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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잔치,칠순,결혼식 할 때 식권 조심 또 조심하세요ㅜㅜ

푸른하늘 조회수 : 3,898
작성일 : 2013-01-30 10:05:26

오랫동안 고민하다 참고 지나자니 도저히 잠도 안오고 어떻게 해볼까 이 걱정 저 걱정에 스트레스 받아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가입하고큰 활동없었지만 눈팅 하며 많은 정보를 얻었던 카페들에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중복되는 글을 보시더라도 많은 조언 얻고자 하는 것이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확하지 않은 제 생각이 포함되어 있음을 먼저 밝힙니다

글이 길어지더라도 최대한 간략하게 적었구요 ㅜㅜ

본인보다 자식을 위해 70평생 몸받쳐 고생해오신 아버지 어머니를 위해 칠순잔치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불쑥 전화가와 아버지는 지인소개로 잔치 장소를 잡으셨다면서 걱정할거 없다 다 알아서 했으니 초대장 답례품 한복들만 신경써서 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토다는거 싫어하시기도 하시고 시내에서 백화점 내에 있는 유명한 곳이라 믿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행사 당일 다가왔습니다 엄마아빠 같이 하시는 칠순행사입니다

엄마랑 같이 도착하였는데 생각보다 협소하단생각이 먼저 들었구요

게다가 엄마가 현수막을 보는 순간 본인 이름이 빠졌다며 놀라셨고 행사시간이 다되어 a4지로 작게 아빠이름옆에 붙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사장이 아버님이 잘못 전달하셨다 하셨구요 헐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어갔습니다 ㅜㅜ

행사인원은 200명 많이 안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분이 오셨구요

다행히 칠순하기 싫다하시던 엄마까지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시니 만족하시고 손님들도 자식들 이쁘게 차려입고 대접하니 부러운 눈빛이 넘쳐 났었지요^^::: 이 때 까지만 해도 괜찮았습니다

행사전 오빠 형부가 살짝 늦게 도착해 손님 안내와 인사를 우리가 하느라 정신도 없었고 칠순 처음이니 노래와 인삿말등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지요

식권을 사장이라는 여자분이 나눠 주고있었고 스티커 형식도 아닌 명함같은 옛날방식 식권이였고

입구도 두군데나 오픈을 해 놓은 상태라 정신도 없는 상태였구요

결제 할 때 보니 277명이 왔다고하니 그렇게 많이 왔나 의아했으나 설마 이렇게 이름있는 곳에서 장난을 쳤겠냐 생각도 들고

좋은 마무리를 위해서 일단 돈은 지급하였습니다 당연히 카드는 절대 안된다 하시길래 현금으로 바로 ,,,,,,,

제가 집에 와서 찬찬히 사진을 보는데 테이블이 아무리봐도 200석이 안되고 흐릿하게 나마 많아도 144석

사장이 200석 깔아 놓았다고 했는데 사람들이 들이 닥치니 테이블 계산 할 생각은 못하고 있었어요 ㅜㅜ

빈자리 10곳정도만 계산해도 134석

134*2해야 268명

결론적으로 손님들께서 테이블을 꽉 채우시고 다 가신 후 다시 꽉 채웠다는 말인데 그건 정말 말도 안되구요

사실상 행사식 할 때는 식사 못하고 행사 후 식사하면 한시간 정도 피크타임인데 뒷자리만 살짝 바뀌고 연회시작하면서는 거의 사람도 안오셨기에 뭔가 이상하였습니다

200예약에 무려 77명이나 더 왔는데도 음식도 딱맞았구요

사진을 봐도 변화는 별로없지만 심증은 있지만 정확한 물증은 없습니다 ㅜㅜ

밤새 고민하다 이건아니다 싶어 계약 할때 밴드값 앨범값도 장난쳤을 라나 싶어 그 다음 날 모른척 전화를 하였습니다

아빠는 25000원 현금결제해야하고 밴드 사회60 앨범 20p50 상차림 30 원본시디5만

통화해 본 결론은 현금하면 24000 밴드사회는 60 앨범 30 상차림 깍아서10 원본시디 공짜

게다가 제가 원본사고 싶다하자 사장이 원래 10만원인데 특별히 5만원 해준다 했었으나

통화해보니 원래 5만원인데 그냥 공짜로 주겠다 하시더라구요 ㅜㅜ

이것만 계산해도 727000원입니다

순간 심장이 벌렁벌렁 지인소개인데 도대체 해준게 뭔가 ??

행사 할 때 사장은 소주도 원래 4000원 인데 3500원 해준다더니 원래 3500원 입만열면 구라 ~~~쳇

20테이블정도에 술 안먹는 아줌마 테이블도 많았는데 맥주109병 소주 151병 음료수 145병

한테이블에 적어도 술을 12병 음료를 7병 ~~~헐

적다보니 왜이렇게 온가족이 바보같네요ㅜㅜ

근데 행사하다보니 정신없고 우리나라 특유의 좋은게 좋은거라는 이런 심리 때문에

누구라도 당할 수 있을거라는 겁니다

한번 말하러 가기전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분명 어설프게 따졌다간 본전도 못찾을거 같아서 말이지요

요즘 경기도 안좋은데 ㅜㅜ 사실 제돈은 아깝지 않습니다

사업그만두고 직장다니는 오빠 ㅜㅜ아가씨인 언니 ,아이교육비 사업등에 빠듯한 형부 ,....

