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강아지 귀여워 죽겠어요

말티맘 조회수 : 2,632
작성일 : 2013-01-29 23:10:04

귀가 아파 한동안 목욕을 못했더니 넘 드러버서 오늘 깨끗하게 목욕시켜 놓으니 백설기가 따로 없네요.이뽀용...

밥먹고도 심심하다 싶으면 제가 컴퓨터 할때 맨날 옆에서와서 두발로 서서 장화신은 고양이 눈을 하고는  빨리 좀 오라고 합니다.

즉, 간식좀 내놓으라는 게죠.

제가 82할때마다 옵니다.

82할때 귀찮게 하면 제가 늘 간식하나 물려주곤 하거든요.

욘석이 그걸 안게죠.

금방도 입이 심심했는지 82 하자마자 와서 두발로 애교부리면서 - (꼭 본인 그릇이 있는곳으로 인도합니다..궁뎅이 살랑살랑 흔들면서 앞장서지요.)보채길래 늦은밤 이라 사료 5알 ㅋㅋ 줬네요.  그랬더니 그거먹고 물배 채우네요. ㅎㅎㅎㅎ 나 들으라는듯 엄청 소리내면서요...

 

조금전엔 아이 책상위에 간식그릇이 있는데 냄새맡고 와서 계속 서성거리길래 "집에가 ~ " 하니 (말을 알아듣습니다)

가기싫은 걸음 추척추척 가더니 갑자기 본인 집 방석을 빡빡 긁네요. 단시간에 빡빡 긁으면서 (나삐짐 이라는거죠)

화가 좀 가라 앉았는지 고개 내놓고 누워있다가 딸아이와 잠깐 얘기 하는 틈을 타 또 옆에 나와 있네요.

 

아.. 요 귀여운 녀석... 넘 이쁩니다..

 

IP : 14.52.xxx.11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cean7
    '13.1.29 11:13 PM (50.135.xxx.33)

    저도 컴 할떈 아주 여러번 주방행입니다 ㅋㅋ
    지금 얘네들 아침먹고 자고있어요 ㅋ~~~

  • 2. 으악
    '13.1.29 11:19 PM (180.182.xxx.222)

    이런글 읽을때마다 강쥐 키우고 싶어요...
    그런데 먹이고 씻기고 하는거 용기가 안나서..
    암튼 글 잼나게 잘읽었어요...대린만족 하고 갑니다.

  • 3. ㅋㅋㅋㅋ
    '13.1.29 11:23 PM (115.126.xxx.100)

    저희 말티녀석도 제가 컴할때 제 엉덩이에다가 지 엉덩이 찰싹 들러붙여놓고 눕습니다.
    (전 소파에 앉아서 간이테이블에 노트북 놓고 하거든요)
    처음엔 좋은데 시간 지날수록 점점 뜨거워져요..ㅋㅋㅋㅋ
    그래서 살짝 밀어내면 다시 또 찰싹 들러붙고..
    제가 장난삼아 너댓번 밀어내면 소파 제일 끄트머리에 가서 웅크리고 누워요..ㅋㅋㅋㅋ삐졌다 이거죠.
    다시 불러도 안오고 데려다놓으면 다시 또 소파 제일 끄트머리로 가고..ㅋㅋㅋㅋ너무 예뻐요~지금도 제 옆엉덩이가 뜨겁습니다..ㅋㅋㅋ

  • 4. 주현엄마,
    '13.1.29 11:26 PM (14.43.xxx.51)

    머리속으로 예쁜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흐믓해지네요..ㅎㅎㅎ

    근데 그토록 먹기 좋아하던 우리 주현이 (13세되신 시츄 할머니-제눈엔 아직 아가)
    요즘엔 도통 먹는것에 관심이 없어요.
    아마 나이탓이겠지요.
    어렸을땐 어디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만 나도 먹을것 거내는 소리인줄알고
    득달같이 달려왔는데.요즘엔 아무리 맛있는거라도 조금씩 밖에 안먹어서
    자꾸 말라가니 걱정입니다. ㅠㅠ

    제 기우인지 모르겠는데요.
    혹시 강아지 작게 키우려고 다이어트 많이 시키시는건 아니시죠?
    원래개는 야행성 이어서 밤에 사료를 잘 먹는답니다.
    물론 요즘 애견들은 같이사는 사람들한테 길들여져 야행성의 본능은 많이 퇴화되었지만요.
    그래도 밤에 사료를 줘도 크게 상과없을것 같은데 "5알" 이라고 하셔서요.
    평소에도 갯수로 세서 급식하시지는 않으시겠지요..?

