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똥싼 기저귀 이야기

소아과의사 조회수 : 1,484
작성일 : 2013-01-30 10:59:03

아래 글에 똥 기저귀가 이슈가 된 것 같아 쓰는데요

개업 20년 넘은 50대 소아과 의사입니다.

아기 변이 이상하면 반드시 기저귀 가지고 병원에 가셔서 확인 받는 게 원칙이고요

장명으로 온 아기 , 제가 먼저 기저귀 갖고 왔느냐고 확인합니다.

책상위에 잠시 펼치는 것도 나간뒤 알코올 솜으로 딲으니까 전혀 신경 안쓰는데요

옛날엔 안그랬는데요 요즘은 그걸 펼쳐진채 그냥 책상에 두고 나가는 엄마들이 종종 있고요

아니면 진료 책상옆에 휴지통이 있는데 제대로 싸지도 않고 휴지통에 던지거나, 나가서 대기실 휴지통에 버리거나

그런 경우가 많고요, 아기가 병원서 볼일 을 본후에 대기실서 기저귀를 간 경우 그걸 펼채진 채 의자에 그대로 두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걸 싸서 화장실 휴지통에 버려 달라고 간호사가 이야기 했다고 친절하지 않다고 소리 지르고

싸우고 간 경우도 여러번 있고요, 서너살 된 아이 급하다고 화장실 바로 옆인데요 제 진료실이나 대기실 휴지통에 오줌

누인 엄마 여럿 되고요

쓰다 보니 참 할 말 많네요. 기저귀 가지고 병원 가서 보여 주는 건 절대 주저하지 마시고 , 단지 뒷처리만 깔끔하게 해주시만 되니까 걱정 마세요.

IP : 222.104.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3.1.30 11:02 AM (14.45.xxx.45)

    위에 말씀하신 몇몇 아이 엄마들의 마인드가 왜 그렇게 되버렸을까요...
    참..
    한탄스럽네요..

  • 2. 진짜
    '13.1.30 11:05 AM (211.234.xxx.51)

    아기 소변 좀 아무데나 안 보게했음 좋겠어요
    요즘 엄마들 많이 배웠을텐데
    어쩜 저러나 몰라요

    부모교육 시킬때 저런 교육도 함께 시켰으면합니다

    삐뽀삐뽀인지 그책에 기저귀 병원에 가지고 간 후 처리 팁도 좀 써놨음 좋겠네요

  • 3. 우왕
    '13.1.30 11:11 AM (175.223.xxx.60)

    저도 애키우는 엄마지만 요즘 왜이렇게 몰상식한 엄마들이 많은지...그 아이들은 뭘보고 배우겠어요~ 내 새끼 나만 이쁘다란 마인드 좀 갖고사셨음 좋겠어요

  • 4. 경험담 보니..
    '13.1.30 11:13 AM (210.97.xxx.14)

    진상 엄마들 땜시 에피소드 꽤나 많으셨겠네요.

    저도 애 키우는 엄마지만.. 이해가 안됩니다.

  • 5. ........
    '13.1.30 11:19 AM (119.197.xxx.6)

    전 그냥 디카로 찍어갔어요
    근접사진으로 몇 장..

  • 6. ..
    '13.1.30 1:37 PM (182.215.xxx.17)

    경우없는 엄마들도 참 많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972 급질)함박스테이크 반죽이 질면 뭘넣어야 구제되는지요? 8 컴대기중 2013/02/05 948
214971 재태크!? 톨딜러 2013/02/05 418
214970 제사글엄청나네요. 29 오늘 2013/02/05 2,781
214969 뭐가 정답일지요? 1 과외 2013/02/05 361
214968 '긴급조치 위반' 故장준하 선생 무죄 확정 2 세우실 2013/02/05 675
214967 야왕은 권상우판 청춘의 덫인가요? 2 드라마 2013/02/05 1,195
214966 시금치 맛있게 무치는 법 좀 알려주세요! 댓글 절실 18 요리 여왕님.. 2013/02/05 2,307
214965 베스트글 읽다가 생각나서요.. 5 명심보감 2013/02/05 718
214964 남편을 폭행으로 고소하고 싶은데요 .. 9 폭행 2013/02/05 2,817
214963 중학교 졸업식 해요 3 ㅇㅇ 2013/02/05 768
214962 복지는 투자다 1 코코911 2013/02/05 256
214961 삼생이ㅠㅠ 13 2013/02/05 2,047
214960 시골 내려가기 싫은 20대 여자입니다... 5 ㅠㅠ 2013/02/05 2,466
214959 초4 딸아이 사춘기 맞나요? ㅠ.ㅠ 4 사춘기? 2013/02/05 1,429
214958 갈비찜처음하는데 6 ,,, 2013/02/05 935
214957 미국에서 보내는 선물중에서 1 ?.? 2013/02/05 383
214956 사람 질리게 하는 동료 여직원 5 어쩌나 2013/02/05 3,510
214955 2월 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2/05 319
214954 시어머니와 형님사이에서 너무 힘들어요 5 한숨두개 2013/02/05 1,981
214953 쌍용자동차 후원앱이 생겼네요... 1 ... 2013/02/05 454
214952 염장다시마 냉장실에 몇달보관했는데 먹을수 있을까요? 6 질문 2013/02/05 1,741
214951 다시멸치 머리 안쓰세요? 13 준비 2013/02/05 3,612
214950 초등학생 딸과 함께할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2 여행 2013/02/05 3,422
214949 초등 저학년 여아, 방과후 대안 없겠죠? 9 속상속상 2013/02/05 950
214948 모순이 있는 곳에 유머가 있다 시골할매 2013/02/05 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