형편따라 돈을 냈기 때문에 누구는 많이 못내서 미안하고 누구는 많이 내서 미안하고 ㅜㅜ

어떻게 모아서 낸 돈인지 잘 알기에 너무너무 속상해서 밤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근데 결정적으로 글을 적어볼까 맘먹은건 오늘 아침 갑자기 생각해보니

행사 당일 날 음식 바로 앞에 있는 원두기계 두개가 고장 났다며 손님들이 복도에 있는 자판기 까지 가서 커피를 뽑아 드셨습니다

사람들 계속 눌러보고 한 아저씨는 고장이라고 적든가 안하고 하면서 사장한테 뭐라하시고 그때만 해도 아저씨 예민하시네..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원두 커피도 아까워서 꺼둔거 같습니다 말짱하게 새거였고 원두도 들어있는 상태였거든요

이것마저 의심스럽다는 겁니다

말만하면 구라치는 사장 장난 아니게 보였습니다

말해보고 안되면 사진과 함께 더이상 피해 없도록 그 장소를 공개 할까?

지인 중에 방송기자 있습니다 여긴 좁은곳이라 아무래도 지장이 있겠지요?

세무서에 신고를 할까?

아님 트러블 없이 적어도 보통사람 계약처럼 받는 방법이 있을까?727000원이라도

가족들은 좋은게 좋은거 생각하고 저혼자 흥분 상태입니다

지인 소개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잘 모르고 촌에서 온 할아버지가 계약해서 자기맘대로 장난친건지 ㅜㅜ

가족들 피같은 돈 아깝고 괴심해서요 ㅜㅜ

처음부터 사장은 계획적이였는지도 모릅니다 한두번 행사 한것이 아니니까요

우리만 쓰는 단독 홀이였는데 양쪽문 다 개방하고

스티커 붙이느식으로 한사람 한사람 한것도아니고 우리 조카가 식권 두개나 가지고 있고 누구는 328번 가지고 있고

식권을 받은사람은 받고 안받은사람도 있고ㅜㅜ형부가 왔을때 모시고 온 분까지 182번이였다고 하였습니다 자리도 더 깔지 않고 다 앉았구요 그때까지만해도 200석이 깔려있는 줄 알았기에 의심 안했는데 알고보니 144석이라면 ㅜㅜ

이 모든것이 식이 끝난 후에 밝혀진 내용입니다

지인소개라 믿었고 지역에서 알아주는 곳이라 믿었던 우리가족이 순진해서 당했을까요??누구라도 정신없으면 이렇게 됐을까요?

솔직히 제생각엔 아무리 많이 와도 220명 그럼 50명 이상이 차이납니다 이건 제생각입니다

이 정도는 사기 아닙니까??

어설프게 따졌다간 나갈 구멍 다 만들어 놓고 감정만 상할까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돈을 받을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결혼시즌 다가오니 식권 조심 조심 또 조심

IP : 121.177.xxx.2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30 10:43 AM (1.246.xxx.47)

    식권을 붙여주던데요
    가족들이 내줘야겠군요 소주 음료수 식권 그런거요
    해결방법이 나왔으면좋겠네요 눈뜨고 당하기쉽상이네요

  • 2. 푸른하늘
    '13.1.30 10:51 AM (121.177.xxx.238)

    네 ㅜㅜ
    아빠 방금 전화와서
    아빠 말씀으로는 계약 할 때 술은 다 3000원 하기로 했는데 하시면
    뒤늦게 화나셨어요 일이 커질거 같네요
    영수증은 우리가 받아 계산 했기에ㅜㅜ
    크고 유명한 곳이라고 너무 믿었네요

  • 3. 참참참
    '13.1.30 10:56 AM (222.107.xxx.35)

    잔칫날을 이용한 상술인가 보네요..
    얼굴 붉히기 쉽지 않으니.
    어필은 해서 쉽게 속일 생각못하도록은 해야죠.
    에휴 골치 아프겠어요.

  • 4. 푸른하늘
    '13.1.30 11:10 AM (121.177.xxx.238)

    지역카페에 올렸더니 난리가 났네요 헐
    돌잔치 결혼식 잔치 다하는 웨딩홀 이건든요
    곧 찾아갈 예정입니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픕니다

  • 5. 동아리
    '13.1.30 1:34 PM (124.61.xxx.59)

    선배 결혼식날 가서 결혼식장 직원이랑 같이 식권 받으며 정리했던 기억이 나요.
    그러니까 업체랑 결혼당사자측 양쪽에서 술병도 숫자 매겨가며 수첩에 다 적었어요. 그래야 착오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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