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교내 수학경시 대회에서 90점 받아온 게 속상한지
학원 좀 보내라고 하네요
회사 동료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형수님이 애들 인성 교육에 너무 치우치는 거 아니냐고 훈수를 뒀더군요
초3와 초4
태권도, 피아노, 수영 다닙니다
첫째는 축구 좋아해 주말에 두시간 더하고요 수영은 애들이 노래 불러 이년만 하자 약속하고 시작해 이제 일년 몇개월 지났고요
학기시작하면 큰녀석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문제집 사서 복습 겸 풀리고 둘짼 국어랑 수학만 풀리면 학교에서 담임 잘못 만나 육성 수업 안해도 단원평가며 중간, 기말 무리 없더군요
영어는 집에서 인터넷으로 공부하고 dvd 보고 책 보며 놀아요
하지만 하루에 해야 하는 분량은 다 하기에 일년에 한 두번 유명한? 학원 가서 레벨테스트 받아보면 한두단계는 앞으로 나가고 있어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는데 오늘 애아빠가 흔드네요
자기 공부할땐 출판사별로 3권은 풀었는데 공부를 너무 안 시킨다네요
나보다 신랑이 더 공부를 잘했고 연봉도 나보다 높아 애들 문제로 지적 할땐 주춤해지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학원으로 잔소리 하는데 어쩌죠?
ᆞᆞ 조회수 : 585
작성일 : 2013-01-29 23:05:04
IP : 58.143.xxx.5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천사
'13.1.29 11:18 PM (175.211.xxx.178)에구....잘 키우고 계신 듯 한데....그 정도 집에서 시키시면 꾸준히 공부하는 훈련은 된 거 같고 이제 학년 높아질수록 본인들이 스스로 공부양을 늘려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
지금부터 공부에 질리게 하는 것보다 지금처럼 꾸준히 기본만 확실히 다져놓고 뒷심 발휘하는 게 낫지 싶은데...
저는 그만큼도 안(못)시키는 엄마여서 원글님 아이들이 부럽네요.
교내라도 경시대회면 문제가 어려웠을텐데 90점이면 잘 한 거 아닌가요?
초등학교 때 출판사별로 문제집 3권씩 풀어서 남편님은 행복하게 자랐냐고 한 번 물어봐 주세요....
그리고 문제집과 학원이 꼭 애 성적을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구.....
저는 초등학교 때 문제집 한 권 없이도 교과서만 잘 보면 거의 올 백 맞고 자랐는데 지금 우리 애들 공부 별로 못해도 그냥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것만 해도 감사하네요.
저희도 초등 5, 초등 2 둘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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