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똥싼 기저귀 이야기

소아과의사 조회수 : 1,488
작성일 : 2013-01-30 10:59:03

아래 글에 똥 기저귀가 이슈가 된 것 같아 쓰는데요

개업 20년 넘은 50대 소아과 의사입니다.

아기 변이 이상하면 반드시 기저귀 가지고 병원에 가셔서 확인 받는 게 원칙이고요

장명으로 온 아기 , 제가 먼저 기저귀 갖고 왔느냐고 확인합니다.

책상위에 잠시 펼치는 것도 나간뒤 알코올 솜으로 딲으니까 전혀 신경 안쓰는데요

옛날엔 안그랬는데요 요즘은 그걸 펼쳐진채 그냥 책상에 두고 나가는 엄마들이 종종 있고요

아니면 진료 책상옆에 휴지통이 있는데 제대로 싸지도 않고 휴지통에 던지거나, 나가서 대기실 휴지통에 버리거나

그런 경우가 많고요, 아기가 병원서 볼일 을 본후에 대기실서 기저귀를 간 경우 그걸 펼채진 채 의자에 그대로 두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걸 싸서 화장실 휴지통에 버려 달라고 간호사가 이야기 했다고 친절하지 않다고 소리 지르고

싸우고 간 경우도 여러번 있고요, 서너살 된 아이 급하다고 화장실 바로 옆인데요 제 진료실이나 대기실 휴지통에 오줌

누인 엄마 여럿 되고요

쓰다 보니 참 할 말 많네요. 기저귀 가지고 병원 가서 보여 주는 건 절대 주저하지 마시고 , 단지 뒷처리만 깔끔하게 해주시만 되니까 걱정 마세요.

IP : 222.104.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3.1.30 11:02 AM (14.45.xxx.45)

    위에 말씀하신 몇몇 아이 엄마들의 마인드가 왜 그렇게 되버렸을까요...
    참..
    한탄스럽네요..

  • 2. 진짜
    '13.1.30 11:05 AM (211.234.xxx.51)

    아기 소변 좀 아무데나 안 보게했음 좋겠어요
    요즘 엄마들 많이 배웠을텐데
    어쩜 저러나 몰라요

    부모교육 시킬때 저런 교육도 함께 시켰으면합니다

    삐뽀삐뽀인지 그책에 기저귀 병원에 가지고 간 후 처리 팁도 좀 써놨음 좋겠네요

  • 3. 우왕
    '13.1.30 11:11 AM (175.223.xxx.60)

    저도 애키우는 엄마지만 요즘 왜이렇게 몰상식한 엄마들이 많은지...그 아이들은 뭘보고 배우겠어요~ 내 새끼 나만 이쁘다란 마인드 좀 갖고사셨음 좋겠어요

  • 4. 경험담 보니..
    '13.1.30 11:13 AM (210.97.xxx.14)

    진상 엄마들 땜시 에피소드 꽤나 많으셨겠네요.

    저도 애 키우는 엄마지만.. 이해가 안됩니다.

  • 5. ........
    '13.1.30 11:19 AM (119.197.xxx.6)

    전 그냥 디카로 찍어갔어요
    근접사진으로 몇 장..

  • 6. ..
    '13.1.30 1:37 PM (182.215.xxx.17)

    경우없는 엄마들도 참 많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830 아무도 저에게 연락을 안해요 9 ... 2013/04/10 2,584
238829 심상정 의원 미인이죠? (有) 19 ..... 2013/04/10 2,025
238828 양베추 샐러드 간장소스 부탁해요-댓글절실 9 간단 2013/04/10 1,733
238827 학교폭력으로 신고하면 절차가 어떤가요? 1 자식 2013/04/10 1,478
238826 전에 쿠키사건.. 멜* 이란분 아직도 활동하고있나요..? 궁ㄱㅁ 2013/04/10 1,098
238825 한판 뒤집어 엎어버리고 싶다는건 어디나 다 똑같은듯 1 전쟁아니라도.. 2013/04/10 664
238824 저 대상포진 걸렸어요. 허벅지에요.. 8 44 2013/04/10 13,241
238823 밖에 지금도 추워요? 7 ??? 2013/04/10 1,225
238822 날씨가 왜이리 흉흉할까요? 12 dd 2013/04/10 2,745
238821 고등학생 임원인데 스승의날 3 룰루랄라 2013/04/10 1,359
238820 40대 부부동반 모임할 식당추천해 주세요 1 서대문,은평.. 2013/04/10 619
238819 용산 부도에 성난 주민들, 오세훈 감사청구 5 참맛 2013/04/10 1,340
238818 코스트코에 마그네슘 영양제도 파나요? 5 .. 2013/04/10 3,352
238817 또 미국무기 수입하겠네 5 중국과일본 2013/04/10 670
238816 朴대통령, “앞으로 당의 말 많이 듣겠다“ 11 세우실 2013/04/10 1,337
238815 저 무슨 병일까요? 4 MRI 2013/04/10 1,062
238814 로얄젤리. 로얄젤리 2013/04/10 1,094
238813 갑자기 핑하고 어지러운데요 병원가야 하나요? 7 dd 2013/04/10 1,008
238812 대상포진 젊은 사람에게도 걸리나요? 17 궁금 2013/04/10 4,469
238811 고층와서 잠못주무시는분들계세요? 10 고층싫어ㅠㅠ.. 2013/04/10 1,519
238810 교실이나 학교에 CCTV를 왜 못다는거죠? 23 ㅇㅇㅇ 2013/04/10 3,086
238809 소형 전기멀티쿠커, 사면 잘 쓰게 될까요? 2 흠흠.. 2013/04/10 930
238808 실제상황 - 김여사 시리즈(아이 태운 차, 온몸으로 막는 경찰).. 7 우리는 2013/04/10 2,302
238807 이경영 박사의 다이어트 비타민 매직 1 ** 2013/04/10 1,787
238806 다시 염색할때.. 2 머리 2013/04/10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