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가 마구마구 자라요~~~
쌈싸먹으려고 잘랐는데 그 속에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있었어요.
그 땐 정말 작은, 제 손톱보다 더 작은 애기 달팽이였어요.
관상용 달팽이는 아니었지만 아이는 자기가 가져온 배추에서
달팽이가 나왔다고 무척 기뻐하길래 인터넷을 검색해 달팽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어요. 뚜껑있는 통에 흙깔고
채소 넣어 매일 조금씩 물뿌려 주고요.
근데 얘가 너무 빨리 크나봐요. 지금은 어른 엄지 손톱보다
훨씬 더 커졌어요. 전 애기 달팽이였을 땐 만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 그 전부터 못 만지겠고 너무 빨리 크니까 사실
좀 무섭기도 해요. 아이는 발견한 첫날만 좋아하고 그 이후
나몰라라하며 거들떠도 안 봐요. --;;
하긴 거들떠 본다해도 저처럼 못 만져요. 엄마가 동물을
무서워하니 아이도 동물을 좋아는하지만 못 만지더라구요.
애기달팽이 때도 제가 살짝 손에 올려줬더니 무서워했어요.
얘는 언제까지 클까요? 설마 계속 크진 않겠죠?
그리고 봄엔 어디로 보낼 수 있을까요? 아이는 돌보지도
않으면서 새끼 낳기를 기다리는데 이러다 새끼도 낳아
마구마구 크면 전 ㅈᆞㄱㅇ말
1. 후~
'13.1.29 11:52 PM (211.234.xxx.13)헉! 다 안 썼는데 올라갔어요~
정말 무서울것 같다구요~~~~2. 나그네
'13.1.29 11:53 PM (182.210.xxx.85)어머나! 걔가 님 댁에 둥지 트나보네요^^ 좋은 곳 물색하신 후 방생해도 좋구요^^
3. ...
'13.1.29 11:54 PM (1.244.xxx.166)자웅동체라지만
한마리혼자 새끼낳을수 있을까요?4. ..
'13.1.29 11:55 PM (218.38.xxx.31)방생하세요.
제가 어렸을때 환공포증이 있었어요.
꿈을 꾸면 쌀밥의 쌀들이 탱글탱글 점점 크게 자라는 거예요.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깼어요.
동그란 게 마구마구 자라난다니 넘 무섭네요.5. ㅁㅁㅁ
'13.1.30 12:02 AM (112.152.xxx.2)달팽기 키우는거 재밌겠다 하면서 글읽다가 윗댓글님때문에 잊었던 이토준지 만화가 새록새록 떠올라요.. 아놔.. 오늘 잠 다잤다 ㅠㅠ
6. ....
'13.1.30 12:09 AM (59.10.xxx.159)서너 마리 달팽이 키우던 어느날 흙 속에 하얀 쌀알 같은게 많이 생겼어요.알을 낳은 거예요
그 알에서 수많은 달팽이들이 나오니 좁은 케이지가 바글바글...
화단에 풀어줄 수 밖에 없었어요.7. ㅎㅎㅎ
'13.1.30 12:16 AM (211.202.xxx.240)원글님 귀여우세요.
저도 예전 일이 생각나네요.
농협 하나로 마트 갔다가 계산대에 떨어져 있는 달팽이 보고 가여워서 ㅠㅠ 하고 있으니
계산하던 분이 얘 키우기 쉬워요. 그러길래 데려와서 원글님처럼 달팽이 집 하나 사갖고 흙 깔아주고 키웠어요.
자라긴 하는데 계속 자라지 않아요.
그렇게 별 탈 없이 잘 지냈는데 수명이 다했는지 몇 년이 지난 후에 죽었어요.
얼마나 슬프던지ㅠㅠㅠ
참 제가 모셔온 달팽이는 알 안낳았어요.8. 불편한 진실
'13.1.30 12:22 AM (61.72.xxx.62)조금 큰 사이즈라면 외래종인가 봐요.
외래종 애완 달팽이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세계100대 해충이랍니다.
애완달팽이로 검색해 보시면 관련기사, 자료 확인할 수 있어요.
절대 자연에 방생하시면 안됩니다.9. ..
'13.1.30 12:26 AM (218.38.xxx.31)외래종 달팽이가 뇌수막염과 관계있다니....흐와........................
10. ...
