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똥싼 기저귀 이야기

소아과의사 조회수 : 1,523
작성일 : 2013-01-30 10:59:03

아래 글에 똥 기저귀가 이슈가 된 것 같아 쓰는데요

개업 20년 넘은 50대 소아과 의사입니다.

아기 변이 이상하면 반드시 기저귀 가지고 병원에 가셔서 확인 받는 게 원칙이고요

장명으로 온 아기 , 제가 먼저 기저귀 갖고 왔느냐고 확인합니다.

책상위에 잠시 펼치는 것도 나간뒤 알코올 솜으로 딲으니까 전혀 신경 안쓰는데요

옛날엔 안그랬는데요 요즘은 그걸 펼쳐진채 그냥 책상에 두고 나가는 엄마들이 종종 있고요

아니면 진료 책상옆에 휴지통이 있는데 제대로 싸지도 않고 휴지통에 던지거나, 나가서 대기실 휴지통에 버리거나

그런 경우가 많고요, 아기가 병원서 볼일 을 본후에 대기실서 기저귀를 간 경우 그걸 펼채진 채 의자에 그대로 두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걸 싸서 화장실 휴지통에 버려 달라고 간호사가 이야기 했다고 친절하지 않다고 소리 지르고

싸우고 간 경우도 여러번 있고요, 서너살 된 아이 급하다고 화장실 바로 옆인데요 제 진료실이나 대기실 휴지통에 오줌

누인 엄마 여럿 되고요

쓰다 보니 참 할 말 많네요. 기저귀 가지고 병원 가서 보여 주는 건 절대 주저하지 마시고 , 단지 뒷처리만 깔끔하게 해주시만 되니까 걱정 마세요.

IP : 222.104.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3.1.30 11:02 AM (14.45.xxx.45)

    위에 말씀하신 몇몇 아이 엄마들의 마인드가 왜 그렇게 되버렸을까요...
    참..
    한탄스럽네요..

  • 2. 진짜
    '13.1.30 11:05 AM (211.234.xxx.51)

    아기 소변 좀 아무데나 안 보게했음 좋겠어요
    요즘 엄마들 많이 배웠을텐데
    어쩜 저러나 몰라요

    부모교육 시킬때 저런 교육도 함께 시켰으면합니다

    삐뽀삐뽀인지 그책에 기저귀 병원에 가지고 간 후 처리 팁도 좀 써놨음 좋겠네요

  • 3. 우왕
    '13.1.30 11:11 AM (175.223.xxx.60)

    저도 애키우는 엄마지만 요즘 왜이렇게 몰상식한 엄마들이 많은지...그 아이들은 뭘보고 배우겠어요~ 내 새끼 나만 이쁘다란 마인드 좀 갖고사셨음 좋겠어요

  • 4. 경험담 보니..
    '13.1.30 11:13 AM (210.97.xxx.14)

    진상 엄마들 땜시 에피소드 꽤나 많으셨겠네요.

    저도 애 키우는 엄마지만.. 이해가 안됩니다.

  • 5. ........
    '13.1.30 11:19 AM (119.197.xxx.6)

    전 그냥 디카로 찍어갔어요
    근접사진으로 몇 장..

  • 6. ..
    '13.1.30 1:37 PM (182.215.xxx.17)

    경우없는 엄마들도 참 많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765 초등애들 고기반찬 어떻게 해서 주면 맛나게 먹던가요 11 .. 2013/01/30 2,122
213764 힘든 남편보면 가슴이 아리네요 10 힘내라 남편.. 2013/01/30 3,091
213763 결정회사 ㅠㅠ 1 리치맛있 2013/01/30 784
213762 대학병원은 무조건 주차비를 내야하나요? 3 ,,, 2013/01/30 1,761
213761 마지막에 말아주는?볶아주는 죽의 비결은 뭘까요? 9 채선당 2013/01/30 1,691
213760 요즘 감기가 토하기도 하나요? 7 요즘 2013/01/30 1,558
213759 배추로 해먹을수 있는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7 ... 2013/01/30 1,091
213758 두 곳중 어디로 할까요? ㅠㅠ 2 입주청소가격.. 2013/01/30 542
213757 이혼 선배님들의 조언 바랍니다. 나에겐 어려.. 2013/01/30 917
213756 장터 판매자님중 82에 이용료 내시나요? 17 의견 2013/01/30 2,297
213755 저는 금투자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2 .. 2013/01/30 2,874
213754 자동차보험은 가입즉시 바로 운행가능한가요? 4 바로 2013/01/30 729
213753 입주도우미 두고 생활하시는 분 소득이 어느 정도 되세요? 17 도우미 고민.. 2013/01/30 3,767
213752 변희재, 일베회원에게 사이버성폭력 당해 20 뉴스클리핑 2013/01/30 1,867
213751 남자탤런트들 쌍커풀이 유행인지... 7 쌍수 2013/01/30 2,484
213750 조언절실, 압력솥 2.5 L 는 어중간할까요? 질리트 어떤가요?.. 23 깍뚜기 2013/01/30 1,701
213749 코스트코에서 핏짜와 핫도그 살때 카드쓰면 안되나요 ? 진정한사랑 2013/01/30 932
213748 유치원 졸업하면 맞벌이가정 아이도 더이상 아이를 유치원에 못 보.. 8 직장맘 2013/01/30 1,445
213747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 3 노래 제목 .. 2013/01/30 452
213746 대법 “신체접촉 없어도 강제추행 성립“ 세우실 2013/01/30 739
213745 20대 남자인데요 여기 이틀동안 보면서 느낀점은 27 .. 2013/01/30 4,542
213744 좋지 않은 환경의 아이친구 문제... 4 ... 2013/01/30 1,129
213743 제사용 고기산적은 어떻게 해야 하는거에요? 3 아움 2013/01/30 4,189
213742 마을만들기로 유명한 부산 반송마을! 주붕 2013/01/30 1,635
213741 뭐둔지 먹기만 하면 설사를 해요.-심하진 않은데 괴로워오.ㅠㅠ 2 자취생입니다.. 2013/01/30 2,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