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전임신으로
부랴부랴 급하게 집을 구하게된 4개월차신혼이예요.
친정근처로 집을 얻었는데..
전세 15000짜리 방두개 빌라..지은지 6년된집
베란다가 40평대 아파트 보다도 훨씬 넓어요.
집자체가 남향도 아니고..다른집들에 다 막혀있는데다가
베란다가 방 창문들을 다 가리고 있어서
도저히 한줌의 햇볕도 들어오지를 않네요...ㅜㅜ
빨래 마르는데도 2박3일은 걸려요
집구하는데..채광과 통풍이 중요하다는걸 여기 살면서 실감해요.
춥게 살아도 난방비 폭탄에..
그냥...지하 단칸방에 사는 느낌..
볕잘드는 집에 사시는분들 너무 부러워요...
요새 전세매물은 귀하고
비싼데다가
매매는 주춤하다고 하니
이참에 신랑모르는 제 비자금 털어서 집을 사버릴까..
아님 계속 이대로 참고 살까...고민이예요
동남아로 이민가고 싶네요....진짜,,,
오늘 따뜻하다는데...전혀 따뜻해진걸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