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똥싼 기저귀 이야기

소아과의사 조회수 : 1,527
작성일 : 2013-01-30 10:59:03

아래 글에 똥 기저귀가 이슈가 된 것 같아 쓰는데요

개업 20년 넘은 50대 소아과 의사입니다.

아기 변이 이상하면 반드시 기저귀 가지고 병원에 가셔서 확인 받는 게 원칙이고요

장명으로 온 아기 , 제가 먼저 기저귀 갖고 왔느냐고 확인합니다.

책상위에 잠시 펼치는 것도 나간뒤 알코올 솜으로 딲으니까 전혀 신경 안쓰는데요

옛날엔 안그랬는데요 요즘은 그걸 펼쳐진채 그냥 책상에 두고 나가는 엄마들이 종종 있고요

아니면 진료 책상옆에 휴지통이 있는데 제대로 싸지도 않고 휴지통에 던지거나, 나가서 대기실 휴지통에 버리거나

그런 경우가 많고요, 아기가 병원서 볼일 을 본후에 대기실서 기저귀를 간 경우 그걸 펼채진 채 의자에 그대로 두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걸 싸서 화장실 휴지통에 버려 달라고 간호사가 이야기 했다고 친절하지 않다고 소리 지르고

싸우고 간 경우도 여러번 있고요, 서너살 된 아이 급하다고 화장실 바로 옆인데요 제 진료실이나 대기실 휴지통에 오줌

누인 엄마 여럿 되고요

쓰다 보니 참 할 말 많네요. 기저귀 가지고 병원 가서 보여 주는 건 절대 주저하지 마시고 , 단지 뒷처리만 깔끔하게 해주시만 되니까 걱정 마세요.

IP : 222.104.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3.1.30 11:02 AM (14.45.xxx.45)

    위에 말씀하신 몇몇 아이 엄마들의 마인드가 왜 그렇게 되버렸을까요...
    참..
    한탄스럽네요..

  • 2. 진짜
    '13.1.30 11:05 AM (211.234.xxx.51)

    아기 소변 좀 아무데나 안 보게했음 좋겠어요
    요즘 엄마들 많이 배웠을텐데
    어쩜 저러나 몰라요

    부모교육 시킬때 저런 교육도 함께 시켰으면합니다

    삐뽀삐뽀인지 그책에 기저귀 병원에 가지고 간 후 처리 팁도 좀 써놨음 좋겠네요

  • 3. 우왕
    '13.1.30 11:11 AM (175.223.xxx.60)

    저도 애키우는 엄마지만 요즘 왜이렇게 몰상식한 엄마들이 많은지...그 아이들은 뭘보고 배우겠어요~ 내 새끼 나만 이쁘다란 마인드 좀 갖고사셨음 좋겠어요

  • 4. 경험담 보니..
    '13.1.30 11:13 AM (210.97.xxx.14)

    진상 엄마들 땜시 에피소드 꽤나 많으셨겠네요.

    저도 애 키우는 엄마지만.. 이해가 안됩니다.

  • 5. ........
    '13.1.30 11:19 AM (119.197.xxx.6)

    전 그냥 디카로 찍어갔어요
    근접사진으로 몇 장..

  • 6. ..
    '13.1.30 1:37 PM (182.215.xxx.17)

    경우없는 엄마들도 참 많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593 아 자랑하고 싶당 19 히히 2013/02/12 5,723
218592 쌀 등급제가 없어졌나요?? 3 쌀사랑 2013/02/12 1,186
218591 서쪽하늘이란 노래제목이 넘 의미심장해요 15 의미가있네요.. 2013/02/12 4,720
218590 테크노마트 원래 호객행위 심한가요? 6 ... 2013/02/12 1,130
218589 반창고에서 한효주가 연기를 잘하는건가요? 12 영화 2013/02/12 3,855
218588 층간소음...가장큰문제는 뒷꿈치 찍고 걷는거에요 15 ㅇㅇ 2013/02/12 4,397
218587 이런 경우 손해사정인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3 궁금 2013/02/12 1,970
218586 자기 칫솔 표시 어떻게 하나요? 14 2013/02/12 2,342
218585 안검하수 수술 대신 눈썹거상술.. 7 ㅇㅇ 2013/02/12 6,047
218584 이런 신체적,정신적 증상 있으신 분? 늦기전에 2013/02/12 986
218583 도배장판한 거 보지도 못했는데 돈은 지불해야하나요? 8 Cantab.. 2013/02/12 1,842
218582 교정 안에 철사가 휘었는데 일반치과가도되나요 ㅠㅠ 3 교정 2013/02/12 2,065
218581 일기 입니다. 13 화요일 저녁.. 2013/02/12 2,327
218580 도자기 그릇 예쁜 사이트 아시면 알려주세요 35 웨일 2013/02/12 4,620
218579 황태해장국에 황태머리는 꼭 필요할까? 7 도토 2013/02/12 1,814
218578 7번방의 선물 8살 아이와 같이 봐도 괜찮을까요? 18 오로라리 2013/02/12 2,400
218577 친구가 카톡을 하루에 1번정도 계속 보내는데 짜증이나요 5 tkdkfd.. 2013/02/12 2,859
218576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때 과연 이혼을 해야하는 건가요? 8 @@ 2013/02/12 3,131
218575 저희가 뭘 잘못했는지 12 ... 2013/02/12 3,319
218574 지인에게 김치한통을 얻기로했는데 뭘 사다주면 좋을까요? 16 ... 2013/02/12 3,059
218573 왜이렇게 속상한지.. 내려놓음이 왜이렇게 안되는건지.. 18 ---- 2013/02/12 4,849
218572 장가도 안 간 아들이 대머리가 ...ㅠㅠ 18 ... 2013/02/12 5,911
218571 물속에서 눈뜰수 있으신분?...노하우좀 ^^; 8 눈뜨자 2013/02/12 2,134
218570 수육했는데 돼지냄새가 나요. 어찌하면 되나요? 10 나는 나 2013/02/12 2,260
218569 조카가 별로 안예뻐요. 42 어린 2013/02/12 16,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