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하시겠어요?

육아선배님들 조회수 : 951
작성일 : 2013-01-29 18:28:31

전 지금 5개월 아기를 둔 엄마에요

제가 다니던 직장은 출산휴가 3개월만 보장되기때문에

3개월후 아기를 맡길곳이 없어 전 퇴사를 했어요

대신 사장님께서 배려해주셔서 육아휴직으로 처리를 해주셔서

지금 육아휴직급여를 70만원정도  매달 받고 있어요

남편 현재 직장은 안정적이긴 하나 급여가 200만원정도로 작습니다 ㅜㅠ

저의 퇴사후 남편급여 200만원 + 제 육아휴직급여 70만원

이렇게 270만원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현재 일억사천짜리 전세로 살고있고

다행히 대출은 없어서 아직까지 생활하는데는 별 무리는 없어요

아직 아기가 크게 돈이 들어가는데가 없어서 그렇겠죠?

제 계획은 올해까진 빠듯하지만 이렇게 제가 아기를 키우면서 집에서 생활하고

내년 3월 어린이집 입학시점엔 아기가 20개월이 되니, 그땐 어린이집에 보내고

제가 맞벌이를 할 계획이었어요

사실 이것도 제가 취업이 된다는 백프로 보장은 없죠ㅜㅜ

전문성없고 아기도 딸린 유부녀를 뽑아주는곳이 없을까봐 지금도 걱정이긴해요

그런데 어제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부장님께서

현재 다른 회사에 계시는데

본인 부서에 직원 공석이 생겼다고

4월1일부로 같이 일하자 하십니다.

급여도 세후 200만원-220만원정도로 해주신다고 하는데

문제는 아기를 그럼 7개월 무렵에 어린이집에 맡겨야하고 ;;

또 회사가 집에서 한시간 반정도 거리라 아침일찍 맡기고 저녁 8시나 되서

데리고 와야하는데..

부장님 말씀으론, 본인이 제가 아기엄마인걸 감안해서

배려는 해주겠지만,

그 회사가 올해 중요한 해여서 야근이나 회식 이런것도 감안해야할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또 업무도 기존의 제가 했던 업무가 아니라 제가 신경쓸일도 많을것같아요

여기서 고민은,,

제일먼저 어린 제 아기를 맡기는게 고민이에요

하루에 몇시간도 아닌 거의 아침부터 저녁늦게 맡겨야하는것도 고민이고,,

요즘 낯을 가리기 시작해서 ㅠㅠ

전 되도록 내년 봄까지라도 제가 품에 끼고 키우고싶었거든요

제가 요즘 화장실만 가도 자지러지게 울면서 절 찾아서..

또 하나 문제는,,

지금 들어온 일자리를 포기하면

또 이정도 급여의 일자리가 들어오는게 쉽지 않다는걸, 아니 불가능할수도 있다는걸 알아서

더 고민이에요

제 기존업무가 인사총무일이라,, 특별한 전문성을 요하지 않는게 사실이고,

올해 제 육아휴직급여가 끝나고

제가 내년에 취업이 안되면,, 남편급여로는 생활이 턱없기때문에..

고민이에요..

일단 어린이집은 대기라도 해놓은 상황이고,,

한곳에서 자리가 났긴했어요

가보지도 않은 상태이긴하나, 일단 자리확보만 해놓았어요

휴우,

물론 제상황

제가 판단하는건지만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말씀해주시면

제 결정에 도움이 될듯해요

IP : 39.115.xxx.2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9 6:32 PM (122.32.xxx.12)

    이 경우 양손에 다 떡을 쥐고 다 가질수 없어요..
    두개 중에 한개는 내려 놔야 하구요..
    모든 결정은 결국은 원글님과 남편분께서 결정하고...
    그리고 그 결정대로 믿고 나가는거 뿐이예요...

    솔직히 아이 떼고 두고 나가는거....
    언제가 되든 다시 일을 시작 하실꺼면...
    결국엔 떼고 나가는 거구요...
    근데 제 경험에는 차라리 나이가 드니 아이 옆에 더 있어야 할것 같고..
    그래서..
    오히려 더 미기적 하다가..
    결국엔 경력 단절이 너무 커서 그냥 이렇게 되었는데요..

    그냥 둘중에..
    그래도 그나마..나은 선택을 하는거지...
    정말 이거다..하는 결론은..힘들다는거..

  • 2. 저라면...
    '13.1.29 6:38 PM (118.33.xxx.41)

    못할거 같아요.
    8시 퇴근이 너무 늦어요.
    살림도 못하고 뭣보다 아기가 너무...
    차라리 집근처에서 시간제 알바 어떠세요?

