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싱남 소개팅

노루귀 조회수 : 7,635
작성일 : 2013-01-30 01:33:42
39살 미혼처자입니다. 
골드까지는 아니지만 전문직이고, 연애경험은 많지 않습니다.

처음으로 돌싱남을 소개받아서 당황스러웠지만,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별 생각없이 시작했고
서로 싫지 않아서 장거리 연애로 1달 정도 만났습니다.

제가 맘에드나 미혼이라 조심스럽다 합니다.
상대남이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인 것 같습니다.
상대남 직업상, 재산상.. 가족의 경제적으로도 문제 없구요.
처음부터 본인이 돌싱이고(1년 미만)  아이없고, 전부인과는 성격차로 헤어졌다 합니다.(주선자를 통해 먼저 들었음)
나이들어 만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서로 툭 터놓고 얘기하는 느낌이 편한게..대화는 잘 통하는 편입니다.

생각지 못했던 상황이 되고 보니 혼란스럽습니다.
이제 시작이나 결혼을 전제로한 만남이다 보니..고민이 됩니다. 

몇년동안 82를 들락거리며 많은 게시글을  읽어왔지만
제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될 줄은 몰랐네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IP : 119.203.xxx.15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3.1.30 1:39 AM (59.10.xxx.139)

    아이없으면 괜찮은거 같아요
    그런데 님이 미혼인거 알고 소개팅한건데
    이제와서 뭐가 조심스럽다는거에요?

  • 2. ...
    '13.1.30 1:42 AM (110.47.xxx.229)

    두 분이 좋아한다는 전제로.. 아이 없고 경제력 문제 없고.. 그 부분만 확실하면 저 같으면 상관없을 것 같은데요? 주변에 돌싱남(아이없고, 결혼 기간 얼마안돼 성격차 이혼. 다른 조건 다 좋은)이 역시 매우 조건 좋은 싱글녀와 결혼해서 잘 사는 거 봤어요. (심지어 그 싱글녀는 노처녀도 아니라는..) 39이면 사실 조건 좋은 싱글남과 결혼하시기 쉽지 않은 나이시라는건 본인도 잘 아실거고... 전 부인과의 이혼사유, 아이가 없는지, 경제력 부분 등 잘 확인하신다면 전 문제 없을 거라고 봅니다. 물론 관계가 어느정도 진전되면 제대로 정신박힌 남자라면 자기 입으로 설명하겠죠. 현재 조건으로는 단지 돌싱남이라는 이유만으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내칠 이유는 없어 보이네요.

  • 3. 문제
    '13.1.30 1:45 AM (119.196.xxx.153)

    원글님 본인만 소화가능하다면 괜찮을텐데 결혼 생각하니 머리가 복잡하신거 같아요
    상대가 돌싱인걸 알았어도 가볍게 만나볼까 했었는데 결혼 생각하면 당연히 그 뒤 부모님, 절차 등등 여러가지 생각과 관계들이 얽히게 되니까요
    상대한테도 함 물어보세요
    나하고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느냐? ...이런거 묻기엔 아직 뭣한 사이신가요?
    원글님 글 보니 그런거 같진 않은데...
    원글님도 자신한테 물어보세요
    부모님, 그 뒤에 나올 얘기들 모두 원글님 자신이 감당하실 수 있으신지...
    감당이 가능하다 하심 밀어붙이시는거고 안되면 더 깊어지시기전에 접는것도 방법이죠
    부디 원글님의 선택이 최선이길 바랍니다

  • 4. ,,,
    '13.1.30 1:54 AM (119.71.xxx.179)

    만나본 사람이 젤 잘아는거 아닌지..

  • 5. ...
    '13.1.30 1:56 AM (122.42.xxx.90)

    흠...남자가 조건도 나쁘지 않고 대화도 잘 통하나 그래도 이 돌싱남에게 덥썩 정착하기엔 혹시 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를 같은 미혼남이 있지않을까 고민되시는 것 같은데 이해는하는데 그러다가 뒤늦게 후회할 수도 있으니 고것만 조심하셔요.

  • 6. 흐음
    '13.1.30 1:59 AM (58.143.xxx.162)

    왜 이혼했을까가 중요하네요. 남자한테 물어봐야 자기 유리한데로 대답하지 사실대로 말하지않죠.
    님말대로 조건이 딱히 나쁜곳이 없다면 왜 이혼했을까요...
    님이 아쉬울거없으니 언제든 발뺀다 생각하시고 여러모로 알아보세요. 그 부분만 괜찮다면야 뭐.

  • 7. 000
    '13.1.30 4:58 AM (188.99.xxx.85)

    흠...뭔 성격차이길래 1년도 안 돼서 헤어졌대요? 그게 관건이네요.

