.149.xxx.201)

    남 사정이야 어찌 되었던 본인이 글을 볼 때 짜증이 났었단 거죠. ㅋ
    근데 요새 이런 스탈 댓글 자주 보여요.

  • 12. ..
    '13.1.30 8:30 PM (58.237.xxx.116)

    남편이 정말 나쁜*입니다. 아내 귀한 줄 모르고...
    이래사나 저래사나 속끓이기 매한가지..미친척하고 확 질러버리세요.
    보자보자하니 내가 호구로 보이나..이러면서...
    나중에 홧병..우울증으로 고생합니다.
    어디 식모자리가도 몸도 맘도 저자리보단 편하겠네요...정말이지..

  • 13. 진홍주
    '13.1.30 8:42 PM (218.148.xxx.4)

    82명언....헌신하면 헌신짝된다....정서적 학대도 학대입니다

    죽긴 왜 죽고....누구 좋으라고 빈몸만 나갑니다.....남편의 저런 말 다 녹음하세요
    윗분 말씀대로 심리상담 받아보시고 도저히 싹수가 노랗다 싶으면....털어버리세요
    친정에서 받은것 돌려받고 전업도 재산분할 가능합니다

    아내를 무슨 무노동 무임금 가정부로 알고 사나.....뭐 저런 나쁜인간이 있나요
    효도는 자기 혼자 하라고 하세요...남의 귀한 딸 데리고 뭔짓인지....고맙다고
    하루에 12번 절해줘도 모자랄판에..

  • 14. 제이에스티나
    '13.1.30 8:43 PM (211.234.xxx.176)

    글보며 남편보다 님이 더 답답하네요. 저같음 확 이혼합니다. 뭐가 답답해서 그런 대접받으면서. 가만있음 가마니로 본다는말 맞아요. 남의집 가서 애봐주고 살림해주면 재워주고 밥주고 돈도줘요. 잘생각해보시고 친정에서 해준돈은 재산분할 할필요도 없으니 가사도우미라도 하시고 애들 데리고 나와 사세요. 효도는 셀프하라 하시고. 미친놈 욕나오네 진짜. 요샌 왜이렇게 또라이들이 많나요?

  • 15. 리아
    '13.1.30 8:43 PM (115.143.xxx.214)

    네가지 없는 남편이네요.
    시아버지가 속옷 겉옷 빨아입을 수 있고, 마음이 곱고,낮에 집에 안계실 수 있고,며늘에게 가끔 선물할줄아는 분 같이 사는 분 봤네요.친정아버지 친구가 말씀하는걸 들은적 있어요.
    며눌 입장에서는 그래도 힘들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절대 같이 살지 마세요.
    자식 교육에 좋지 않아요.
    건강헤쳐요.
    삼시세끼에 외출이 자유롭지 못해요.
    간식먹으려다 챙기기 귀챦아서 안먹기도 해요.
    청결하지 못한것이 저는 제~~~일 힘들어요.
    같이 살 수도 있다는 생각 한다는 자체가 순진한거예요.
    집안에서 쉬어도 같은 공간에 있다는 자체가 편안한 휴식이 될 수 없어요.
    이미 내집이 아닌거죠.

  • 16. 허무
    '13.1.30 8:49 PM (175.223.xxx.139)

    시아버지는 평생 양말 한 짝 빨아보신 적 없습니다 식사도 밥,국 매 끼 새로 해야 합니다 퇴직 후 20년 동안 하루 종일 집에만 계십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셔서 티비 라디오 틀어놓으십니다 남편의 가부장적인 성격은 고스란히 시아버지를 닮은 겁니다 모시지 않겠다 하면 맨몸으로 쫓겨날 줄 알라고 웃으며 얘기하는데 소름이 끼치더군요

  • 17. ...
    '13.1.30 9:00 PM (218.236.xxx.183)

    맨몸으로... 웃기시네요. 그냥 이혼소송 하세요...
    그러다 몹쓸 병 걸리면 님만 죽어요 ㅠㅠ

  • 18. ..
    '13.1.30 9:11 PM (219.251.xxx.144)

    헐!
    남편말씀이 넘 심하십니다
    님도 좀 뻗대고 소리도하시고 사세요
    한번 뿐인 인생입니다...