    쓸데없는 제걱정이었으면 죄송합니다.

  • 5. 주현엄마님
    '13.1.29 11:32 PM (14.52.xxx.114)

    걱정 붙들어 매셔도 됩니다.
    워낙에 많이 먹여서 며칠전 의사가 요녀석은 말티중에서도 작은 부류의 아이인데 넘 크게 키우시는것 같다고 살좀 빼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헉헉..거리기를 잘해 물어봤더니 비만이어서 그럴수 있다고하더라구요.
    사실전 작은 아이보다 통통하고 큰 아이들이 더 좋거든요. 우리강아지는 주현이 처럼 식탐이 하늘을 찌르기도 해서요..
    제가 5알 준이유는 밥도 원없이 많이 먹고 , 제 딸이 학원갔다오면서 샵에 들려 새로나온 돼지귀 스틱을 사와 그것도 뚝딱한 후 라 더주면 안될것 같고 주긴줘야겠길래 5알 줬어요.. 또 많이 먹었다 싶은 날엔 여지없이 토를 하기도 해서요 ^^: 그렇게 식탐 강한 주현이가 먹는거에 관심이 없다니 저도 걱정되고 왠지 남일같지 않아 서글퍼지네요... 늘 건강하기 바랍니다.

  • 6. ㅋㅋㅋ
    '13.1.29 11:42 PM (223.62.xxx.212) - 삭제된댓글

    안봐도 본 것 마냥 눈에 선합니다. 저희 똥개(완전 잡견)는 밥 때가 됐는데도 아무 움직임이 없으면 괜히 지 밥그릇의 사료를 씹어대요. 들으라는 듯 엄청 큰 소리를 내면서 눈은 사람을 쳐다보면서리ㅡㅡ;;
    항상사람 음식을 섞어서 줬더니 빨리 맛있는거 섞어달라는 시위인 것 같아요.ㅋ

  • 7. 저희집상거지
    '13.1.29 11:43 PM (220.88.xxx.158)

    저희집 강아지시키는 상거지같이 꼬지지 해도 이쁩니다. ㅎㅎ
    요누무시키와 동침하는데 오늘은 똑바로 안눕고 가로로 누워서 저한테 건들렸다고 갸르릉 거리며 사자 소리를 내고 있네요.

  • 8. ㅋㅋ
    '13.1.29 11:46 PM (1.126.xxx.162)

    울 개도 그거 해요, 집 방석 빡빡 긇는 거요

  • 9. ㅋㅋ
    '13.1.29 11:52 PM (116.34.xxx.67)

    넘 귀여워요
    백설기를 상상하고 있어요.
    저희집 개님도 방석 긇어요 ㅎㅎ
    물그릇에 물 없으면 막 짖으면서 앞발로 뒤집어도 놓구요^^

  • 10. 원글
    '13.1.29 11:53 PM (14.52.xxx.114)

    잘때 너무 웃긴게 아기때 울 강아지 전주인 (엄마아빠견을 같이 키운)이 잘때 온가족이 다 침대위에 옹기종기 모여잤대요. 그래서 절대 혼자 자려 하지않아요. 우리집에 왔을때도 훈련한다고 집에 넣어뒀더니 그 어린것이 오우~~하고 밤새 늑대 소리를 내서 침대위로 데려와서 발옆에 재우게 했거든요. 지금은 넘 귀여워 제가 안고 자려해도 안기는척 하다가 제가 잠들었다 싶으면 제 발 치 근처로 가서 자요.이젠 제가 귀찮은 게죠..t.t

  • 11. 6002
    '13.1.29 11:59 PM (222.235.xxx.120)

    우리말티만큼 귀엽겠넸요..ㅎㅎ 저희말티는 대소변 대변판에잘하면 간식으로 말린고구마주는데 쉬하고나면 그거보라고 앞에서 두발로 뛰고 뱅글뱅글돌고 난리납니다. 믓본척하면 시무룩해있다가 쉬한 근처에가면 팔짝팔짝 뛰어요.
    제가침대에 누우면 올려달라고 두발로 침대시트 박박 긁고요 식구들이 양만신고있는 꼴을 못봐요.
    으르렁거리며 죄자벗겨놓는 우리 말티~너무너무 귀여운 식구입니다

  • 12. 아기랑 똑같죠 ^^
    '13.1.30 12:05 AM (60.241.xxx.111)

