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아파 한동안 목욕을 못했더니 넘 드러버서 오늘 깨끗하게 목욕시켜 놓으니 백설기가 따로 없네요.이뽀용...
밥먹고도 심심하다 싶으면 제가 컴퓨터 할때 맨날 옆에서와서 두발로 서서 장화신은 고양이 눈을 하고는 빨리 좀 오라고 합니다.
즉, 간식좀 내놓으라는 게죠.
제가 82할때마다 옵니다.
82할때 귀찮게 하면 제가 늘 간식하나 물려주곤 하거든요.
욘석이 그걸 안게죠.
금방도 입이 심심했는지 82 하자마자 와서 두발로 애교부리면서 - (꼭 본인 그릇이 있는곳으로 인도합니다..궁뎅이 살랑살랑 흔들면서 앞장서지요.)보채길래 늦은밤 이라 사료 5알 ㅋㅋ 줬네요. 그랬더니 그거먹고 물배 채우네요. ㅎㅎㅎㅎ 나 들으라는듯 엄청 소리내면서요...
조금전엔 아이 책상위에 간식그릇이 있는데 냄새맡고 와서 계속 서성거리길래 "집에가 ~ " 하니 (말을 알아듣습니다)
가기싫은 걸음 추척추척 가더니 갑자기 본인 집 방석을 빡빡 긁네요. 단시간에 빡빡 긁으면서 (나삐짐 이라는거죠)
화가 좀 가라 앉았는지 고개 내놓고 누워있다가 딸아이와 잠깐 얘기 하는 틈을 타 또 옆에 나와 있네요.
아.. 요 귀여운 녀석... 넘 이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