  • 19. ```
    '13.1.30 9:23 PM (115.143.xxx.214)

    비자금챙기세요.
    기본 인성이 안된 남편이네요.
    평생 맘고생 할 거 뻔하네요.
    이기적으로 나가세요.
    넘 당한거에 길들여지진거 같아요.
    자신을 위해 사세요.

  • 20.
    '13.1.30 9:24 PM (59.25.xxx.87)

    섭섭하시겠지만 그거 다 자업자득이에요. 그런 환경에서 벗어나서 보니깐 그래요.
    이렇고 저렇고 제가 신세한탄을 할라치면 주변에서 하는 말들이 그랬어요.
    병까지 얻어 나는 이렇게 힘든데 그 당시엔 참 고깝게 들렸는데 다 맞는 말이더라구요.
    사람팔자 자기가 꼬면 사나운거고 풀면 상팔자 천국이라잖아요.
    지금부터라도 님만 챙기세요. 님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껴주고 위해주고
    시집과의 그 어떤 불합리한 일들은 절대로 용납하거나 묵인하지 말고
    말도 하고 행동도 하고 남편의 말이나 주먹이 무섭지만 조금씩 내 영역을 넓히세요.
    싫다 좋다 아니다 기다 아프다 하기 싫다 등 어려워도 연습해서 입 밖으로 말하고 말하세요.
    죽기살기로 해야지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어요. 힘들지만 몇고비 넘기면 다 되니깐 해보세요.
    도리 의무는 나머지 자식들과 똑같이 나눠서 하시구요. 맏며느리만 특별히 뭔 죄라도 달고 나왔나요.

  • 21. 재내
    '13.1.30 9:27 PM (210.219.xxx.180)

    이런 경우 참 화나는 일인데.
    왜 여자들에게만 이런 고난이 오는건지.왜 며느리손으로 삼시세끼 새밥을 먹고 살아야하는 늙은 남자가 존재하는건지.
    그냥 이혼 각오하고 안된다고 하세요.

  • 22. 대체
    '13.1.30 9:36 PM (223.222.xxx.3)

    남자들은 왜 저런걸까요?
    제 마음도 답답합니다.

  • 23. 남자에게 필요한 5가지
    '13.1.30 9:44 PM (121.133.xxx.34)

    얘기 들어보셨지요?
    저런 네가지 없는 얘기 할 때 조용히 대꾸해주세요.
    나한테 이런 식으로 하고
    나중에 늙고 힘없어지면 두고 보자고요.

  • 24. 저라면
    '13.1.30 10:09 PM (112.216.xxx.178)

    비자금 모은 다음..
    모시지 않겠다 선언하고
    쫓겨나겠습니다.
    내가 행복하지 않고 건강하지 않으면 효부가 된들, 무슨 소용이랍니까 ?

  • 25. ...
    '13.1.31 12:13 AM (112.155.xxx.72)

    진짜 악질 남편이네요.
    부모님이 주신 일억오천 빼서 이혼하시라고 하고 싶은 맘이에요.

  • 26. ,,,
    '13.1.31 9:25 AM (110.5.xxx.163)

    남편분이 정말 악질이네요.

    지금 이대로 남편이 시아버지 못모실거면 땡전한푼 안주고 집에서 내쫒겠다는 말까지듣고 꾹꾹 참고 시아버지 모시고 살건가요?

    님이 할일은 지금 당장 변호사 사무실로 쫒아가셔서 친정에서 해준돈 1억5천을 찾을 방법부터 찾으시고.
    남편의 폭언을 녹음하시고.
    시댁에 님이 그동안 해줬던것들을 증빙서류찾을수 있으면 찾으시고...

