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5개월 아기를 둔 엄마에요
제가 다니던 직장은 출산휴가 3개월만 보장되기때문에
3개월후 아기를 맡길곳이 없어 전 퇴사를 했어요
대신 사장님께서 배려해주셔서 육아휴직으로 처리를 해주셔서
지금 육아휴직급여를 70만원정도 매달 받고 있어요
남편 현재 직장은 안정적이긴 하나 급여가 200만원정도로 작습니다 ㅜㅠ
저의 퇴사후 남편급여 200만원 + 제 육아휴직급여 70만원
이렇게 270만원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현재 일억사천짜리 전세로 살고있고
다행히 대출은 없어서 아직까지 생활하는데는 별 무리는 없어요
아직 아기가 크게 돈이 들어가는데가 없어서 그렇겠죠?
제 계획은 올해까진 빠듯하지만 이렇게 제가 아기를 키우면서 집에서 생활하고
내년 3월 어린이집 입학시점엔 아기가 20개월이 되니, 그땐 어린이집에 보내고
제가 맞벌이를 할 계획이었어요
사실 이것도 제가 취업이 된다는 백프로 보장은 없죠ㅜㅜ
전문성없고 아기도 딸린 유부녀를 뽑아주는곳이 없을까봐 지금도 걱정이긴해요
그런데 어제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부장님께서
현재 다른 회사에 계시는데
본인 부서에 직원 공석이 생겼다고
4월1일부로 같이 일하자 하십니다.
급여도 세후 200만원-220만원정도로 해주신다고 하는데
문제는 아기를 그럼 7개월 무렵에 어린이집에 맡겨야하고 ;;
또 회사가 집에서 한시간 반정도 거리라 아침일찍 맡기고 저녁 8시나 되서
데리고 와야하는데..
부장님 말씀으론, 본인이 제가 아기엄마인걸 감안해서
배려는 해주겠지만,
그 회사가 올해 중요한 해여서 야근이나 회식 이런것도 감안해야할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또 업무도 기존의 제가 했던 업무가 아니라 제가 신경쓸일도 많을것같아요
여기서 고민은,,
제일먼저 어린 제 아기를 맡기는게 고민이에요
하루에 몇시간도 아닌 거의 아침부터 저녁늦게 맡겨야하는것도 고민이고,,
요즘 낯을 가리기 시작해서 ㅠㅠ
전 되도록 내년 봄까지라도 제가 품에 끼고 키우고싶었거든요
제가 요즘 화장실만 가도 자지러지게 울면서 절 찾아서..
또 하나 문제는,,
지금 들어온 일자리를 포기하면
또 이정도 급여의 일자리가 들어오는게 쉽지 않다는걸, 아니 불가능할수도 있다는걸 알아서
더 고민이에요
제 기존업무가 인사총무일이라,, 특별한 전문성을 요하지 않는게 사실이고,
올해 제 육아휴직급여가 끝나고
제가 내년에 취업이 안되면,, 남편급여로는 생활이 턱없기때문에..
고민이에요..
일단 어린이집은 대기라도 해놓은 상황이고,,
한곳에서 자리가 났긴했어요
가보지도 않은 상태이긴하나, 일단 자리확보만 해놓았어요
휴우,
물론 제상황
제가 판단하는건지만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말씀해주시면
제 결정에 도움이 될듯해요
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