    강아지들 하는 짓 보면,
    아기들 걸어는 다니는데 말 못하는 시기쯤
    딱 그런 아기들하고 정말 비슷해서
    귀엽더라고요 ^^;;

  • 13. 아돌
    '13.1.30 1:36 AM (116.37.xxx.223)

    우리 강아지는 응가하면 아버지 찾아요.
    아버지가 강박이 좀 있으셔서 다른 사람이 치우면 깨끗이 안치우는 줄 아시고 솔선하시다보니...응가담당
    삐치면 화초나 의자 뒤에서 다 보이는 구만 지는 숨었다 생각하는지 째려보고 있고
    언니랑 나가고 싶으면 엄마한테 인사하고 와...하면 엄마 보이는 곳(절대 손 안닿는 거리)까지 가서
    엄마랑 눈 마주치면 열심이 꼬리 흔들고 쌩하니 달려와요.
    먹을 것 안주고 우리끼리 먹고 있으면 퉤퉤 거리면서 지 밥그릇 걷어차고
    물 떨어졌으면 물그릇을 딸그락 건드리고 우리가 알아챘나 확인하느라 한번 쳐다보고
    빨리 안챙겨주면 물그릇을 아주 박살낼듯 뒤집어 엎어요.
    지난번엔 맛 없는 사료를 사왔더니 밥그릇을 엎어서 온사방이 사료.
    네가 다 주워놓지 않으면 앞으론 절대 맛있는 것 안준다고 했더니
    다 주워 먹었더라고요.
    눈치가 얼마나 빠른지 강아지가 못알아들을 암호를 개발하느라 피곤해요.

  • 14. ᆞᆞ
    '13.1.30 3:12 AM (115.41.xxx.216)

    와..ㅎㅎ 완전 사람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376 어제 마트에서 헌팅당하신분 8 ... 2013/02/06 3,655
215375 셋팅이나 드라이 후 고정시킬때 뿌리는 거 어떤 제품쓰시나요? 2 폭탄헤어 2013/02/06 1,578
215374 헐 지금 이용식딸은 성형자랑하러 나온건가요 4 ,, 2013/02/06 3,623
215373 2월 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2/06 386
215372 요즘 환갑잔치 하나요 7 답답 2013/02/06 3,634
215371 영유에대한 진실에 이어..초등수학학원(사고력)의 진실... 5 과연? 2013/02/06 3,639
215370 선배님들~! 생애 처음으로 우리집을 지으려고 해요. 팁 좀 알.. 20 좋은집 2013/02/06 2,387
215369 (절실해요)3월 이사하실 집 구하셨어요? 7 설전이냐 후.. 2013/02/06 1,195
215368 남편한테 냄새가 나요 처리 방법 좀 4 냄새 2013/02/06 2,417
215367 과일바구니 어디서 사면 좋을지요 1 예단용 2013/02/06 799
215366 광주가는데 기차? 고속버스? 2 빠름 2013/02/06 599
215365 큰애와 작은애 교육비 나눔 문제... 1 ㅁㄴㅇ 2013/02/06 681
215364 2월 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2/06 361
215363 옆집 할머니 할아버지가 눈을 제집앞에 쌓아놔요ㅠㅠ 5 눈 너 싫다.. 2013/02/06 2,201
215362 국민이 납부한 혈세 룸살롱에서 사용돼? 뉴스클리핑 2013/02/06 462
215361 "뭐야이번호" 어플이요. 14 스마트폰 2013/02/06 4,440
215360 분당 야탑쪽 아이 키우며 살기 어떨까요? 4 다인 2013/02/06 2,615
215359 삼생이요.궁금해죽겠는데.물어볼때도 없고. 1 알려주서요 2013/02/06 1,312
215358 비염있는 울 아들 너무 산만해요. 7 비염 2013/02/06 1,203
215357 요즘 간장게장 괜찮을까요? 나는나 2013/02/06 383
215356 난방비가 35만원 나왔어요 11 Brandy.. 2013/02/06 3,111
215355 디카페인 커피 맛이 일반 커피보다는 아무래도 떨어지나요? 3 인스턴트 2013/02/06 1,795
215354 얼마전 가전에 꽃무늬가 싫다는 글 쓴 분이 혹시... 27 복단이 2013/02/06 3,783
215353 시댁갈때 전은 어디에 담아가야되나요? 7 Jo 2013/02/06 1,455
215352 유방 종양 사이즈 7mm면 큰 건가요? 5 2013/02/06 4,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