    남편이 비록 경제권은 있어도 시모가 아프시고, 홀시아버지도 집에 있고해서 애까지 돌볼 환경이 안됨을 잘 강조해서 양육권을 챙기셔요.
    친권까지 뺏긴 어렵고 공동친권 신청하시구요.

    합의 이혼으로 양육비책정하고 나서 남편이 안주면 받기 좀 힘들다고 하던데요, 재판이혼으로 양육비가 정해져서 이혼할경우에 남편이 양육비 안줄경우 바로 남편월급에다가 가처분 신청가능하다고 합니다.


    님보고 이혼을 하라는게 아니라, 님남편같이 사람 무시하고 깔보는 인간은 한번 호된맛을 보여줘야 제정신 차립니다.


    처음엔 이혼하자고 하면 오히려 님보고 맨몸으로 나가라고 큰소리 치고 비웃을진 모르겠지만 님이 증거 갖춰서 재판이혼 신청하고 판사앞에 한번 서보면 바로 꼬리 내릴겁니다.

    남편분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한텐 약한 모습보이면 한없이 밟아버리는 스타일이에요.

    님이 아무리 친정에서 도움받고 차비까지 받고 1억5천을 받아와도, 남편은 감사한마음 없어요.

    맏며느리도리요?
    그게 뭔데요?

    님이 맏며느리라서 남편이 저런다고 생각하셔요?

    아니에요, 위로 형님이 계셨어도 남편은 이번엔 며느리도리라고 할겁니다.

    그냥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고, 님은 그동안 너무 끌려 다니신것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904 님들 한강보이는 분위기 좋은 카페 아시는분??? 11 카페 2013/01/30 3,156
212903 나이가 들수록 말이 많아져요... 15 수다쟁이 아.. 2013/01/30 3,384
212902 감자조림 맛나게 하는 레시좀 알려주세요 6 도와주세요 2013/01/30 2,038
212901 보험가입증서 막 보여줘도 되는건가요? 5 아는선배언니.. 2013/01/30 1,554
212900 입이 궁금해요 4 qorj 2013/01/30 611
212899 중국산은 뭐든 안좋은건가요? 2 허공 2013/01/30 1,149
212898 7번방의 선물은 어땠나요? 1 그럼 2013/01/30 1,065
212897 급)컴퓨터가 이상해요 1 도와주세요~.. 2013/01/30 474
212896 악플을 다는 이유...열등감 맞는 것 같아요. 1 악플러싫어 2013/01/30 832
212895 주말에 부산 여행 가는데요. 6 밀면 2013/01/30 985
212894 제발 이런일에 이해 좀 하지 마세요. 56 답답 2013/01/30 13,633
212893 수목은 볼만한 드라마가 없네요 4 ... 2013/01/30 1,537
212892 캐시미어 니트 반폴라 예쁜 것 보신 분 계세요? 2 ... 2013/01/30 871
212891 어느 지역에 집을 얻는게 좋을까요? 궁금이 2013/01/30 417
212890 관장님의 벌주는 방식 9 태권도 2013/01/30 1,287
212889 야식으로 뭘 먹고싶니?를 어떻게 영어로 말 하나요? 2 야식 2013/01/30 1,644
212888 공복에 마신 커피가 변비를 부르나요? 10 2013/01/30 3,290
212887 오늘 영화관에서 있던 황당한 일 96 어머나 2013/01/30 17,530
212886 수원지역 운전연습구함 1 chelse.. 2013/01/30 703
212885 내집 없으니 불안하네요 8 ... 2013/01/30 2,356
212884 백화점에서 보내주는 DM . 그거 어떤 대상으로 보내주는건가요 .. 8 진정한사랑 2013/01/30 2,661
212883 캐시미어 100%이 좋을까요? 낙타털60 에 모40 이 좋을까요.. 3 궁금 2013/01/30 3,168
212882 뒷통수가 납작...ㅠ 2 컴플렉스 2013/01/30 1,593
212881 전업이신님들 아기 몇개월때 어린이집보내셨어요? 24 어린이집 2013/01/30 3,488
212880 당뇨병 14 대두콩 2013/01/30 2,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