'13.1.30 12:33 AM (114.201.xxx.176)저도 손님 치루면서 산 상추를 다듬다 보니 민달팽이 한놈이 따라와 있더군요. 개수대 옆에 놓아두고 내일 방생해야지 했다가 까맣게 잊고 출근을 했지요. 밤에 돌아와 보니 다듬어 낸 잎들 아래 고놈이 숨어서 조용히 있더라고요. 그 담날도 또 잊어먹고, 또 다음 날 아파트 화단에 방생했어요. 주변에 물도 뿌려주고요. 상춧잎 몇 장을 함께 놓아 두었어요. 덕분에 경비 아저씨가 절 수상히 여겨 다가오셔서 지켜보다 정신없이 껄껄 웃으시더군요. 아 그 작은 생명체가 살아남았기를 바래요. 원글님의 달팽이도 이제 그만 놓아주세요. ^^
11. 후~
'13.1.30 1:04 AM (211.234.xxx.13)댓글 읽고 급히 인터넷을 찾아봤어요.
저희 달팽이는 다행히 토종 달팽이인 명주달팽이예요.
외래종이였으면 정말 기함 했을 듯 해요. 엄청 크더라구요.
그리고 장웅동체지만 혼자선 알을 못 낳는다니 그것도
다행이구요. 아직은 추우니 집에서 열심히 키우고 날씨
따뜻한 봄이되면 갈 곳이 있나 알아봐야 겠어요.
늦은밤 댓글 달아주신분들 안녕히 주무세요~12. ??
'13.1.30 1:10 AM (1.241.xxx.188)외래종달팽이 유치원에서 받아와 7개월째 키우고 있어요
처음에 테이크아웃용 투명컵 빨대구멍보다 조금 큰 집을 갖고있던 녀석이 이젠 작은 달걀만한 집을 지고 다니네요
몸길이는 대략 10cm쯤?
중간에 알을 몇 개 낳았으나 혼자 낳은 알이라 부화 못 했어요
자웅동체라도 짝짓기를 해야한대요
중간 댓글에 외래달팽이와 뇌수막염 이야기는 어떤 내용인가요?13. 헉,저도 전혀 모르던 사실이에요~
'13.1.30 8:13 AM (112.150.xxx.4)꼭 보세요!
http://blog.naver.com/lucidgreen?Redirect=Log&logNo=15015783907514. 놀라워라
'13.1.30 8:46 AM (58.235.xxx.231)어느날 베란다 화분에 민달팽이가 생겼더군요.
맘 먹고 기른 상추, 화초, 선인장이 순식간에 초토화되더군요. 밤마다 민달팽이 잡으러 다녔어요.
가끔 거실 벽에 붙어있구요.
그 이후로 달팽이 안귀여워요.
민달팽이 방사하지 마세요.15. ㅎㅎ
'13.1.30 8:46 AM (125.187.xxx.175)봄비 내리는 날 회단에 놔주세요.지금은 춥고 먹을 것도 없으니 데리고 계시고요.
16. 안티포마드
'13.1.30 8:59 AM (220.85.xxx.55)곤충 종류 엄청 싫어하면서도 홀린 듯이 제목 보고 클릭하고
링크 따라 들어가서 12cm나 된다는 달팽이 사진까지 목격!!!
완전 패닉이네요.
전 달팽이가 싫어요.
아니 무서워요!!
달팽이 기르시는 분들 정말 용감하시네요. ㅜ.ㅠ17. 투덜이스머프
'13.1.30 9:20 AM (14.63.xxx.111)저도 집앞 마트서
사은품 형식으로 나눠주던 병아리를 두마리 받았어요.
절대 안받고 싶었는데 애들이 하도 원해서 받았네요. ㅠㅠ
그런데 지나 가시던 아는 분들이 더 주셔서
모두 다섯마리가 되었지요.
원래 잘 죽던 병아리들이
다섯이 똘똘 뭉치니 죽지 않고 잘 크구요.
자기들끼리 영역 싸움도 생겨 중닭까지 커가는데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ㅠㅠ
귀엽던 털들이 다 빠지고 닭털이 나오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새벽에 울까봐 엄청 노심초사하고.....
냄새날까봐 하루에도 몇 번씩 청소해주고....ㅠㅠ
비싼 곡식 축내구요.
버려지는 배춧 잎 구하러 여기저기 다녔어요.
다행이 외국으로 갈 일이 생겨서
다른 친척에게 드렸는데
2년 후 돌아와 물어보니
며칠 사이에 다 드셨다고...ㅠㅠ18. ㅋㅋ
'13.1.30 9:43 AM (210.105.xxx.253)며칠 사이에 다 드셨다고.. 에서 빵~ 터져서 로그인했습니다.
병아리부터 키우면 오히려 정들어서 못 잡아 먹을텐데
사실 중닭이면 이제 식용으로 보이겠죠.
저희도 작년 봄에 학교앞에서 팔던 병아리 한마리
마당에서 산책도 시켜주며 지렁이도 잡아주며 고이고이 기르다가
결국 '농장'으로 보내서 지금은 소식을 모르는데 아이가 가끔 얘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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