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조카가 집안 사정상 방통대를 다니는데요.
고등학교까지 머리도 좋았고 공부도 곧잘 했지만 형편이 어려워
지금 회사다니며 방통대 다녀요.
오후에 시간이 남아서 초등아이들 과외를 하려고 하는데요.
방통대생도 대학생이 맞냐고...과외해도 되냐고 친구들이 약간 비야냥 거려서
울면서 왔더라고요.
휴...조카는 집안형편생각해서 나중에 돈 모아 간다고
그러면서 공부의 감을 놓치지 않겠다고 방통대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방통대생도 대학생이니 과외가 가능하지 않나요..
한번 여쭤봐요.
대학생 아니라도 과외 가능해요. 과외 받고자 하는 사람이 원할 땐요.
조카는 신고나 이런거 안 하고 대학생은 과외 가능하다고...그래서 할려고 하고요.
반듯한것 아니까 동네분들 중에 아이 공부 맡기려 하시는 분은 계세요.
웃긴 친구들이네요.
공부 맡기는 사람들있으면 그냥 하는거죠.
뭐 얼마나 큰돈 굴리는 것도 아닌데 신고 할필요 없죠.
방통대가 대학이 아니면 뭐란 말입니까?
친구도 아님.
실력만 좋고 성적 향상만 확실히 보장한다면 무학자라도 가능하죠 뭐. 시범과외에서 좋은 능력 보여주시는 방법이 있겠네요.
그 친구란 것들.... 방통대 공부하려면 얼마나 노력해야하는지 모르는군요.
조카분 회사다니면서 방통대 공부에, 과외까지 하려고 하는 모습이 굉장히 성실하고 삶에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요.
칭찬 많이 해 주세요.
답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회사사정이 힘들어서 아무래도 조만간 그만둬야 할 것 같다네요. 그래서 다시 직장 잡을 동안 동네 아이들 가르치려고 하나봐요. 잘 되면 그쪽으로 하고 싶기도 하고..전공이 그런쪽이고 앞으로도 아이들 가르치는 일 하고 싶다고...어리지만 학력차별 아무래도 많이 겪나봐요..아빠가 편찮으시지만 않으셔도 정말 다른 아이들처럼 ...제가 도움이 못되어서 맘이 아파요.댓글 달아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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