  • 3. 저라면 취업
    '13.1.29 6:40 PM (119.64.xxx.48)

    저라면 취업할거 같아요. 저희애아빠 친구부부도 애가 둘인데 백일부터 어린이집에 맡기고 맞벌이 했답니다.
    그래도 애들은 잘크고 공부도 잘하는거 같아요.
    근데 혼자서 애를 데리고 오고 돌보고는 너무 벅차요. 남편하고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 4. 노노
    '13.1.29 6:46 PM (211.246.xxx.189)

    저도 자의반 타의반 일하고 있지만
    엄마 매일 늦으면 아기가 넘 힘들어요... 일년 정도 사람써서 아예 목욕도 잠도 아줌마랑 하게 한다면 모르지만요

  • 5. ..
    '13.1.29 6:52 PM (203.226.xxx.135)

    저같음 어린이집에 그렇게 어린 아기 안맡겨요. 의사표시 할정돈 되어야죠. 돈보다 아기를 택하겠어요

  • 6.
    '13.1.29 7:11 PM (58.148.xxx.103) - 삭제된댓글

    전 아기 백일때부터 어린이집 맡겼어요
    둘다 할순 없어요
    전 제 일 만족해요

  • 7. ...
    '13.1.29 8:54 PM (222.109.xxx.40)

    취직할 회사 근처로 집을 이사하고 직장 나갈것 같아요.
    남편 월급 만큼 버는건데 그 정도 급여 받고 재취업하기도 쉽지 않을것 같아요.
    남편분과 의논해 보세요.

  • 8. 캘리
    '13.1.29 10:00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윗분과 비슷한데요
    집을 회사 근처로 옮겨서 이동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겠어요
    백일지나자마자 맡기고 일다니는 제 친구도 있는데
    잘 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506 남편 미모가 사그라 들어요 2 슬픈 아내 2013/02/06 1,418
215505 영유 논란을 보고..메이플베어 보내신분 계시나요? 11 고민 2013/02/06 10,110
215504 원래부터 저질 체력인 분들 어떻게 하세요? 10 체력 2013/02/06 2,508
215503 왼쪽머리가 바늘로 콕콕 찌르듯이 아파요. 3 white 2013/02/06 23,121
215502 밀당이 너무 심한 사람 11 오랜만에 2013/02/06 4,894
215501 디자인벤처스요... 7 노을 2013/02/06 2,197
215500 여야 지도부, 외교부 통상기능 이관 놓고 장외설전 세우실 2013/02/06 481
215499 교복치마안에 속바지 반드시 입어야 하나요? 11 어리버리예비.. 2013/02/06 6,793
215498 반찬가게, 너무 비싸지 않은 깔끔한 맛으로 하는 데 없을까요? 2 초보맘 2013/02/06 1,236
215497 영유글 보니 외국사는 저희 아이 걱정되네요 9 아시 2013/02/06 2,063
215496 결혼식 옷 문제인데 댓글 좀 꼭 부탁드립니다. 14 82능력자님.. 2013/02/06 2,098
215495 남편 당수치가 148이라고 합니다. 심각한가요? 14 .. 2013/02/06 9,782
215494 아들을 어찌 해야 할지 7 노엘라 2013/02/06 1,671
215493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설선물 드리나요? 1 설선물 2013/02/06 1,328
215492 엠팍 재밌더라고요 6 웃겨서말이죠.. 2013/02/06 1,398
215491 남매를 다른 유치원에 보내는것, 유치원을 중간에 옮기는것..한번.. 1 선배님들~~.. 2013/02/06 770
215490 저는 30대 남자 동성애자입니다. 125 도련 2013/02/06 29,609
215489 카카오톡 채팅 어찌 하는 거에요;;;;; 4 ghdghd.. 2013/02/06 869
215488 건물주가 기존 가게를 빼고 리모델링하는 경우 권리금은 어찌되는건.. 2 fp 2013/02/06 1,277
215487 씽크대문안쪽 스티커들이 안떨어져요. 2 ... 2013/02/06 456
215486 여행 2 물놀이 2013/02/06 285
215485 초등1학년 아이..이게 울일인지.. 4 휴.. 2013/02/06 1,093
215484 김광준·'성추문' 검사 해임…법무부, 검사 4명 징계(종합) 1 세우실 2013/02/06 395
215483 기업체 출강 나가보신분께 조언 구해요. 6 손님 2013/02/06 624
215482 이름 어떤게 좋을까요? 10 여자아이 2013/02/06 801