  • 8. 아유 정말
    '13.1.30 6:38 AM (119.214.xxx.124)

    저 위에 듣기로는//님 한대 쥐어박고싶다...
    연세도 빵빵한데???
    잘한거라곤 어린 나이에 결혼한거 밖에 없는 잉여같네요. 인생에서 큰일 앞두고 고민있어서 글까지 올린 분한테 그렇게 깐죽대고 싶어요? 쯧

    원글님
    저도 윗분들말씀과 비슷해요.
    다른 조건 완벽한 돌싱남이 변변찮은 미혼보단 낫지요. 한번 실패한 경험때문에 더 잘하려고 할꺼구요.
    소개해주신 분 통해서 정확한 이혼 사유 알아볼 방법은 없을까요?
    서두르지마시고 찬찬히 하나하나 퍼즐 맞추듯 남자분께 물어봐보세요. 말하다보면 본인 입으로 말하는 이혼 사유도 나올꺼고... 어찌됐든 부모님 상처 안받으시게 하고 싶으신거잖아요. 본인도 부모님도 최대한 께름칙한 것 없이 시작하고 싶으신거니 터놓고 남자분과 말씀하시는것이 제일이지 싶네요

  • 9. ..
    '13.1.30 8:06 AM (119.69.xxx.144)

    아이가 없다는 돌싱남에게 정말로 아이가 없는지부터 확인해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가끔 남자들중에선 본인이 안키우고 전처가 아이키우고 아이얼굴 안보고 살며 전처가 키우기때문에 양육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남자들이 좀 있더라구요.

  • 10. ...
    '13.1.30 9:23 AM (121.160.xxx.38)

    이혼한 사람치고, 자기가 잘못했다는 사람을 못봤으니까, 그사람 주변으로 수소문해서 정확한 이유를 알아보세요. 이유가 여자쪽이 맞다면 괜찮은 사람이겠지만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 11. 사람풀어서 이혼사유
    '13.1.30 10:09 AM (117.111.xxx.88)

    정확히 알아보세요
    꼭 부부사이아니고 고부갈등도있을수있어요
    이혼한 사람들특징이 거의 상대방탓하잖아요
    1년도 안돼서 이혼할정도면 무슨이유였나가 가장 중요해요

  • 12. 신중해야
    '13.1.30 10:22 AM (211.49.xxx.80)

    조건 괜찮은 남자가 이혼 한 경우 신중히 살펴 봐야합니다.다들 전 배우자 잘못이라고는 하지만...

  • 13. ..
    '13.1.30 10:44 AM (115.178.xxx.253)

    이혼사유가 중요해요. 성격차라고 하지만 1년미만 성격차 이혼이면
    평범하지는 않지요.

  • 14. 전문직
    '13.1.30 10:57 AM (118.47.xxx.13)

    전문직으로 만나 결혼 3개월만에 이혼한 친척분이 있습니다
    서로 잘나서 초반에 아니다 싶으면 미련없이 헤어지기도 해요
    아이 없을때 갈라서자


    그 후에 친척분 재혼하고 잘 살아요 올해 아이가 중학교 가요
    재혼한 분..인품이나 인물 직업 머 하나 나무랄곳 없이 좋아요

    그 사례를 본 사람들은 일단 능력있어야 하나보다. 좋은 인연은 따로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 15. cosyair
    '13.1.30 11:53 AM (211.222.xxx.203)

    이혼 사유만 나쁘지 않다면 오히려 더 괜찮은것을 수도 있는거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680 지금 짝 에서 쌍둥이형제 괜찮지않나요? ㅋㅋ 7 우야동동 2013/01/31 1,949
213679 맞벌이의 이혼? 11 .. 2013/01/30 3,436
213678 대학 선택 조언 구합니다 선택 2013/01/30 732
213677 현미밥 먹으면 정말 뱃살이 빠지나요? 12 ㄹㅁ 2013/01/30 5,315
213676 82 CSI...도와주세요...(음악 찾기) 3 82대단 2013/01/30 598
213675 ㄱ원희씨 임신 헸나요? 15 혹시 2013/01/30 17,999
213674 남편이 화났는데(삐졌는데?) 풀어줘야 할까요? 5 ㅠ_ㅠ 2013/01/30 1,378
213673 다둥이....애기 둘 이상인.분들 ..어떻게 육아 하셨는지요.... 3 다둥 2013/01/30 1,200
213672 삼성전자, 불산 누출 이어 도로까지 봉쇄 1 뉴스클리핑 2013/01/30 964
213671 초등학교 봄방학 언제부터 시작하나요? 3 초등 2013/01/30 4,184
213670 왕뜸 좋나요?? 5 찬몸 2013/01/30 1,346
213669 아주 예쁜 빨간색 코트 추천부탁-50대입문 6 빨간코드 2013/01/30 1,760
213668 1 뉴스클리핑 2013/01/30 1,179
213667 요즘 아파트들 동 배치가 아주 치사해요.. 6 .. 2013/01/30 4,157
213666 [카톡 대화] 최저임금 안줘~ 사장 말에 알바생 장난해? 호박덩쿨 2013/01/30 797
213665 소개팅 애프터가 안와요 3 속이타요 2013/01/30 4,797
213664 깡패 고양이와 휴가, 보이스 피싱 등 2 .... 2013/01/30 765
213663 신맛이 강한 과일을 먹으면 충치 치료한 부분이 저릿 시린데..... 3 .. 2013/01/30 3,073
213662 파리갔다왔는데,,파리가 원래 이렇게 지저분한 도시였나요? 75 코코여자 2013/01/30 20,705
213661 손님용 베개는 어떤 거 사야되죠?? 1 ... 2013/01/30 1,109
213660 독일어나 프랑스어에 있는 남/여 구분 명사는 왜 그런걸까요? 5 유럽 마인드.. 2013/01/30 2,740
213659 직권말소? 어째야하나... 2013/01/30 540
213658 삶은 옥수수알갱이 어찌할까요? 10 질문 2013/01/30 2,187
213657 굶어죽은 아이들....복지국가는 어떨까요.. -- 2013/01/30 436
213656 금융거래정보제공 사실통보서 받아보신분~ 12 모야 2013/01/30 30,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